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수면무호흡증 약 나올까…근본 원인 표적하는 치료제 3상 임상 성공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하루 한 번 잠들기 전 먹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OSA) 치료제가 3상 임상시험에 성공했다. 수면 관련 호흡 질환의 근본 원인을 표적하는 첫 치료제로, 개발사인 앱니메드(Apnimed)는 2026년 초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허가신청서(NDA)를 제출할 계획이다. 앱니메드는 경증, 중등도, 중증 OSA 환자를 대상으로 한 SynAIRgy 연구 결과 AD109(아록시부티닌 2.5㎎/아토목세틴 75㎎)가 주요 평가 지표인 26주째 무호흡-저호흡지수(AHI)의 평균 변화량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달성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주요 평가 지표 및 부차적 평가 지표의 주요 결과는 2b상 MARIPOSA의 4주 결과와 유사했다. 내약성은 우수했고 약물과 관련된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OSA는 수면 중 신경근육 기능 장애와 선천적 해부학적 이상이라는 두 가지 중첩된 메커니즘으로 발생하는 만성 수면 관련 호흡 질환이다. OSA 환자는 하룻밤 2025.05.21
기넥신, 초기 치매 환자서 도네페질과 병용시 아밀로이드베타 올리고머화 경향 억제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베타아밀로이드(Aβ)가 올리고머 상태로 진행될 때부터 개입하면 플라크 생성으로 이어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최근 국내 연구에 따르면 도네페질과 은행잎 추출물을 병용 투여했을 때 인지기능이 유의미하게 개선되고, 핵심 병리 바이오마커인 아밀로이드 올리고머 경향(MDS-Oaβ)도 더 억제되는 것이 확인됐다. 또한 은행잎 추출물은 안전성 면에서 큰 문제 없이 부작용 프로파일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항혈전제 병용 출혈 위험 증가 역시 문헌상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순천향의대 신경과 양영순 교수는 인지장애 관리를 주제로 한 웨비나에서 이같은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콜린알포세레이트 선별 급여 시행 시 경도인지장애(MCI) 환자 본인부담 증가가 확실시 되는 가운데, 은행잎 추출물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경도인지장애는 인지 저하는 있으나 일상생활장애(ADL)는 없는 상태로, 매년 10~15%가 치매로 진행된다. 도네페질, 갈란타민, 리바스티그민(아 2025.05.20
바이오시밀러사들, 미국 스텔라라 시장서 대격돌…프롤리아 시밀러도 속속 승인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1분기 미국에서 2023년 독점권이 만료된 휴미라(Humira, 성분명 아달리무맙) 다음으로 가장 큰 독점권 상실 약물이 나왔다. 존슨앤드존슨(J&J)의 자가면역질환 블록버스터 스텔라라(Stelara, 성분명 우스테키누맙)다. 바이오시밀러러 판매사들은 출시 초기부터 강력한 저가 정책을 선보였으며, 오리지널 매출은 30% 이상 줄었다. 또한 더 큰 블록버스터 제품인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 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독점권 만료를 몇 년 앞두고 많은 기업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규제 간소화 추세에 따라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메디게이트뉴스는 20일 주요 바이오시밀러 개발사들의 2025년 1분기 실적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을 중심으로 판매 및 개발 동향을 알아봤다. 스텔라라는 건선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치료제로 사용되는 약물이다. 2024년 기준 연매출 103억6000만 달러(약 14조 2025.05.20
신테카바이오, 중기부 ‘2024년 산학연 Collabo R&D’ 사업 선정
신테카바이오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2025년 산학연 Collabo R&D' 사업에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건선 치료용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목표로 하며,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약개발 플랫폼의 효율성을 입증할 예정이다. 신테카바이오는 루다큐어, 서강대, 인제대와 함께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연구를 공동 수행한다. 연구 주제는 ‘AI 신약 플랫폼을 이용한 건선 표적 단백질에 대한 선택적 조절제 개발’이며, 총 연구기간은 2025년 5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8개월간 진행된다. 연구의 주요 목적은 신테카바이오의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인 딥매처(DeepMatcher)를 활용해 조절제를 도출하고, 이를 건선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평가해 빠른 시간내에 후보물질을 확보하는 하는 것이다. 신테카바이오는 딥매처를 통해 후보물질을 스크리닝하며, 서강대는 세포 기반 실험을 통해 효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인제대는 AI유래 화합물들에 대한 2025.05.19
한국MSD, 2024년 임상연구 최다 승인…한국인 위한 혁신신약 개발 앞장
한국MSD가 20일 세계 임상시험의 날을 맞아 ‘최첨단 과학의 힘으로 한국인의 건강을 지킨다’는 사명을 바탕으로 혁신신약 연구개발(R&D)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MSD의 노력과 성과를 발표했다. 세계 임상시험의 날은 1747년 5월 20일 제임스 린드(James Lind) 박사가 인류 최초로 임상시험을 수행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유럽 임상연구 인프라 네트워크(ECRIN)가 제정한 기념일로, 전 세계 수많은 임상연구자의 노력과 헌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날이다. 창립 이후 한국에 없던 15종의 혁신(First-in-class) 의약품과 백신을 선보여온 한국MSD는 한국에서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치료영역의 새 치료 및 예방 옵션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인을 위한 혁신신약 연구 및 공급 목표 아래,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매출의 약 10%인 700억 원 이상, 4년간 총 2900여억 원을 R&D에 투자했다. 최근 5년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연평균 20건 2025.05.19
