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도 이상 수면무호흡증, 뇌 미세출혈 위험 2배 높인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중등도 이상의 수면무호흡이 뇌 미세출혈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립보건연구원이 추진하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의 지역사회기반 안산 코호트(고려대 김난희 교수 연구팀)를 통해 진행됐다. 연구팀은 노화 심층조사사업 참여자 중 중장년층 1,441명을 8년 간 추적하여 수면무호흡의 중증도가 뇌 미세출혈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거나 약해지는 현상으로, 호흡장애가 시간당 얼마나 반복되는지에 따라 경증, 중등도, 중증으로 분류한다. 뇌 미세출혈은 뇌 속의 작은 혈관이 손상되어 출혈이 발생하는 것으로, 뇌졸중(특히 뇌출혈) 등 심각한 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 결과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가진 사람은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에 비해 뇌 미세출혈이 발생할 위험이 약 2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증 수면무호흡증에서는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2025.12.04
광주의사회, 희망나눔 콘서트 수익금 통해 지역·취약지 장애인· 고려인동포·해외사업 의료지원 확대
광주광역시의사회가 3일 고려인 동포들의 건강을 위해 의료봉사를 지속하고 있는 고려인 광주진료소에 4500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를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고려인 동포들의 실질적인 치료 환경을 제공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의사회는 오는 10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를 통해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 입원 중인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치료 지원금 2000만 원을 지정기탁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지난 11월 7일 광주의사회와 사단법인 고려인을 사랑하는 의료인 모임(고사모)가 함께 개최한 ‘백혈병 소아암 환우 및 고려인 광주진료소 후원 제3회 희망나눔 콘서트’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이 외에도 의사회는 지난 11월 19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삼도에 있는 ‘백선바오로의집’에 500만원을 기탁했으며, 추후 광주국제협력단, 아시아희망나무, 범죄피해자지원센터, 투게더광산 등 지역 내 다양한 사회복지· 의료지원 단체에 수백만 원 규모의 후원금을 전달하며 지속 2025.12.03
내과의사회가 별도 '검체검사 비대위'를 만든 이유는?…"의-정 논의 진전 없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내과의사회가 검체검사 위·수탁 제도 개편을 막기 위한 별도 검체검사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비대위 출범 이유는 검체검사 관련 정부 논의가 쉽사리 풀리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는데, 비대위가 필요하다는 내과의사회 이정용 회장의 직접 지시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앞서 내과의사회는 지난 17일 대한의사협회의 '검체검사 관련 정부의 정책 방향을 존중한다'는 표현에 대해 "필수의료 현장의 처참한 현실을 외면한 것으로 대한내과의사회는 해당 입장이 일차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한다고 보지 않으며 이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내과의사회는 내과를 비롯해 관련 진료과 의사회가 모두 참여하는 새로운 협의체를 구성해 원점에서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한내과의사회 검체수탁 보상대책위원회 곽경근 위원장은 3일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비대위는 검체검사 관련 상호 정산이 필요하다는 의료계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 2025.12.03
의협 "비상계엄 1년, 의료정상화 최선 다하는데…이재명 정부도 전 정권 전철 되풀이 말아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3일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아 "현 정부는 윤석열 정권의 전철을 되풀이하지 말아달라"고 촉구했다. 의협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2024년 12월 3일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큰 상처로 남은 날"이라며 "계엄 포고령에는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와 의료진에게 '48시간 내 복귀하지 않으면 계엄법에 따라 처단한다'고 적시돼 있었다. 이는 의료인을 반국가 세력으로 낙인찍고 탄압하겠다는 명백한 위협이었으며, 민주사회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폭거였다"고 운을 뗐다. 의협은 "계엄 1년을 맞은 오늘, 탄압의 칼끝이 가장 먼저 겨눠졌던 의료계의 소회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최근 감사원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전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정책은 타당성과 근거가 현저히 부족했으며, 그 추진과정 또한 일방적이고 허점투성이였음이 명백히 확인됐다. 필수의료 강화를 명분으로 정원 확대를 강행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기초자료와 정책적 정합성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025.12.03
부민병원그룹, 개원 40주년 기념식 개최
인당의료재단 부민병원그룹이 지난달 14일 부산 해운대 시그니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부민병원 4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0년간의 성장 여정을 되돌아보고, 향후 4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의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정흥태 이사장, 정훈재 부민미래의학연구원장 등 병원 관계자와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허남식 신라대학교 총장,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등 지역 주요 인사 400여명이 참석했다. 정흥태 이사장은 "지난 40년간 부민병원은 언제 어디서나 환자 여러분 곁을 지키는 잠들지 않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의료진과 직원 여러분의 헌신, 지역사회와 환자분들의 변함없는 신뢰가 부민병원의 오늘을 만들었다"며 "앞으로 40년은 미래형 스마트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해 ‘백년 병원’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부민병원그룹 비전 2030’에는 지속 가능한 헬스케어시스템을 만들고 환자 중심의 병원 체계를 떠받치는 다섯가지 핵심가치로 2025.12.03
