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3.09 14:32최종 업데이트 26.03.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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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앞둔 박정환 메쥬 대표 "글로벌 시장 확대…바이오-프로세서 반도체화 등 신성장 동력 확보"

하이카디 '제세동 보호' 기능으로 응급 대응력 ↑…병원 모니터링 시장 97% 미개척 "글로벌 시장 확대로 매출 성장 도모"

메쥬 박정환 대표이사. 사진=유튜브 라이브 캡처.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메쥬가 핵심 웨어러블 기반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HiCardi)'를 중심으로 병원 모니터링 시장 확대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메쥬 박정환 대표이사는 9일 IPO 기업설명회에서 자사의 핵심 기술과 글로벌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그는 하이카디를 중심으로 시장 기회와 기술 경쟁력, 중장기 사업 전략 등을 소개했다.

박 대표는 "메쥬는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aRPM) 선도 기업으로, 병원 내외 환자 모니터링 공백을 해결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해 왔다"며 "국내 최초 상용화는 물론 국내에서 유일하게 aRPM 관련 글로벌 인허가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이카디는 심전도를 포함한 다양한 생체신호를 환자의 이동 제약 없이 연속적으로 측정·저장·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된 솔루션이다.

메쥬 핵심 기술 '바이오메디컬 텔레메트리'…'제세동 보호' 기능으로 응급 대응력 높였다

메쥬는 병원 환경에서 환자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하이카디 플랫폼은 스마트 패치, 모바일 소프트웨어,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박 대표는 메쥬의 혁신을 뒷받침하는 핵심 원천 기술로 '바이오메디컬 텔레메트리(Biomedical Telemetry)'를 꼽았다. 이는 생체 신호 측정 모듈을 소프트웨어화해 작은 칩셋에 구현하는 기술로, 기존 방식 대비 회로 구성을 약 96% 줄여 기기 소형화와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 기술이 적용된 하이카디 스마트 패치는 18g의 초경량 무게로 72시간 연속 측정이 가능하며, 의료진은 통합 소프트웨어를 통해 최대 256명의 환자를 동시에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어 박 대표는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기술로 '제세동 보호' 기능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환자를 모니터링하는 장비에서는 응급 대응성이 굉장히 중요하다. 제세동기를 사용하면 5000볼트 이상의 강한 전기 에너지가 가해지는데 이때 스마트 패치가 버텨야 한다"며 "실제로 메쥬는 신호가 3초 이내로 기저선으로 회복되는 부분을 검증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대표는 바이오메디컬 텔레메트리 기술을 기반으로 한 멀티 파라미터 웨어러블 장비 출시 계획을 언급했다.

박 대표는 "경쟁자를 따돌리고 중장기 성장 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멀티 파라미터 제품을 이용을 해서 병원 환경의 성장 전략을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장비는 하나의 패치에서 심전도, 산소포화도, 체온, 혈압 등 다양한 생체 신호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는 "이 제품이 출시가 되면 원격 모니터링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의견을 의료진이 주고 있다"고 했다.
 
메쥬 IPO 기업설명회 발표 자료 중 일부.

"병원 모니터링 시장 97% 미개척…글로벌 확장, 매출 성장 핵심 전략"

박 대표는 병원 내 환자 모니터링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라고 평가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매출 성장의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박 대표는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오래 살기 시작을 하면서 아픈 사람이 많아지게 되고 의료진은 부족해진다. 한정된 의료진으로 많은 환자를 관리해야 되기 때문에 이런 마켓이 드라이브 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작년 2025년도 말까지 대략 3% 정도가 개화된 시장이다. 58만배드 이상의 97% 정도의 시장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메쥬는 국내외 시장에서 이미 성과를 내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국내 상급종합병원 48개 중 53%인 25개 병원에 제품을 도입했으며, 전국적으로 700개 이상의 병원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국내 영업은 동아에스티와의 판권 계약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도 마쳤다. 미국 FDA 510(k), 유럽 CE(MDD), 브라질 ANVISA 등 글로벌 9개 국가의 인허가를 이미 획득했으며, 현재 18개국에 제품을 론칭한 상태다.

박 대표는 "미국 시장은 전 세계 의료기기 시장의 50%를 차지하기 때문에 공모 자금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을 개척하고 마케팅하는 데 많은 비용을 지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쥬 IPO 기업설명회 발표 자료 중 일부.

라인업 확장·반도체 칩 출시…사업 다각화로 성장 동력 확보

중장기적으로는 제품 라인업 확장과 사업 영역 다각화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 출시 예정인 '하이카디 MX(m350)'는 하나의 패치에서 심전도, 산소포화도, 체온, 혈압 등 다양한 생체 신호를 동시에 측정하는 멀티 파라미터 장비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바이오마커' 기술을 통해 심전도만으로 저혈당 쇼크를 30분 전 미리 예측하거나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의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는 기술을 연구 개발 중이다.

일반 소비자 대상의 웰니스 시장 진입도 본격화한다. 일반인도 자신의 건강 상태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아바타 UI를 적용하고, 보호자가 원격으로 부모님의 상태를 확인하는 기능을 탑재해 '홈스피탈(Home-spital)' 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

아울러 핵심 칩셋의 반도체화를 통해 자동차나 가전제품 등에도 헬스케어 기능을 구현하는 등 산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저희 핵심 칩셋 기반으로 향후 산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반도체화도 실행해볼 생각"이라며 "칩만 적용하면 자동차나 전자제품에서도 헬스케어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동차나 전자제품 기업들은 헬스케어 기술을 개발하더라도 의료 검증이나 임상 역량이 부족해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메쥬는 임상 검증을 거친 알고리즘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칩셋 형태로 제공하면 다양한 산업에서 헬스케어 기능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매출 전망에 대해 박 대표는 "2025년 매출은 대략 74억원 정도였고 2026년도 매출은 대략 150억원 정도로 제시했다"며 "보수적으로 잡은 매출이고 충분히 그 이상도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메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신주 134만5000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6700원~2만16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약 225억원~291억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1623억원~2099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3월 5일~11일, 일반 청약은 3월 16일~17일에 진행되며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3월 26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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