“오가노이드가 여는 미래, ‘ODC25’ 6월 코엑스 마곡서 개최”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주최하는 Organoid Developer Conference 2025(ODC25)가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2018년부터 매년 오가노이드를 중심으로 한 혁신적 연구와 응용 가능성을 조명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해왔다. ODC는 오가노이드 기술을 중심으로 한 학술 및 산업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해왔으며,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ODC25는 일반 대중까지 참여할 수 있는 포괄적 행사로 확대 개최된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ODC25는 오가노이드가 대중과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만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기술과 예술, 과학과 인문이 융합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ODC25는 오가노이드를 비롯한 첨단 바이오 분야의 학술적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영화·예술·패션 등 라이프스타일과 연관된 분야의 지속가능한 기술을 함께 조명하는 복합 컨퍼런스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각 분야 2025.05.16
길리어드 R&D 인력 비중 40%, 투자 비율 13%…다양한 질환 분야서 글로벌 임상 활발히 진행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가 20일 세계 임상시험의 날을 맞아 국내외 연구개발(R&D) 활동 성과를 조명하는 인포그래픽을 공개하고, ‘임상시험의 날 바로 알기 사내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15일 진행된 사내행사에서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세계 임상시험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퀴즈 활동과 모루 인형 키링 제작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에서 제작된 모루 인형은 17일 유방암 환자와 가족의 정서지원 이벤트인 ‘핑크 패밀리 캠페인’ 현장 부스 참석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한국에서 다양한 질환분야의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총 33건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약 240여건의 국내 유수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유치하고 있다. 연구 분야는 종양학을 비롯해 염증성 질환, 바이러스성 질환, 세포 치료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환자들이 혁신 신약을 조기에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체 항암제 2025.05.16
퍼제타-허셉틴 병용요법, 10년 추적 결과 재발 고위험군에서도 일관된 혜택 확인
한국로슈가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퍼제타(성분명 퍼투주맙)와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병용요법의 치료 효과를 평가한 3상 임상 APHINITY 연구의 10년 추적 관찰 연구 결과가 새롭게 발표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데이터는 14일부터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 유방암 학술대회(ESMO Breast Cancer Congress 2025)에서 최신 주요 초록(late-breaking abstract)으로 공개됐다. 이번 연구로 퍼제타-허셉틴 병용요법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최종 전체 생존기간(OS) 데이터를 새롭게 확인했다. 퍼제타-허셉틴을 항암화학요법과 병용 투여 시, 기존 허셉틴-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 대비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의 사망 위험이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퍼제타-허셉틴 치료군의 10년 생존율은 91.6%로, 대조군의 89.8% 대비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또한 퍼제타-허셉틴 치료군은 재발 고위험군 환자에게서 더 큰 임 2025.05.16
한국바이오협회,데이터 기반 바이오산업 패러다임 이끌 고급 인력 양성 나서
한국바이오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전담하는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을 통해 ‘바이오데이터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을 올해부터 5년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협회는 13일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당해년도 사업 추진 계획과 성과 달성 방안을 논의하는 킥오프 미팅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알렸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바이오 패러다임이 데이터 기반 연구로 전환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한 고급 핵심인력 양성 및 공급을 목표로 하며, 한국바이오협회를 주관기관으로 ▲바이오 인포매틱스(한양대 ERICA) ▲바이오 데이터사이언스(고려대, 부산대) ▲AI신약개발(서울대) 등 3개 분야에서 산업계 수요 맞춤형 인재 432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현장 수요를 반영한 교과목 개발 및 개선,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를 위한 실무 중심의 단기교육과정 운영, 산업 현장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산학 프로젝트’ 발굴 등 산학 협력을 통한 실무형 인 2025.05.16
멥스젠, KAIST 안송이 교수 연구팀과 망막 혈관 장벽 모델 개발 연구협약 체결
멥스젠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안송이 교수 연구팀과 망막 혈관 장벽 공동개발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의 증가로 황반변성, 당뇨병성 망막병증 등 망막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나, 주요 질환의 발병 기전과 치료법에 대한 연구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치료제 개발은 미진하다. 기존의 동물 모델과 2차원 세포 배양 모델은 인간 망막의 복잡한 구조와 기능을 재현하는 데 한계가 있으며, 유전적 요인이나 희귀 안과 질환의 발병 기전 연구에도 어려움이 있다. 또한, 약물 반응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정밀한 분석과 보다 정확한 약물 반응 평가를 위한 새로운 3차원 모델 개발이 시급하다. 안 교수는 생체조직칩(Organs-on-chips)과 조직공학(Tissue engineering) 그리고 생체전자공학(Bioelectronics) 분야의 선도적인 연구자로, 미세유체 기반 인체 조직 모사 플랫폼 개발을 통해 뇌혈관장벽, 망막 등 복잡한 생체 구조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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