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의대 일부 학년 투표 완료…83% 수업 거부 의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의대 학생들 대다수가 등록 후 수업 거부로 투쟁을 이어갈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세의대에 이어 등록 후 투쟁으로 선회한 학교 학생들 대다수가 수업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의대교육 정상화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서울의대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수요조사 결과 82.7%(479명 중 396명)가 수업 거부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는 총 6개 학년(7개 학번) 중 4개 학년(예1·2, 본1·3)의 투표 결과다. 이번 투표는 서울의대 학생회 차원이 아닌 각 학년 대표단이 학년별로 실시하고 있는데, 본2(21학번)·본4(19학번)도 내일까지는 투표를 마무리할 계획이라 전체 결과는 내일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학년·학번별 투표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본3 68.4%, 본1 75.9%, 23학번 86.5%, 24학번 89.1%, 25학번 91%가 수업 거부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의대에 앞서 연 2025.04.01
서울대 전공의들, 후배들에 서신 "미래 의료·환자 위한 투쟁…조금만 더 힘내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대병원 사직 전공의들이 의대 후배들을 향해 “더 나은 미래 의료를 위해 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밝혔다. 의대 교수들을 향해서도 학생들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서전협)는 이날 ‘서울대 의대 학생들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이 싸움은 단순히 현재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분이 의사가 돼 환자들을 치료할 미래 의료 환경과 그때 여러분의 환자들을 위한 투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의대를 비롯해 다수의 의대에서 학생들이 등록으로 돌아서며 의료계 안팎에서 학생들 복귀를 기정사실화하자 학생들에 대한 격려에 나선 것이다. 서전협은 “정부는 의료 재정의 책임을 회피한 채, 정부의 정책 실패로 발생한 문제들을 의사 개개인의 책임으로만 돌리고 있다”며 “이는 결국 ‘필수의료를 살릴 방법이 없다’라는 무책임한 선언과 다름없다”고 했다. 이어 “의료인으로서 지금의 상황을 방치한다면 결국 무너지는 건 국민의 생명과 안전 그 자체 2025.04.01
전국의대교수협 신임 회장단 출범…"국민과 적극 소통"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정갈등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의대교수협) 신임 회장단이 출범했다. 의대교수협은 1일 신임 회장단 인선과 함께 15대 집행부의 출범을 알렸다. 신임 회장에는 고대의대 조윤정 교수가 취임했다. 부회장단은 울산의대 고범석 교수, 동아의대 김정일 교수, 서울의대 김종일 교수, 가톨릭의대 이도상 교수, 전북의대 정연준 교수, 충북의대 최중국 교수 등이다. 부산의대 이호석 교수, 충남의대 장미영 교수는 감사를 맡는다. 의대교수협은 ▲양질의 학생 교육과 전공의 수련 환경 조성 ▲대한민국 국민과의 적극적 소통 ▲40개 의대 교수들 간 소통 강화 ▲의료계 다양한 단체와의 협력 강화 등을 4대 목표로 내걸었다. 조윤정 회장은 “의대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국가 정책에 적극 반영시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수호할 의료분야 인제 양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04.01
뉴로핏, 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 국제학회 참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뇌 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은 4월 1일부터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 국제학회(AD/PD 2025)에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뉴로핏은 치매 치료제의 처방, 치료 효과 및 부작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AD’를 선보인다. 뉴로핏 아쿠아 AD는 MRI(자기공명영상) 및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영상을 정량 분석해, 항알츠하이머 항체치료제 투약 전반에 걸친 정밀한 뇌 영상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최근 제약·바이오 기업들 사이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임상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량적 뇌 영상 바이오마커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특히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 키순라(성분명 도나네맙) 등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의 경우 부작용 모니터링이 필수적인 만큼, 뉴로핏 아쿠아 AD에 대한 글로벌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뉴로핏은 2025.03.31
루닛, 美 국립암연구소와 손 잡았다…암 데이터 분석 협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세계 최고 권위의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와 함께 암 치료 연구에 나선다. 루닛은 NCI와 AI 기반 암 연구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NCI는 미국 보건복지부 국립보건원(NIH) 소속 연구기관으로, 국가 암 프로그램을 총괄하며 암 예방, 진단, 치료, 생존자 관리를 총망라하고 있다. 루닛은 미국을 넘어 글로벌 암 연구 분야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갖춘 NCI가 차세대 암 연구를 위해 AI를 적극 도입했다는 점에서 향후 AI 바이오마커 기반의 암 연구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NCI가 보유한 각종 암 관련 데이터에 AI 바이오마커 탐색 솔루션인 '루닛 스코프 IO'와 '루닛 스코프 uIHC'를 적용, 심층 분석에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AI 기반의 종양미세환경(TME) 및 면역 표현형(IP) 분석을 통해 최적화된 항암치료 전략과 환자 예후 개선을 위한 솔루 2025.03.31
