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9.05 06:36최종 업데이트 25.09.0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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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헬스케어 트렌드] 뷰노 '딥카스' 활력징후 데이터만으로 24시간 이내 심정지 위험도 분석

빅5 병원 소아 중환자실 포함 6만5000 병상 적용…의료진 부담 완화

뷰노 임석훈 사업본부장이 이주영 국회의원과 보건복지부 이형훈 2차관에게 '딥카스'를 소개하고 있다. 
 
24시간 이내 심정지 발행 위험 감시 AI 의료기기 뷰노 '딥카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혈압·맥박·호흡·체온 등 환자의 활력징후를 바탕으로 심정지 발생 가능성을 예측해 응급 상황 발생 전 사전 대응이 가능해졌다.

뷰노는 2일 '2025 미래 헬스케어 트렌드 컨퍼런스'에서 부스에 참여해서 AI 기반 심정지 발생 위험 감시 의료기기 '딥카스(DeepCARS)'를 소개했다. 이는 EMR에 입력된 수축·이완, 혈압, 맥박수, 호흡수, 체온 5가지 활력 징후와 나이, 측정시간을 실시간 분석해 환자의 24시간 이내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예측한다. 심정지 발생 위험도는 점수(0~100점)로 제공한다.

딥카스는 기존의 단순 위험 점수 체계와 달리 환자 상태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딥카스는 심정지 발생 평균 15.78시간 전 위험을 예측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의료진이 병동 위험 환자를 선별하고, 치료 및 중재 계획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필요 조치를 진행하는 등 악화를 중재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오알람율을 낮췄으며, 연령과 성별, 진료과에 따른 민감도 차이도 미비하다는 특징도 있다. 회사 측은 예측·정확도를 평가하는 지표인 AUROC는 0.8934로 집계됐다. AUROC는 1에 가까울수록 매우 우수함을 의미한다.

현재 딥카스는 국내에 약 160개 의료기관에 도입됐다. 상급종합병원은 8월 기준 19개 기관으로 집계됐다. 누적 도입 병상수는 6만5000여개에 달한다. 빅5 병원에서는 소아 중환자실에서 사용하고 있다.

뷰노 관계자는 "환자가 병원에 입원하면 간호사 등 의료진은 4~8시간에 한 번씩 의무적으로 바이탈을 체크하고 EMR에 입력해야 한다. 하지만 인력난과 업무 과중 등으로 어려움이 있다"며 "하지만 뷰노의 딥카스는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분석해 0~100점까지 점수로 알려준다. 간호사와 신속대응팀(RRT) 등의 부담을 줄이고, 환자 상태 악화의 조기 발견을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점수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딥카스 점수를 오름차순, 내림차순으로 정렬할 수도 있어 직전 활력징후 입력시점 대비 점수 차이가 큰 환자를 한눈에 보며 관리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뷰노는 ▲뇌 MRI 기반 뇌 정량화 솔루션 '뷰노 메드 딥브레인(VUNO Med-DeepBrain)' ▲뇌 MRI 기반 알츠하이머병 진단 보조 솔루션 '뷰노 메드 딥브레인 AD(VUNO Med-DeepBrain AD)' ▲흉부 엑스레이 판독 보조 AI 솔루션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VUNO Med-Chest X-ray)' ▲흉부 CT 영상 판독 보조 AI 솔루션 '뷰노메드 렁CT AI(VUNO Med-LungCT AI)' ▲안저 영상 진단 보조 AI 솔루션 '뷰노 메드 펀더스 AI(VUNO Med-Fundus AI)' ▲수골 엑스레이 기반 골연령 판독 보조 AI 솔루션 '뷰노 메드 본에이지(VUNO Med-BoneAge)'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날 뷰노 임석훈 사업본부장은 '의료AI,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조건' 강연을 통해 의료AI 기업의 대표 주자이면서도 현실적인 제도적 어려움을 공유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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