2026.08.0816:05

의료정책 결정하는 건정심·보정심, 누구를 위한 기구인가…“정부안 추인하는 거수기 전락”

불명확한 위원 구성에 촉박한 자료·짧은 회의…전문가 반복 참여하고 청년세대 대표성도 부족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건강보험료와 의료수가를 결정하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와 국가 보건의료정책을 심의하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가 실질적인 숙의보다 정부가 마련한 정책을 추인하는 형식적인 기구에 머물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위원 구성 원칙이 불분명한 데다 회의자료가 촉박하게 제공되고 충분한 토론시간도 보장되지 않아, 참여단체가 우려를 회의록에 남긴 뒤 정부안을 통과시키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8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본관 최덕경홀에서 열린 대한의료정책학교(원장 최안나) 제1회 전문가포럼 ‘우리를 둘러싼 보건의료정책, 어떻게 결정되고 있는가’에서는 보정심과 건정심을 중심으로 한국 의료정책 거버넌스의 한계와 개선 방향이 논의됐다. “가성비 의료 끝났지만 정책 결정 구조는 그대로” 이날 ‘한국 보건의료 거버넌스의 동학-더 나은 정책과정을 위하여’를 주제로 발제한 존스홉킨스대 정치학 정웅기 박사는 그동안 정부와 의사, 시민 모두 기존 의료체계를 근본적

2026.08.0816:05

의대교수협, 국립의대위원회 신설…"열악한 지방 국립의대 상황 알릴 것"

대학별 교수 1명당 학생 수 기준도 새로 마련 계획…의대교수협 차기 회장으로 고범석 울산의대 교수 선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의대교수협)가 국립의대위원회를 신설해 의대 증원 이후 열악해진 지방 국립의대의 교육 여건을 파악하고, 대학별 여건에 맞는 교수∙학생 비율 기준 마련에 나선다. 의대교수협 채희복 국립의대위원장(충북의대 교수)은 7일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최근 가장 큰 폭의 증원이 이뤄진 지방 국립의대의 현실을 교육부에 전달하는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교육부가 운영 중인 의대교육자문단에는 서울 지역이나 사립의대 교수들이 주로 참여하고 있어 지방 국립의대가 처한 현장 상황을 충분히 전달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채 위원장은 “국립의대 교수 8명이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 각 대학의 교육 인프라와 기초의학∙임상의학 실습 현황 등을 점검하고 의견을 취합하고 있다”며 “충북의대의 경우 정원이 49명에서 89명으로 늘었고 2년 뒤에는 99명까지 확대되지만, 이에 대한 준비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별로 필요한 교육

2026.08.0515:35

중증외상체계 강화하려면? "적절한 환자를 적절한 곳으로…환자 기준·항공이송 체계 개편 필요

"데이터 연계하고 지역별 인력·시설 지원해야"…복지부 "외상센터만 키워선 한계, 역할 재정립 검토"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외상체계 구축으로 예방가능 외상사망률은 낮아졌지만, 일부 중증외상환자는 여전히 적절한 치료기관으로 이송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환자 분류부터 이송, 권역외상센터와 지역 병원의 진료까지 하나의 체계로 연결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5일 국회에서 열린 '지역필수의료 마지막 안전망 연속토론회'에서는 경기도 중증외상 생존체계 고도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올해 기존 권역외상센터 중 진료 역량과 규모를 갖춘 기관을 집중 지원하는 거점외상센터 사업을 시작한다며, 개별 센터 지원을 지역 외상진료체계 강화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권역외상센터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과 함께 지역에서 외상환자를 진료하는 병원들과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야 한다"며 "중증환자는 권역외상센터가 담당하고 경증환자는 지역 병원과 협력해 진료하는 보다 완결적이고 체계적인 외상진료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근본적인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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