[단독] 연세의대 “제적 1명, 행정 절차까지 마무리”…구체적 내용은 ‘함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연세대 의과대학 미등록 학생 1명에 대한 제적이 행정적 절차까지 마무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연세의대 최재영 학장은 지난 28일 교수들에게 보내는 공지를 통해 1명의 제적 학생이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연세의대 정영철 교무부학장은 31일 메디게이트뉴스에 “1명의 미등록 제적이 행정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로 학교 측이 실제 학생을 제적했다고 밝힌 사례는 연세의대가 처음이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학교 측이 학생 압박을 위해 실존하지 않는 제적생을 언급하는 것 아니냐는 등의 의혹도 제기됐는데 이를 일축한 것이다. 다만 정 부학장은 제적된 학생과 관련한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다”며 함구했다. ‘제적생이 반수로 다른 대학에 입학했거나, 범죄에 연루돼 애초에 등록을 할 일이 없었던 학생 아니냐’는 취지의 일각의 의혹에 대해선 말을 아낀 것이다. 해당 제적생의 추후 재입학 가능 여부에 대해서도 답을 들을 수 없었다. 최재영 2025.03.31
의대생협회 "포기하지 않겠다…공권력 학생 탄압 현실에 맞설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의대, 연세의대 등 일부 의과대학 학생들이 등록 후 투쟁으로 선회한 가운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의대협은 30일 대회원 서신에서 “우리가 맞서는 건 부패, 편중, 불통으로 점철된 의료정책을 넘어, 국가 정책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공권력이 학생을 탄압하는 작금의 현실이다. 우리마저 침묵하면 오늘의 협박은 내일의 기준이 되며 불의는 정당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에 맞서 의대협은 회원들의 의사를 받들고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며 “온갖 협박과 유린, 계엄에도 결국 학생들은 한곳으로 또 모인다. 학생들이 모이는 한 의대협 역시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의대협은 또 “우리는 지금, 침묵을 강요당한 세대의 이름으로 여기에 섰다. 휴학할 권리를 빼앗기고 온갖 강압과 협박으로 잠시 조처가 달라지기도 했지만, 학생들은 모두 본질로써 침묵을 처절히 깨고 있다”며 “의대협은 모든 2025.03.31
法, 노동위에 철퇴…"의대 교수 '근무시간'도 판단 내놔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의대 교수 노조와 학교 측의 단체교섭에 대해 중재재정을 할 때 근무시간에 대해서도 판단을 내려야 한다는 취지의 법원 판결이 나왔다. 중재재정은 노조와 사측이 단체교섭을 통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중앙노동위원회 등이 내리는 판단으로 단체협약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그간 중노위는 교수노조들이 제출한 근무시간 결정 중재 요구도 외면하며 사측에 유리한 입장을 유지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 노동조합(아주의대 교수노조)은 최근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한 ‘중재재정 결정 부작위 위법 확인’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행정법원 제11부는 중노위가 지난 2022년 아주의대 교수노조가 재단인 대우학원과 단체교섭에서 합의가 불발된 ‘근무시간’과 ‘임금’ 등 두 가지 사항에 대해 중재재정 결정을 하면서 ‘근무시간’에 대해선 별도로 판단하지 않은 것이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아주의대 교수노조와 같은 교원 노조는 2025.03.29
[단독] 연세의대, 미등록 학생 1명 '제적' 처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연세대 의대가 미등록 학생 1명을 끝내 제적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연세의대 최재영 학장은 이날 교수들에게 보내는 공지를 통해 “대부분 학생이 수업참여 의사를 확약하고, 복학신청을 했다. 2025년 3월 28일 17시 등록 마감 결과 1명을 제외하고는 모든 학생이 복학신청과 등록을 했다”며 “따라서 오늘 우리 대학에서는 1명의 제적 학생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최 학장은 대다수 학생이 등록한 것에 대해 “한편으로는 다행이지만, 정상적 수업이 진행되기 위해선 많은 고비가 있을 것 같다”며 “가장 걱정되는 건 복학 이후에도 수업참여 의사가 없으면서 다른 학생들이 수업 듣는 걸 방해하는 학생에 대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의대 학사일정은 수업을 받고자 하는 학생들을 보호하는 걸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은 수업일수 기준에 맞춰 유급 처리할 것이며, 수업 방해 행위가 발견될 경우 즉각 징계위원회를 2025.03.28
'후배 지킴이' 나선 고대의료원 사직 전공의들 "제적 압박 멈추고 휴학계 수리하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고려대학교 의료원 사직 전공의들이 의대생 후배들에게 제적 위협을 하고 있는 학교 측을 비판하고 나섰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고대의료원 사직 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는 고대의대 출신들을 대상으로 학교 측의 고대의대 학생들에 대한 제적 압박 중단과 휴학계 수리를 촉구하는 연서명을 받고 있다. 해당 성명서에는 최근 학장단의 학생 면담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과 관련한 비판이 담겼다. 사직 전공의 비대위는 성명서에서 “고대의대에 자유, 정의, 진리를 묻는다”며 “의정 갈등 1년이 지난 지금, 정부는 전문가의 의견을 외면한 채 여전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대한민국 의료계의 미래와 국민 건강을 벼랑 끝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와 내 가족, 그리고 모든 국민의 건강이 정치적 도구로 전락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의술의 뜻을 키우던 학생들이 제출한 휴학계는 교육부의 압박 속에 묵살됐다”고 했다. 비대위는 “지난 27일 고대의대가 학생 면담 과정에 20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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