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혹한기 속 VC 투자 유치에 성공한 국내 바이오텍은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투자 혹한기가 이어지면서 2025년 상반기 국내 스타트업 및 벤처 투자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 분야 역시 투자 건수와 투자 금액 모두 감소해 이러한 흐름을 피하지 못했다. 3일 벤처투자 플랫폼 더브이씨(THE VC) 자료에 따르면 2분기 포스트 IPO를 제외한 한국 스타트업 및 벤처 투자는 190건 진행됐고, 투자 금액은 9481억 원이었다. 상반기 전체로 보면 투자 건수는 455건, 투자 금액은 2조4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7.6%, 26.9% 감소했다. 더브이씨 측은 "기대와 달리 투자 시장이 반등하지 않았을뿐 아니라 지난해 대비해서도 오히려 큰폭으로 투자가 줄었다"면서 "아직 상반기가 종료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추가 집계될 가능성을 고려하더라도 투자 혹한기가 지속되고 있음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바이오, 의료, 헬스케어가 투자 건수 84건, 투자 금액 4291억 원으로 비중이 가장 높았으나 2025.07.04
애스톤사이언스, 사우디백스와 기술수출 및 공동임상 텀시트 체결
애스톤사이언스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바이오제약 회사 사우디백스(SaudiVax, 이하 Svax)와 난소암 치료백신 AST-201의 기술수출 및 공동 임상개발에 대한 텀시트(Term Sheet)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른 공동 임상 개발로 애스톤사이언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허가용 2상 임상시험계획(IND) 패키지와 AST-201 약물을 공급하는 한편, Svax는 임상 2상 연구 진행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한다. 또한 사우디 정부의 승인 절차가 마무리 되면 양사는 정식 기술이전 및 공동 임상개발 계약을 신속하게 체결할 예정이다. AST-201의 글로벌 임상 2상 프로그램(CornerStone-004 연구)에 사우디 지역을 포함하여 진행하고, 임상 결과에 따라 품목 허가 및 상업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애스톤사이언스 관계자에 따르면 특히 이번 협력은 단순히 기업간의 거래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Saudi Vision 20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우디아라비 2025.07.03
백스다임, '2025년 특허로 R&D 전략지원 사업' 선정
백스다임이 특허청과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이 주관하는 '2025년 특허로 R&D 전략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백스다임은 미생물 기반 단백질 항원 신속 생산 원천기술을 보유한 백신 전문 기업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유전자재조합 합성항원 기반 일본뇌염 백신 관련 세포주 개발, 배양·정제 공정 최적화, 제형 조성물 개발 등 핵심 기술의 지식재산권(IP) 확보에 착수한다. 해당 과제는 보건복지부 산하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VITAL-Korea)의 2024년도 ‘필수예방접종 자급화’ 분야의 일본뇌염 백신 개발 과제(총 10억 원 규모, 기업부담금 포함)와 연계해 20주 동안 수행된다. 백스다임은 이 사업을 통해 ▲핵심 선행특허에 대한 무력화 및 회피설계 등 권리 대응 전략 수립(1단계) ▲공정 개선 및 신규 시장 진입을 위한 R&D 효율화 전략 제안(2단계) ▲기술 보호와 공백 분야 선점을 위한 신규 특허 창출 전략 마련(3단계) 등 총 3단계의 특허 기반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2025.07.03
베르티스, 이노퀘스트와 공급 계약 체결… 동남아 등 7개국 대상 암 조기 진단 서비스 확대
베르티스는 싱가포르 최대 임상 진단 수탁기관 이노퀘스트 다이어그노스틱스(Innoquest Diagnostics)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베르티스의 대표 암 진단 솔루션인 유방암 조기 진단 혈액 검사 마스토체크(MASTOCHECK)의 싱가포르 현지 검사 체계를 강화하고, 동남아시아 등 신규 국가로의 진단 서비스 확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체결됐다. 베르티스는 마스토체크를 포함한 체크(CHECK) 시리즈에 적용되는 단백체 질량 분석 기술을 제공하고, 이노퀘스트는 싱가포르에서 마스토체크의 유통 및 검사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베르티스는 향후 증가할 검사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검사 운영 체계를 확보하게 됐다. 양사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호주, 홍콩 등 7개국으로 검사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췌장암, 난소암 등 기타 암종에 대한 진단 파이프라인 공급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노퀘스트는 동남아시아 2025.07.03
이엔셀, 약 57억 원 규모 맞춤형 AAV 유전자치료제 개발 생산 위한 CDMO 계약 수주
이엔셀은 3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유전자 세포치료 전략연구단과 약 57억원 규모의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이엔셀 전체 매출 72억의 약 80%에 육박하는 약 57억원으로 이엔셀 수주 계약 중 단일 규모로는 최대 금액이며, 계약 기간은 2029년 5월 31일까지다. 이엔셀은 이번 계약으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맞춤형 아데노 연관 바이러스( AAV) 유전자치료제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임상 생산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AAV는 면역원성이 낮고 환자 유전체에 통합되지 않는 안전성 덕분에 생체 내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엔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포와 바이러스를 동시에 생산이 가능한 글로벌 수준의 GMP 시설을 통해 원스탑(One-Stop) 서비스와 함께 차별화된 생산 및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고객사에게 최적의 CDMO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AAV 분야에서의 CDMO 수주를 위해 더욱 공격적으로 마케팅 2025.07.03
빌릭스, 심장수술 후 급성신장손상 치료제 'BX-001N' 국내 2a상 IND 승인
