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료 살리려면? "수가가산·지역 의무복무 20년·권역별 집중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역의료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가산 수가·지역의사제 의무복무 기간 연장·의료진 권역별 집중화 등 다양한 대책이 제시됐다. 서울의대 오주환 교수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YWCA연합회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역의료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역 가산수가를 제안했다. 오 교수는 “지역에서 일하는 게 수도권에서 일하는 것보다 경제적으로 더 손해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 지역에서 일하면 자녀교육 등에서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데, 그 이상으로 가산수가를 매겨야 한다”며 “지역의 의사 밀도에 따라 가산 수가를 매기는 방식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면 지역에서 일하는 게 오히려 비용적으론 이득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정부, 여당이 추진 중인 지역의사제와 관련해선 “지역의사제를 통한 의대입학 조건 중 하나가 해당 지역에서 중학교부터 재학해야 한다는 건데, 이 경우엔 자녀 양육 측면에선 강남보다 지역이 유리해질 수 있다”며 “이 역시 지역에서 거주하는 2025.09.17
"전공의 수련 비용 국가 지원"…소비자·환자단체도 '동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소비자 단체∙환자단체가 전공의 수련 비용을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는 의료계 주장에 동의했다. 1년 반 만에 병원 현장으로 돌아온 전공의들이 노조 결성 등을 통해 수련환경 개선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수련의 질 향상도 함께 고려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의대 교수, 소비자단체, 환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의료공동행동은 17일 서울 중구 한국YWCA연합회 사무실에서 ‘환자와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의사 수련 시스템 개선 방안’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의료공동행동 이날 전공의 수련과 관련해 ▲질을 중심으로 하는 수련제도 관리 ▲지도전문의 수 및 교육 여건 확충 ▲전문간호사에 대한 대우 및 직무 명확화 ▲지역, 필수의료 대상 수련 내용 및 지원 확대 ▲국가 주도 통합적 수련 거버넌스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의료공동행동 오승원 수련환경 개선 분과위원장(서울의대 교수)은 “전공의 복귀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노동조건 개선을 넘어 수련 질 개혁이 이뤄져야 2025.09.17
전문간호사협회 “일부 전공의, 복귀 후 간호사 흠 잡으려 해…파업 다신 없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공의들이 1년 반 만에 병원으로 복귀하며 의정 갈등이 일단락 됐지만, 병원 내부에선 의료진 사이에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특히 전공의가 자리를 비운 사이 공백을 메웠던 간호사들이 전공의들과 불편한 동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전문간호사협회 최수정 회장은 17일 서울 중구 한국YWCA 연합회 사무실에서 열린 ‘환자와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의사 수련 시스템 개선 방안’ 기자간담회에서 “간호사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과정에서 필요한 중요한 인력”이라며 일부 전공의들의 복귀 후 행보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최 회장은 “일부 전공의들이 복귀하자마자 지난 1년 반 동안 고생한 간호사들의 흠을 잡는다는 소식이 들린다. 뭘 잘못했는지 찾아내려는 전공의들도 있다고 한다”며 ”이제 드레싱, 소변줄 삽입 같은 허드렛일은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전공의도 있다고 한다. 의료현장은 서로 협력해야 하는 자리이지 영역 다툼을 벌일 곳은 아닌데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 2025.09.17
강남언니, 한국·일본 누적 예약 130만 건 돌파
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는 누적 예약 건수가 지난달 기준 한국에서 100만 건, 일본에서 30만 건을 기록하며 총 130만 건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강남언니의 예약 기능은 기존에 일일이 전화, 대면 상담을 통해야 했던 피부과, 성형외과 등의 예약을 앱 내에서 시간대 설정, 결제, 즉시 예약 등이 가능하게 한 것으로, 지난 2021년 오픈 이후 사용자들이 빠르게 확대됐다. 국내에서는 예약 기능을 통한 누적 예약 건수가 100만 건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매년 2배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언니는 국내에서 2900여 개 피부과, 성형외과 등과 7000여 명의 의사가 가입해 소비자들의 예약 건수도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시장에서도 누적 예약 건수가 상승세가 가파르다. 전년 동월 대비 3배 이상 급격히 증가해 30만 건을 넘겼으며, 매년 3배 이상 빠르게 늘었다. 특히 일본의 경우 강남언니로 병원 예약하는 이 2025.09.17
한국 존슨앤드존슨 비전, '아큐브 오아시스 MAX 원데이 난시용' 출시
한국 존슨앤드존슨 비전이 디지털 기기 사용이 잦은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신제품 ‘아큐브 오아시스 MAX 원데이 난시용’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아큐브의 새로운 제조 공정을 통해 개발된 1일 착용 실리콘 하이드로겔 콘택트렌즈로 9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눈물 안정화 기술, 옵티블루 기술, ASD 디자인 세 가지의 강력한 기술을 결합해 하루 종일 편안한 착용감과 선명한 시야를 제공하고, 블루라이트로부터 눈을 보호한다. 이번에 아큐브에서 새롭게 선보인 난시용 제품은 지난해 성공적으로 출시된 ‘아큐브 오아시스 MAX 원데이’의 뛰어난 기술력에 난시 교정 기능을 더해 디지털 시대에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눈물 안정화 기술 (TearStable)', '옵티블루 기술 (OptiBlue), ASD 디자인 (Accelerated Stabilization Design)' 등 아큐브만의 독자적인 세 가지 기술이 적용 2025.09.17
