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뮤노포지의 만성골수성백혈병 신약 후보 KF1601 전임상 효능 입증
의정부을지대병원은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을지대 백혈병오믹스연구소장)팀이 차세대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후보물질 KF1601이 기존 약물 내성을 극복하고, 부작용을 줄인다는 효능을 입증했다고 23일 밝혔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골수구계 세포가 백혈구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혈액암이다. 국내 성인 골수성 백혈병 환자 중 약 20%가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국내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는 약 8000여 명으로 추산되며, 연간 신규 환자만도 5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존 치료제는 평생 복용이 필요하고, 장기간 노출 시 내성과 이상 반응이 생겨 지속적인 치료에 어려움이 있어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대한 수요가 높다. KF1601은 이뮤노포지가 개발한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 계열 표적 치료제다. 백혈병 발병 원인 유전자인 BCR::ABL1 내에서 백혈구와 혈소판을 증가시키는 티로신 키나아제 효소 활성을 억제해 암세포 성장을 막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 2025.05.23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美 메딕 라이프 사이언스와 MOU 체결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가 미국 바이오 기업인 메딕 라이프 사이언스(MEDiC Life Sciences)와 EGFR 유전자 음성(wild-type)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EGFR 저해제의 치료 적용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한 바이오마커 공동 검증 및 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5)에서 양사가 논의한 협력 방안을 공식화한 것으로, 각사의 플랫폼을 활용한 바이오마커 검증 및 데이터 비교에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먼저 양사는 메딕 라이프 사이언스가 발굴한 바이오마커 후보가 기존의 3D 세포배양 모델에서 보인 반응을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의 환자유래 오가노이드(Patient-Derived Organoid, PDO) 모델에서도 일관되게 재현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공동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이후 비소세포폐암 PDO의 유전체 및 전사체 데이터를 활용해 환자군을 특정 바이오마커 기반으로 군집화하고, 다양한 2025.05.23
젠큐릭스, 英NHS 임상 통해 자궁내막암 돌연변이 검사의 진단 정밀도·신속성 입증
젠큐릭스가 자궁내막암 진단 제품(Droplex POLE Mutation Test)이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산하 병원 임상을 통해 진단의 정밀성과 신속성을 입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영국 셰필드 아동병원과 리즈 세인트제임스 대학병원이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연구 결과는 24일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유럽유전학회(ESHG 2025)에서 포스터 발표될 예정이다. 임상 결과 젠큐릭스의 드롭플렉스 POLE 돌연변이 검사는 평균 7일, 최단 4일 이내에 결과를 도출해 기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방식 대비 약 2주 빠른 검사 속도를 보였다. 또한, 정확도와 민감도 모두 100%를 기록했으며, 낮은 농도의 DNA 샘플에서도 우수한 재현성을 유지해 신뢰성 높은 진단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POLE 유전자 돌연변이는 자궁내막암 환자의 예후 예측에 중요한 바이오마커로, 변이 양성 환자는 저위험군(POLEmut)으로 분류돼 불필요한 항암화학요법을 생략할 수 있다. 반면 변 2025.05.23
인벤티지랩, mRNA 기반의 AI활용 비만치료제 제형 최적화 및 시스템 개발 국가과제 선정
인벤티지랩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 ‘핵산치료제 맞춤형 지질나노입자의 AI 기반 디지털 자동화 공정 시스템 개발’ 과제에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인벤티지랩을 중심으로 테르나테라퓨틱스, 에이엠스퀘어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약 85억 원 규모로 4년 9개월간 수행된다. 핵심 목표는 AI 기반 LNP 제형 설계 및 제조 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mRNA 발현을 통해 비만을 치료하는 유전자 치료제의 전임상 개발까지 수행하는 것이다. 실제 동물 모델을 활용한 예비 연구 결과에서도, 비만 치료용 mRNA LNP를 투여한 고지방 식이군에서 7일 이내 약 10%에 달하는 체중 감소와 함께 간 내 지방 축적의 현저한 개선 효과가 확인돼, mRNA 기반 비만 치료제의 가능성과 플랫폼 기술의 치료제 적용 확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주관기관인 인벤티지랩은 자체 보유한 미세유체역학(Microfluidics) 기반 LNP 제형 개발 및 생 2025.05.23
빌베이, 유럽 소아소화기영양 및 간 학회에서 잇따라 추가 효과 입증
입센코리아가 가족성 간내 담즙 정체증(PFIC) 치료제 빌베이(성분명 오데빅시바트)가 최근 유럽에서 열린 소아소화기영양 및 간 학회에서 잇따라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23일 밝혔다.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유럽소아소화기영양학회(ESPGHAN)에서는 빌베이가 PFIC 1형(FIC1 결핍 타입) 및 2형(BSEP 타입) 환자를 치료하는 데 있어 지속적인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하는 긍정적인 데이터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빌베이에 반응한 환자들은 24주차 이후 장기 치료를 통해 PFIC의 대표적인 증상인 소양증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되고 혈청 담즙산(Serum Bile Acid)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는 PEDFIC 1 및 2 연구 장기 추적 데이터를 사용해 빌베이를 하루 40µg/kg 또는 120µg/kg으로 처방받은 35명의 FIC1 결핍(PFIC 1형) 환자를 대상으로 사후 분석을 수행했다. 24주차에 15명의 환자가 반응을 보였는데, 14명의 환자는 소양증이 2025.05.23
