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 '두필루맙' 허가에도 고위험군 환자에게는 '그림의 떡'
COPD 환자 10명 중 9명 60세 이상…"어르신 숨 쉴 권리 보장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생명을 위협하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대한 생물학적 치료제 '두필루맙'이 허가되면서 새로운 치료의 길이 열렸지만, 정작 고위험군 환자 상당수가 치료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의 약값과 급여 미적용 등이 치료 접근성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6월 30일 개최된 '어르신 숨 쉴 권리 보장을 위한 COPD 정책 토론회'에서는 COPD의 심각성과 치료 환경 개선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COPD는 기도나 폐포의 이상으로 인해 공기의 흐름(기류)이 제한되며, 이로 인해 만성적인 호흡기 증상(숨참, 기침, 가래)을 보이는 비가역적 폐 질환이다. 흡연이나 대기오염 등을 원인으로 하며, 기도에 만성 염증이 생기고 폐 조직이 파괴돼, 점차 호흡이 어려워진다. COPD는 전 세계적으로 약 4억명이 앓는 흔한 질환으로, 향후 30년간 약 2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고령일수록 유병률이 높아진다. 실제로 국내 COPD 환자 10명 중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