아이센스, 자회사 '아가매트릭스' 통해 영국 CGM 시장 진출
바이오센서 기업 아이센스가 자회사 아가매트릭스(AgaMatrix)를 통해 연속혈당측정기(CGM) PL(Private Label) 브랜드 ‘ALLYcgm’을 영국 시장에 론칭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아이센스는 생산을 담당하고, 아가매트릭스는 마케팅과 유통을 담당한다. 아가매트릭스는 2023년 아이센스에 인수된 이후, 미국·영국·유럽에서 사노피(Sanofi), CVS 등 글로벌 기업들과 오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 ALLYcgm 론칭을 통해 아가매트릭스는 영국 내 더 많은 당뇨 환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CGM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영국 CGM 시장은 국민보건서비스(NHS, National Health Service)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NHS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공공 의료 시스템으로, 혈당 관리와 합병증 예방을 통해 장기적인 의료비 절감을 목표로 CGM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로 인해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에 기회가 2025.09.16
GE 헬스케어, 종로노인종합복지관서 시니어 지원 위한 임직원 봉사 활동 진행
GE 헬스케어 코리아는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9월21일)을 맞아 지난 9일과 11일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찾은 GE헬스케어는 임직원 참여를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와 치매 예방을 지원했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노인들의 복지서비스 확대와 지역사회 나눔 공동체 형성을 위해 2007년에 설립되었으며, 60세 이상 약 1만 3천여 명의 종로구민이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GE 헬스케어 코리아, 한국GE초음파, GE헬스케어에이에스(조영제 사업부) 등 국내 3개의 법인이 모두 참여했으며, 임직원 60여 명이 참여해 어르신들과 치매 예방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신체·정서적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함께했다. 또한 GE 헬스케어 코리아 임직원 밴드 동호회의 특별 공연, 어르신과 1:1로 매칭된 미술 활동, 임직원들이 직접 담근 장아찌와 고추장을 어르신들께 전달하는 프로그램이 2025.09.16
전남지사, '국립의대 신설' 요청…정은경 장관 "필요성 공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5일 보건복지부에 전남 지역에 국립의대와 대학병원을 신속히 건립해 줄 것을 건의했다.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은 의대 신설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2027년 의대 개교를 위한 2026년 정원 확정을 요청했다. 지역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동∙서부권 상급종합병원 설립도 강조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8월 정부 국정과제에 전남 의대 신설이 반영된 이후, 국정과제 이행 후속 추진을 구체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2027년 전남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개교는 200만 전남 도민의 한결같은 염원이자 소망”이라며 “통합대 국립의대 신설 정원을 포함한 의료인력 수급 추계를 연내 마무리해 반드시 2026년 2월까지 정원 규모를 확정해달라”고 했다.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추계위)가 진행 중인 의사인력 추계 작업에 속도를 내줄 것을 주문한 것이다. 추계위는 지난달 2025.09.16
원산협 "과거 회귀적 '비대면진료' 규제 강력 반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회가 비대면진료 제도화 논의를 본격화한 가운데, 비대면진료 플랫폼 업계는 과거로 회귀하는 규제에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원산협)는 15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많은 국민이 이미 안전하게 이용해 온 제도를 다시 제한하려는 건 지난 5년간 축적된 정량적 성과를 외면하는 일이며, 국민의 경험과 권익을 후퇴시키는 조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원산협은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2월 이후 약 1260만 건의 비대면진료가 이뤄졌다”며 “복지부는 이 기간 동안 대리 처방 등 불법 의료행위나 의료사고 등은 특별히 없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행기관의 99%가 의원급 의료기관으로 고혈압, 당뇨병, 급성 기관지염, 비염 등 경증 또는 만성질환 위주로 안전하게 진료가 진행됐다”며 “효과와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원산협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대면진료 대상을 동일한 증상으로 기존에 대면진료를 받은 환자 2025.09.15
한성존 위원장 "전공의 복귀 2주 지났지만...PA 역할 병원마다 제각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공의들이 수련병원으로 복귀한지 2주가량이 지난 가운데, 현장에서는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협 한성존 비대위원장은 14일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진료지원인력(PA)의 역할과 범위가 병원마다 제각각이고, 바쁜 진료에 밀려 수련의 본질보다는 업무 효율성이 우선시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그러나 수련병원의 본연의 사명은 미래 의사 인력을 제대로 길러내는 일이다. 이 역할이 충실히 수행될 때만 대한민국 의료의 내일이 유지되고 발전될 수 있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한 위원장은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기가 뇌성마비 진단을 받아 산부인과 의사 2명이 형사기소된 사건도 언급했다. 기소 당한 의사 중 한명은 사건 당시 전공의였다. 한 위원장은 “전공의 시절 불가피하게 맡았던 고위험 의료행위로 인해 수년이 지난 뒤에도 민∙형사 재판에 휘말리는 현실은 여전히 많은 전공의들을 절망과 두려움 속에 머물게 하고 있다 202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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