빌릭스(Bilix)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심장수술 후 급성신장손상(CSA-AKI) 치료제 'BX-001N(제품명 Brixelle, 브릭셀)'에 대한 2a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3일 밝혔다. 9월 첫 투약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 중 결과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빌릭스는 김명립 대표와 전상용 카이스트(KAIST) 생명과학과 교수가 공동 설립한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페길화 빌리루빈 플랫폼 기술을 개발해 강력한 항염증 및 항산화 효과를 지닌 빌리루빈을 약물화했다. 브릭셀은 정맥 투여 시 체내 반감기가 124시간으로 길어, 투여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심장수술 후 급성신장손상은 심장 수술 환자의 20 ~30%에서 발생하며, 신장기능 저하에서 심한 경우 투석 또는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그러나 아직 이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승인된 약물이 없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다. 빌릭스 김명립 대표는 "호주 1상 성공으로 브릭셀의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이번 2025.07.03
상반기 바이오 M&A, 종양학에 계속 집중…릴리·노바티스·사노피 인수에 적극 나서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2025년 상반기 일라이 릴리(Eli Lilly and Compay)와 사노피(Sanofi), 노바티스(Novartis)가 인수합병(M&A) 거래에 적극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초 존슨앤드존슨(J&J)이 체결한 146억 달러 규모의 인트라셀룰러 테라피(Intra-Cellular Therapies) 인수를 뛰어넘는 거래는 없었지만, 빅파마들은 대개 10억~50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유지했다. 6월에는 릴리의 버브 테라퓨틱스(Verve Therapeutics) 인수, 애브비(AbbVie)의 캡스탄 테라퓨틱스(Capstan Therapeutics) 인수, 바이오엔텍(BioNTech)의 큐어백(CureVac) 인수 등 거래가 6건 성사되며 M&A 붐이 다시 시작될지 기대감을 모았다. 2일 메디게이트뉴스 집계에 따르면 상반기 10억 달러(약 1조3600억 원) 이상 거래가 12건 진행됐고, 여기에는 100억 달러가 넘는 거래가 1건 포함됐다. 치료 분야 별 2025.07.03
중국 정부, 의료보험 데이터 사용과 보험 적용 등 혁신 신약 연구개발 지원 정책 발표
중국 정부가 의료보험 데이터 사용, 혁신 신약에 대한 보험 적용, 장기 투자 지원 등 혁신 신약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2일 이슈브리핑 보고서를 통해 "중국 국가의료보장국(National Healthcare Security Administration)과 국가위생건강위원회(National Health Commission)가 1일 공동으로 의료보험 및 보건부의 기능을 기반으로 5개 측면에서 16개 조치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국가의료보장국에 따르면 2018년 설립된 이후 7차례의 조정을 거쳐 총 149개의 혁신의약품이 의료보험 목록에 편입됐다. 임상 약물의 구조가 크게 변화했으며 새롭고 좋은 약물의 가용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중국에서 시판 승인된 1급 혁신신약의 수는 상당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24년 승인된 신약 수는 2018년의 5배 이상인 48개에 달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거의 40개에 이를 2025.07.02
퍼스트바이오, 중기부 글로벌 협업 프로그램 2년 연속 선정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가 2025년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동일 프로그램 1단계 수행에 이어 올해는 우수 졸업기업을 대상으로 신설된 2단계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AI 기반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세계 유수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민관 협력 사업이다. 2019년 시작돼 다쏘시스템,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현재까지 13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우수한 성과의 글로벌 협력 졸업기업을 위한 2단계 프로그램이 신설됐다. 퍼스트바이오는 지난해 인공지능(AI) 버추얼 트윈 기업 다쏘시스템(Dassault Systèmes)과의 다온다 1단계 과제 협업을 통해 글로벌 협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도 2단계 과제에 연속 선정되며 AI 기반 약물발굴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2025.07.02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에도 빈번하고 긴 재발로 고통…보다 적극적인 치료 고려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치료를 받아도 일년 중 절반 이상에 달하는 빈번하고 긴 재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치료 초기부터 빠르게 개선되고 월 1회 유지요법으로 효과가 유지되는 새로운 생물학적 제제가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되면서 이러한 환자들을 위한 선택지가 늘었다. 이에 전문가들은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릴리가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엡글리스(성분명 레브리키주맙)의 국내 건강보험 급여 출시를 기념해 2일 더플라자호텔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엡글리스는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1일부터 급여 기준이 설정됐다. 급여 대상은 3년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성인(만 18세 이상) 및 청소년(만 12~17세, 체중 40kg 이상) 만성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로, ▲1차 치료제로 국소치료제(중등도 이상의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또는 칼시뉴린 저해제)를 4주 이상 투여했음에도 적절히 조절되지 않고, 이후 전신 면역억제제(사이클로스포린 20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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