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우성제약 합병 결정 "3분기 완료 예정"
수액전문개발 기업 우성제약, 주요 사업부로 육성…"안정적 상장 조건 확보"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신라젠은 24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지난 3월 인수한 우성제약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2분기 내 제반 절차를 마무리하고, 3분기에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합병을 위한 주요 잔여 절차는 양사 간 합병계약과 합병 승인 이사회가 남았다.
우성제약은 수액 전문 개발 기업으로 3차 병원 등 대형병원을 주요 고객처로 보유하고 있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인 '프로파인퓨전주'와 '뉴아미노펜프리믹스주' 두 제품이 주력 제품이며, 각각 높은 시장 점유율과 소아 적응증 확보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 외에도 항바이러스제와 필수 미네랄, 이부프로펜 주사제 등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정부 지원과제로 선정된 덱시부프로펜 수액제는 현재 개발 중이다. 회사는 이르면 3년 이내에 개량신약으로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신라젠은 그간 대형 병원 위주의 임상을 진행해 왔고, 선진화된 연구인력과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우성제약의 매출과 연구 역량에 시너지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흡수합병이 완료되면 신라젠은 안정적으로 상장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의약품 사업 본업으로 매출 조건을 충족한다. 바이오 기업으로서의 본연의 가치를 확보하면서 실리와 명분을 모두 갖추겠다는 의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합병은 소규모 합병 절차로, 큰 문제 없이 계획대로 2분기 내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라젠은 우성제약의 매출 증대와 개량신약 등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전폭적인 지원을 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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