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mRNA로 암세포 직접 공격하는 새로운 항암 연구 성과
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합성생물학사업단 구희범 교수(교신저자, 가톨릭대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와 박지선 박사(공동 제1저자), 이예은 연구원(공동 제1저자) 공동 연구팀이 암세포를 mRNA로 공격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방법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암세포가 스스로 죽도록 만드는 유전자를 mRNA(전령 리보핵산) 형태로 전달하는 ‘지질 나노입자(Lipid Nanoparticle, LNP)’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폐 전이암 모델에서 항암 효과를 확인했다. mRNA와 지질 나노입자는 코로나19 백신으로 최근 큰 주목을 받았고, 항암 치료 연구에도 적용되고 있지만, 주로 암백신의 형태로 근육 주사를 통해 주입되는 경우들만이 대부분이었다. 이는 정맥주사를 통해 암세포에 항암 유전자를 전달하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였으며, 지금까지 발견돼 온 다양한 항암 유전자의 응용을 제한해 온 부분이었다. 구희범 교수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적화된 지질 나노입자를 활용했다. 2025.09.16
[미래 헬스케어 트렌드] 네이버클라우드 유한주 랩장 "의무기록 작성 자동화에 건강관리 에이전트까지"
2025 미래 헬스케어 트렌드 컨퍼런스 ①복지부 이형훈 2차관 축사 "의료AI 미래의료 트렌드로 전폭 지지" ②이주영 의원 "한국이 헬스케어 기술 혁신 어려운 이유…감축에만 치중된 의료시스템 때문" ③삼성서울병원 손명희 교수·미국 HIMSS 이사 "스마트병원의 미래, 환자가 있는 곳이 곧 병원" ④네이버클라우드 유한주 랩장 "의무기록 작성 자동화에 건강관리 에이전트까지 새로운 생태계"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네이버가 의무기록 작성 자동화 서비스를 개발하는 이유는 단순히 차팅을 하는 것을 넘어 현재 상황에 대한 정보를 디지타이징(digitizing)하는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여러 보고서도 파생적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결국 시작 지점에 클로바 차티(CLOVA Charty)가 있어야 합니다." 네이버클라우드 디지털헬스케어 LAB을 이끄는 유한주 LAB장이 최근 메디게이트뉴스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2025 미래 헬스케 2025.09.15
쓰리빌리언, 'AWS 퍼블릭 섹터 데이 2025'서 AI 유전체 해석 SaaS 구축 사례 발표
쓰리빌리언이 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개최한 'AWS 퍼블릭 섹터 데이(AWS Public Sector Day) 2025'에 참가해 인공지능 유전체 해석 SaaS 구축 사례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AWS 퍼블릭 섹터 데이는 공공 기관, 헬스케어, 교육, 연구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날 쓰리빌리언은 김세환 CIO(최고정보책임자)가 '유전체 분석, AWS로 빠르게 데이터 처리와 글로벌 서비스 실현'을 주제로 발표했다. 개인별 전장유전체 분석 시 생성되는 100~200GB 규모의 대용량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자체 유전변이 해석 소프트웨어 ‘GEBRA(제브라)’의 SaaS화를 통한 의료AI 플랫폼 구축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글로벌 데이터 보안 기준 충족을 위한 거버넌스 설정과 안정성·확장성을 높인 인프라 구축 경험을 소개해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에 2025.09.12
"우리는 신약 개발 레시피를 다시 쓰는 중"…암젠과 로슈는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인공지능(AI)은 우리 파이프라인의 모든 단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신약 발굴뿐 아니라 표적 발굴, 파이프라인 후반부, 임상 개발까지 확장돼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임상시험을 시작하기 전 반드시 AI 기반 분석을 수행합니다. 이를 통해 어떤 임상시험 사이트가 더 빠르게 환자를 등록하고, 임상시험을 더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완료할 수 있는지 파악합니다. 우리가 발굴한 파이프라인은 품질을 보장하면서도 최소 3배 이상 빠르게 움직이고 안전해지고 있습니다. AI를 활용한 더 안전하고 제조 가능성이 높은 고분자 약물들이 이미 후기 임상 시험 단계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긴밀하게 협력해 이러한 약물들을 환자에게 더 빨리 전달할 수 있는 미래를 창조할 기회를 가진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암젠 연구소 부사장 겸 R&D 기술 및 혁신부서 책임자인 앨런 러셀(Alan Russell)이 11일 열린 국제 인공지능 의료제품 규제 심포지엄(AIRIS 20 2025.09.12
입셀, 오노약품공업과 iPSC 기반 효능평가 서비스 협력 개시
입셀(YiPSCELL)이 최근 일본의 제약사 오노약품공업(Ono Pharmaceutical)과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기반 약물 효능평가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입셀은 iPSC 유래 세포 및 오가노이드 모델을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iPSC 기반 질환 모델은 환자 맞춤형 세포 환경을 재현할 수 있어 기존 동물실험의 한계를 보완하고, 신약 개발 과정에서 보다 정밀하고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임상 전 단계에서 후보물질의 가능성을 조기에 검증함으로써 개발 성공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입셀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입셀의 기술력과 플랫폼이 글로벌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는 제약기업으로부터 검증 받았음을 의미한다"며 "향후 다양한 제약사와 협력을 확대하고 효능평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11
