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9.18 11:35최종 업데이트 26.09.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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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진출의 해답 '메드텍 인사이트 2026', 현장 전문가에게 듣다

미국 병원 도입·의료AI 임상 활용 등 시장 진입 이후 실무전략 공유...유럽·호주 신규 세션 마련


한국보건산업진흥원(보산진)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메드텍 인사이트(Medtech Insight) 2026'가 9월 15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 유럽, 호주 시장 진출 전문가와 인도네시아 보건부 관계자, 임상평가 및 사용적합성 분야 전문가 등 14명의 해외 연사와 글로벌 협력 담당자가 참석했다.

보산진은 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수출 주도형 산업인 점을 고려해, 국가별 제도뿐 아니라 의료기관이 제품을 평가하고 도입하는 방식까지 다루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도적 요건을 갖춘 제품이 실제 병원 도입으로 이어지기 위한 근거와 전략을 현장 전문가의 경험을 통해 구체화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핵심이었다.

미국 현지 전문가들은 통합의료 네트워크(IDN), 공동구매조직(GPO), 병원 가치분석위원회(VAC) 등 의료기기 도입 의사결정 구조를 소개했다. 이들은 시장 진출 준비 단계부터 임상적·경제적 근거와 병원 도입 전략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 전문가들은 유럽 의료기기 규정(MDR) 요건을 충족한 이후에도 국가별 보험 상환, 공공 조달, 구매, 유통 구조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폴란드 사례를 들어 공통된 MDR 체계 안에서도 각 국가의 제도와 시장 특성에 맞춘 사업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의료 인공지능(AI) 의료기기, 호주·인도네시아 시장, 임상평가·사용적합성, 뷰티테크 등 다양한 주제도 다뤄졌다. 의료진의 실제 활용 경험부터 임상 데이터의 글로벌 활용, 현지 등록 및 유통, 조달까지 제품 개발 이후 기업이 마주하는 시장 진입 과제가 폭넓게 논의됐다.

참가 기업들은 세션 연계 연사와의 1대 1 상담 15건, 'KHIDI 컨설팅 데이' 전문 상담 18건, K-BIC 라운드 4건 등을 통해 시장 진입 과제와 대응 방향을 점검했다. K-BIC 라운드는 바이오헬스 분야 창업기업 및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투자 유치 설명회다.

이행신 보산진 산업진흥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국가별 제도와 시장 환경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제품이 현지 의료기관에서 평가·도입되고 활용되는 과정까지 살펴보는 자리였다"라며 "향후에도 국내 기업이 목표 시장에 맞는 전략을 마련하고 해외 전문가 및 기관과의 협력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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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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