국내 바이오텍, 글로벌 빅파마와의 기술이전 계약 매년 증가…1조원 넘는 거래 절반 달해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국내 바이오제약기업들이 글로벌 기술이전을 위해 활발하게 연구개발(R&D)을 이어기고 있는 가운데, 최근 빅파마와의 대규모 기술이전이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 체결된 기술이전 계약 5건 가운데 4건이 빅파마와의 계약이었고, 그 중 2곳은 신규 거래라는 점에서 향후 더 많은 기업의 기술이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메디게이트뉴스가 2022년 이후 국내사의 기술이전 거래 계약 내역을 분석한 결과 글로벌 다국적 제약사와의 계약이 15건 이뤄졌고, 그 중 총 계약 규모가 1조 원이 넘는 거래는 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 건수 역시 2022년 2건에서, 2023년 3건, 2024년 6건, 2025년에는 5월 기준 4건으로 계속 증가했고, 특히 올해 계약 규모 총합은 이미 2024년 수준을 넘어섰다. 대상 기업 수를 보면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LigaChemBio)가 ▲암젠(Amgen) ▲존슨앤드존슨(J&J) ▲오노약품공 2025.05.23
알테오젠헬스케어-알토스바이오로직스 합병…'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로 새 출발
알테오젠의 자회사인 '알테오젠헬스케어'와 '알토스바이오로직스'가 20일자로 양사간 합병을 완료하고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라는 새로운 사명 아래 통합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의약품 유통·영업 및 마케팅 역량을 보유한 알테오젠헬스케어와, 임상개발 및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알토스바이오로직스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알테오젠헬스케어는 현재 유착방지제, 성장호르몬, 그리고 국내 최초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제품인 ‘테르가제주’를 유통하고 있다.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현재 국내 및 유럽(EMA)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한, 자체적으로 개발 중인 이중항체 기반 안과질환 바이오베터 'OP-01'을 신규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다. 현재 테르가제주는 국내 주요 병원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하면서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고,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는 지속적인 판권계약을 진행하고 2025.05.22
한국로슈-뉴클리에이트,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및 인재양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로슈와 뉴클리에이트(Nucleate)가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및 인재양성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뉴클리에이트는 차세대 바이오텍 리더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학생 주도의 비영리 단체다. 2019년 하버드 바이오텍 클럽(Harvard Biotech Club)의 학생 주도 프로그램에서 시작해, 현재는 전 세계 20개국 이상에서 41개 챕터를 운영 중이며 120개 이상의 학술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바이오 및 에코 기술 기반 창업을 지원하는 글로벌 버츄얼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Global Virtual Accelerator Program)을 포함해 약 15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 이머징 챕터(Korea Emerging Chapter) 1기를 출범하며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협약식은 앞으로 주요하게 협력해 나갈 한국 이머징 챕터 운영진이 함께 참여해 이뤄졌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한 2025.05.22
로비큐아, 5년 PFS 60% 데이터로 압승…"이를 뛰어넘는 ALK 폐암약 개발 당분간 어려울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CROWN 임상시험에서 로비큐아(Lorviqua, 성분명 롤라티닙)가 2세대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TKI)를 얼마나 뛰어넘는지 보여줬기 때문에 게임은 끝났다고 볼 수 있다. 5년 무진행 생존율(PFS)이 60%에 달한 만큼,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이 2세대 TKI의 2배를 뛰어넘지 않을까 기대된다. 앞으로 상당 기간 이 만큼의 효능을 증명하거나 뛰어넘는 약을 개발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 국립암센터 혈액종양내과 한지연 교수가 21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ALK 양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 로비큐아의 1차 치료 건강보험 급여 확대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로비큐아는 3세대 ALK TKI로, 다른 ALK 저해제에 대한 내성 유발 돌연변이를 억제하고 혈액뇌장벽(BBB)을 통과해 치료 농도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2022년 5월 ALK 양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제로 2025.05.21
오토텔릭바이오, ATB-320 호주 1상 IND 승인 및 코스닥 상장 본격 추진
오토텔릭바이오가 신약 후보물질 ATB-320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호주 벨버리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사로 키움증권과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에 본격적으로 상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IND 승인으로 오토텔릭바이오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ATB-320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하는 공개, 다기관, 1상 임상 시험을 호주 선샤인코스트대병원(Sunshine Coast University Private Hospital)에서 진행한다. ATB-320은 혈관신생 억제와 면역 활성화의 이중 작용 기전을 가진 ASO 항암신약 후보물질로, 비임상 연구를 통해 췌장암 1차 치료제와의 병용 투여 시 우수한 항암 효능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오토텔릭바이오는 이번 임상1상 시험을 통해 ATB-320의 인체 내 안전성과 약물반응을 면밀히 평가하고, 향후 임상 개발 단계를 위한 중요한 데이터 2025.05.21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