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3.26 18:45최종 업데이트 25.03.2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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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스아이바이오, 美AACR서 난치성 폐암 치료제 PHI-501 전임상 데이터 공개

세계 최대 규모 암학회서 PHI-501 KRAS 변이 폐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 제시


파로스아이바이오가 4월 25~30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PHI-501’의 난치성 폐암 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번 발표를 통해 KRAS 변이 폐암에서 기존 치료제 한계를 극복한 PHI-501의 우수한 항암 효능을 입증하고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더해 유효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 개발 및 라이선스 아웃 기회도 적극 모색한다.

공개된 초록 내용에 따르면 pan-RAF/DDR 이중저해제인 PHI-501은 여러 종류의 KRAS 변이 폐암 세포에서 BRAF 억제제보다 우월한 항암 활성을 나타냈다. 또한 기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치료제인 KRAS G12C 억제제 소토라십에 반응하지 않은 KRAS G12V, G12S, Q61H 변이 폐암에서도 우수한 암 세포 및 종양 성장 억제 효능이 확인됐다.

PHI-501은 pan-RAF와 DDR1(Discoidin Domain Receptor 1)을 이중으로 저해해 암세포 성장과 전이 억제에 차별적인 효과를 보이며 파로스아이바이오의 자체 AI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활용해 난치성 대장암, 악성 흑색종 등 여러 난치성 고형암으로 적응증을 확장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PHI-501의 임상 1상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했고, 최근 임상시험수탁(CRO) 기업 씨엔알리서치와 임상시험 위탁계약을, 마크로젠과 정밀의료 혁신을 위한 동반진단(CDx)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 한혜정 미국 법인 대표는 "PHI-501은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 항암 신약으로 임상 1상 진입을 적극 추진 중이다"며 "파로스아이바이오의 우수한 신약 개발 역량과 고도화된 인공지능 플랫폼 활용을 통해 PHI-501의 혁신적인 잠재력을 입증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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