예후 나쁜 소세포폐암, 면역항암제 넘어 새로운 이중항체·ADC 후보물질 속속 등장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소세포폐암은 가장 공격적인 유형의 폐암으로 암의 성장 속도가 빠르고 치료가 어렵다. 수십 년간 표준 1차 치료법으로 화학요법이 사용되다 면역관문억제제가 등장하면서 생존 결과가 개선됐지만, 여전히 환자 대부분에서 치료 후 몇 개월 이내 재발하고 예후가 불량하다. 확장기 소세포폐암(ES-SCLC) 치료제로 새로운 기전의 세포독성항암제 젭젤카(성분명 러비넥테딘), 이중특이적 T세포 관여항체 임델트라(성분명 탈라타맙) 등 신약이 등장했지만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높다.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국제폐암연구협회(IASLC)가 주최한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확장기 소세포폐암(ES-SCLC) 치료에 대한 새로운 유망 임상 데이터가 공개되면서 또 다른 혁신 신약의 등장이 등장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이오엔텍·BMS, PD-L1xVEGF-A 이중항체 첫 글로벌 2상 데이터 공개 바이오엔텍(BioNTech)과 BMS(Bristol Myers Squibb)는 PD- 2025.09.11
인벤티지랩, 장기지속형 약물중독치료제 IVL3004 1상 결과 발표
인벤티지랩이 장기지속형 약물중독치료제 IVL3004의 1상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동일 성분(성분명 날트렉손)의 시판약인 비비트롤(Vivitrol) 대비 뚜렷한 차별적 우위를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인벤티지랩에 따르면, 이번 1상에서 IVL3004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안전성 및 내약성을 보였으며, 대부분의 이상반응(AE)은 경미한 수준을 보였다. 전체 피험자 중 주사부위 부작용 지속기간이 IVL3004 투여군(3.8일 및 4.9일)에서 비비트롤(18.2일) 대비 현저히 짧아 환자 안전성과 편의성이 크게 개선된 점을 입증했다. 또한 중대한 이상반응, 사망, 치료 중단 사례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약동학(PK) 분석에서도 IVL3004는 지속 방출 특성을 나타내며 치료적 영역에서 혈중 농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IVL3004 380mg은 대조약인 비비트롤과 동일한 용량으로 대조약 대비 약동학적 프로파일이 매우 안정적이며 유효 농도 구간에 포함되는 것을 확인했다. 대조약 대비 30% 2025.09.10
엑셀세라퓨틱스, 일본 펩티그로스와 합성 펩타이드 성장인자 공급 계약 체결
엑셀세라퓨틱스가 일본의 바이오소재 기업 펩티그로스(PeptiGrowth Inc.)와 합성 펩타이드 기반 성장인자의 국내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제품 판매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펩티그로스는 재생의료 및 세포치료 분야에서 기존 성장인자를 대체할 수 있는 화학적 합성된 펩타이드를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이 펩타이드는 생물학적 불순물, 배치 간 편차, 높은 제조비용 등 기존 성장인자의 한계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기존 성장인자와 동일한 수용체 활성화 및 세포 증식·분화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동물 유래 성분 배제, 우수한 안정성, 장기 보관 가능성 등의 강점을 지닌다. 이에 따라 R&D 효율성과 품질 재현성을 향상시키며, 생산 및 관리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펩티그로스의 합성 펩타이드를 바이오텍, 연구 기관을 비롯한 산학 수요처에 공급할 계획이다. 엑셀세라퓨틱스의 화학조성배지 제품에 펩티그로스의 합성 펩타이드를 추가하는 2025.09.10
큐라클, 보령과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CU01' 개발 위한 전략적 제휴 체결
큐라클이 보령과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CU01'의 공동 연구개발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제휴를 통해 양사는 CU01의 ▲3상 진입을 위한 전략 수립과 허가 절차 전반 ▲국내외 판권을 포함한 기술이전 및 사업화 방안 공동 검토 등에 상호 협력한다. CU01은 큐라클이 개발 중인 경구용 신약 후보물질로, 만성 콩팥병의 주요 원인인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다. CU01은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Nrf2 경로를 활성화하고, 신장 섬유화를 유발하는 TGF-β 신호를 억제하는 기전을 통해 신장 기능의 보호 및 개선 효과가 기대되는 약물이다. 큐라클은 현재 국내 당뇨병성 신증 환자 240여명을 대상으로 CU01 임상2b상을 진행 중이며, 전체 환자의 약 95%에 대한 투약이 완료돼 올해 안으로 임상 종료가 예상된다. 기존 치료제들이 주로 단백뇨(UACR) 감소에 초점을 맞춘 것과달리, CU01은 UACR과 더불어 사구체여과율(eGFR) 개선을 통해 신장 기능 유지 2025.09.10
사노피 영유아 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 국내 도입 시 비용 효과성 확인
사노피 한국법인이 영유아 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성분명: 니르세비맙)의 국내 도입 시 비용 효과성을 평가한 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 학술지 ‘Human Vaccines & Immunotherapeutics’에 게재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내 최초로 베이포투스의 비용 효과성을 분석한 것으로, 경희대 약학대학 서혜선 교수 연구팀이 수행했다. 연구에서는 만 1세 미만의 모든 영아 및 만 2세 미만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베이포투스를 투여하는 전략과, 고위험군 영아에게만 예방 항체주사(팔리비주맙)를 투여하는 기존 전략을 비교했다.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외래·입원 진료, 합병증 치료비, 양육자 생산성 손실, 조기 사망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 등을 포함해 사회적 관점에서 비용 효과성 분석(CUA)을 시행했다. 분석 결과, 1세 미만의 모든 영아 및 2세 미만 고위험군 대상으로 베이포투스를 활용한 예방 전략은 RSV 감염으로 인한 불필요한 의료비를 2025.09.1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