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병원들 '응급환자 수용 불가' 위급 상황 심각… 정부는 사실 은폐‧축소만
인력 공백 병원 100여 개 '응급실 진료 축소' 상황…전문의 확보 경쟁에 취약한 지역 병원 응급실부터 '휘청'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응급실 마비 사태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진료 현장이 느끼는 위기감과 괴리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응급의료기관 총 408개소 중 5개소인 1.2%만이 진료 제한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 마저도 신속히 정상 진료가 가능하다는 주장이지만 의료계는 전공의가 빠져나간 100여개 병원들이 이가 없어 잇몸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이마저도 진료 과부하 상태라 언제 무너질지 알 수 없다는 설명이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충북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순천향대천안병원, 단국대병원, 속초의료원 등 응급의료센터들이 의료인력 부족 등으로 진료를 중단했다는 사실이 공개적으로 알려졌다. 정상 운영 응급의료센터, 10개 이상 '인력 부족으로 응급 진료 불가능 메시지' 띄워 정상 운영으로 보이는 대부분의 병원들이 실제로는 인력 부족으로 사실상 축소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대구‧경북 응급의료센터급 이상 응급실 불가능 메시지 홈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