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DA 승인 신약 중 75%가 신속허가 경로 사용…우선심사 대상도 59% 차지
일본, 승인 가장 빠르지만 신속허가 활용 비율 낮아…희귀의약품 지정 신약 승인 기간은 더 단축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지난해 주요 규제기관 가운데 신약을 가장 많이 승인한 곳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사들은 전 세계 규제기관 중 FDA에 가장 먼저 허가신청서를 제출하는 경향이 있었고, 승인 신약 중 우선심사 경로 활용 비중도 FDA가 가장 높았다. 반면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는 승인 기간은 가장 짧았지만, 신속 허가제도 활용 비율은 낮았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국 규제과학혁신센터(CIRS)가 최근 2025~2024년 6개 규제 기관별 신약 승인 현황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대상 기관은 미국 FDA와 유럽의약품청(EMA), 일본 PDMA,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 스위스의료제품청(Swissmedic), 호주 연방의료제품청(TGA)이었다. 승인 기간, 일본 290일로 가장 짧아…미국, 최소 244일서 500일 이상까지 편차 커 조사 결과 2024년 신약 승인 기간 중앙값은 일본이 290일로 가장 짧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