지역의사제·비대면진료법 국회 본회의 통과…복지부 "환영, 전폭 지원할 것"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과제인 '지역의사제', '비대면진료 법안'이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2일 제429회 본회의를 열고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 제정법률안, 의료법 개정안,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개정안,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법안을 의결했다. 지역의사 선발 전형을 통해 10년 간 지역에 근무하는 복무형 지역의사 뽑는 지역의사제 법안은 재석 231인 중 찬성 217표, 반대 6표, 기권 8표로 통과됐다. 비대면진료 관련 의료법 개정안은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골자로 하며 비대면진료 수행 기관은 의원급을 원칙으로 하되, 병원급의 경우에도 희귀질환자, 제1형 당뇨병 환자 등에 대해 예외를 허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비대면진료만 하는 전담기관은 금지하며, 전체 진료 중 비대면진료가 일정 비율을 넘지 않도록 제한한다. 초진 허용 여부는 지역에 제한을 두는 방식으로 풀어냈다. 환자 거주지 2025.12.02
정부, 비급여 관리급여 전환 '박차'…이르면 9일 일부 항목 선정되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정부가 비급여의 관리급여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의료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오는 9일 제4차 비급여관리정책협의체에서 도수치료 등 관리급여 항목을 일부 선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까지 관련 학회들에게 관리급여 전환 의견 수렴을 받았다. 비급여관리정책협의체에 참석 중인 한 관계자는 2일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다음 회의에서 (관리급여 항목을 일부라도) 지정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다만 보건복지부 역시 의료계 반발이나 충격 등을 고려해 조심스러워하고 있어 실제 (결정) 내용은 당일 회의를 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리급여란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 등 사회적 편익 제고를 목적으로 적정 의료 이용을 위한 관리가 필요한 경우 해당 의료 행위를 '예비적' 성격의 건강보험 항목으로 선정해 요양 급여를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올해 초 정부가 발표한 의료개혁 2025.12.02
영국 전공의들 12월 다시 '파업'…"실질 임금 계속 하락, 임금 인상에도 마이너스 여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영국 젊은 의사들이 다시 파업에 나선다. 2일 영국의사협회(BMA), 영국 현지 언론 가디언(Guardian) 등에 따르면, BMA 소속 전공의들은 12월 17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파업은 2023년 3월 이후 벌써 14번째 진행되는 것으로, 영국 전공의들은 지난달에도 5일간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BMA는 2008년 이후 물가 상승으로 인해 실질 급여가 감소한 것을 만회하기 위해 향후 수 년에 걸쳐 26%의 추가 임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5월 영국 정부는 전공의 급여를 5.4%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의대만 졸업한 의사 초봉에 대입하면 3만8800파운드(약 7175만원)이다. 지난 3년 동안 영국 의사 초봉은 9500파운드(약1756만원) 가량 올랐는데 전공의들은 오랜 임금 동결로 인해 실질 임금이 2008년 대비 5분의 1 이상 낮아진 상태라는 입장이다. BMA에 따르면 국민보건서비스(NHS) 2025.12.02
의협 행정력 싹 동원한 범대위, 정작 하는 일 無?…김택우 회장, 취임 이후 재차 위기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이 의정갈등 이후 비상대책위원회 설치를 위한 임시대의원총회 이후 재차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의협이 검체검사 위·수탁 문제, 한의사 엑스레이 사용 등에 있어 패기 있게 강경 투쟁을 예고하고 나섰지만 별다른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며 회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것이다. 검체수탁 개편 12월 건정심 통과 유력…회원 민심 동요 중 2일 의료계에 따르면 위기는 의협이 국회 앞에서 강경 투쟁을 외친 지 하루 만인 11월 17일 수면 위로 떠올랐다. 보건복지부는 17일 '검체검사수탁 인증관리위원회 3차 회의'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의협이 정부의 검체검사 위수탁 개편 방향을 존중한다"는 메시지를 냈고 의료계 내부 민심을 동요하기 시작했다. 의협은 당장 11월 2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회의 이후까지 협의를 지연하려는 취지였다고는 해명했지만, 정부 의지가 강해 12월 건정심 통과가 사실상 거의 확정적이라는 게 의료계와 정관계 안팎의 2025.12.02
장숙랑 간호대 교수 "전공의 돌아오자 전담간호사 과반수 이직·사직 당해…전공의 땜빵 입증됐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전공의 사직 이후 대폭 늘어난 전담간호사 인력이 사실상 '전공의 땜빵에 불과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또한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의대정원 증원, 지역의사제 등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의사와 약사, 간호사, 전담간호사 등의 업무 협업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중앙대학교 적십자간호대학 장숙랑 교수는 28일 오송 한국보건의료인재원에서 진행된 6개 보건복지 관련 학회와 9개 기관들이 모인 '사회정책연합 공동학술대회'에서 "의정갈등을 거치면서 아직도 논의되지 못한 것은 전문직 사이 업무 위임과 이양에 대한 로드맵"이라고 질타했다. 장 교수는 "의정갈등의 고통을 겪으며 간호법이 통과됐고 전공의가 없었던 공백의 시기에 전담간호사들이 현장에 배치됐다. 그러나 전공의가 돌아오고 50~60%의 전담간호사들이 다시 원래 업무로 돌아가거나 (돌아갈 자리가 없어) 이직 혹은 사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공의가 복귀한 상급종합병원이라도 전공의 업무가 20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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