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도 '기피과' 고전…산부인과·흉부외과·응급의학과 미달
모집인원 97명에 지원자 129명 몰려 경쟁률 1.3대 1…내과·외과·소아청소년과도 경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최근 진행된 전공의 모집에서 국내 최대 규모 병원인 서울아산병원도 기피과 미달 사태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메디게이트뉴스가 입수한 서울아산병원 2026년도 레지던트 1년차 지원 결과에 따르면, 총 23개 과목 모집인원 97명에 지원자는 129명으로 경쟁률 1.3대 1을 기록했다. 모집인원 이상의 지원자가 몰렸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기과에 지원자가 쏠린 영향이 컸다. 실제 정신건강의학과(정원 2명∙지원자 6명), 이비인후과(정원 2명∙지원자 6명)의 경쟁이 가장 치열했고, 안과(정원 2명∙지원자 5명), 성형외과(정원 2명∙지원자 5명), 정형외과(정원 3명, 지원자 7명)도 정원을 초과하는 지원서가 접수됐다. 반면 소위 기피과로 불리는 필수과들은 희비가 갈렸다. 내과(정원 18명∙지원자 29명), 외과(정원 7명∙지원자 11명), 소아청소년과(정원 9명∙지원자 11명) 등이 경쟁을 기록한 반면, 산부인과(정원 8명∙지원자 5명), 심장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