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수술, 갈수록 발전하는 테크닉을 보여줘야죠"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좀 더 발전된 테크닉을 지향하는 학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외과로봇수술연구회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로봇내시경수술센터가 '국제 로봇수술 라이브 2017(International Robotic Surgery Live 2017)' 심포지엄을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연대 세브란스병원에서 개최했다. 세브란스병원 로봇내시경수술센터 한웅규 소장(사진)은 15일 심포지엄에서 앞으로도 현재에 머물지 않고 발전하는 테크닉을 다루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웅규 소장은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국제학술대회인 심포지엄은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20여개국의 로봇수술 전문가 600여명이 참석해 비뇨기과, 외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등에서 다양한 술기와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웅규 소장이 근무하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05년 국내에 로봇수술을 처음 도입해 현재까지 1만 8천여건의 로봇수술을 실시했다. 한 소장은 2017.12.18
보건산업진흥원, 웹어워드 코리아 대상 수상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2017 웹어워드 코리아'에서 공공·의료부문 정부기관분야 대상을 14일 수상했다. 웹어워드 코리아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한 해 동안 새롭게 구축하거나 리뉴얼된 국내 웹사이트들을 대상으로 가장 우수한 사이트를 예선, 본선, 결선평가를 통해 선정하고, 시상하는 것이다. 이번 심사에서는 비주얼디자인, UI디자인, 기술, 콘텐츠, 마케팅, 서비스 등 6개 부문 18개 평가지표에 대해 국내 웹 전문가 3천여명이 우수한 웹사이트를 선정했다. 진흥원은 공공기관 역할에 충실해 매년 웹사이트 대상 고객수요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수요자 중심의 보건산업 정보제공과 사용자 관점의 화면구성 및 디자인 등을 실시하면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질의 콘텐츠 제공 및 기술 혁신 등을 통해 고객 만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2017.12.15
79%와 27%의 차이, 참담하고 비인간적인 현실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우리나라 패혈증 사망률은 지나치게 높다. 2015년 발생한 메르스 사건으로 인한 사망률은 20%였지만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률은 40%에 육박한다." "패혈증 환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올 수 있는 U턴 차선은 중환자실인데, 우리나라 중환자실 여건은 아주 민망한 수준이다. 중환자실의 질만 높아져도 1년에 수천 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 국민의 35%만 알고 있는 패혈증은 감염에 의한 전신적인 염증반응이 발생해 면역반응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아 주요 장기가 손상되는 것으로,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른다. 세계 최고의 의료기술을 자랑하는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패혈증의 사망률은 다소 의문스러울 수 있는데, 그 이유가 바로 병원의 중환자실에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중환자의학회 임채만 회장은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인숙 의원(바른정당)과 대한중환자의학회가 개최한 '우리나라 패혈증의 실태와 대책 마련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패혈증 환자의 2017.12.15
문재인 케어 가장 큰 문제는 "공공의료 능력 부족"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건강보험 보장성강화 정책인 문재인 케어의 가장 큰 문제점은 공공의료 능력이 너무 부족한 점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가 건강보험이라는 단일 공적보험 수단만을 가지고 민간병원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보장률을 올리고자 시도하면서 의료계와 극한 대립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험연구원 이태열 연구위원은 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이 14일 개최한 제9회 한국의료패널학술대회 '건강보험 보장성강화정책과 민간의료보험' 세션에 토론자로 참석해 문재인 케어의 시행의 가장 큰 어려움은 우리나라의 공공의료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건강보험 보장성강화에 따라 민간의료보험이 어떤 영향을 받게 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지만, 이태열 연구위원은 "사실상 문재인 케어에서 가장 큰 문제는 우리나라 공공능력이 너무 부족하다는 점"이라면서 "국가가 국민의 의료를 위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으로 충분히 치료할 수 있어 2017.12.15
서울대병원 노조, 파업으로 581명 정규직 합의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이 파업 3일차인 지난 13일 비정규직이었던 581명의 정규직 전환에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의료공공성 확대, 간호인력 노동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지난 8일 한 차례 파업을 실시하고, 10일부터는 무기한 파업을 진행했다. 노조 측은 "이번 비정규직 정규직화는 '정부 가이드라인'과 '공공병원 정규직전환 가이드라인'을 상회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이번 합의로 병원은 2017년 내에 298명, 2019년 1/4분기까지 직접고용 비정규직 총 581명의 정규직화를 약속했다. 특히 무기계약직을 전일제(209시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에 합의해 무기계약직 또한 정규직 전환의 대상임을 확실히 했다"고 말했다. 다만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 발표 시점 6개월 미만 근무자에 대해서는 내부절차를 거치기로 했으며, 최대한 고용을 보장하는 것으로 합의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서울대병원 노조는 곧 2017.12.14
소변볼 때 괴로운 '신경인성 방광' 꾸준한 수분섭취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신경이나 근골격계 손상, 혹은 기능이상으로 배뇨와 관계된 방광이나 요도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는 일종의 배뇨증상인 '신경인성 방광' 환자가 최근 5년간 꾸준히 늘어 연평균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최근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신경인성 방광 질환으로 진료 받은 진료 인원은 2011년 30만 1천명에서 2016년 41만 5천명으로 늘어났다고 14일 밝혔다. 남성은 2011년 11만명에서 2016년 14만 8천명으로 연평균 6.1% 증가했으며, 여성은 2011년 19만명에서 2016년 26만 6천명으로 연평균 6.9% 증가했다. 2016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70대 이상(14만 2천명, 34.1%)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 60대(8만명, 19.4%), 50대(7만 2천명, 17.4%)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70대 이상(3만 9천명, 26.0%)이 가장 많았고, 2017.12.14
문재인 케어와 항암제 급여화 "다양한 약가제도와 보장성 속도 내야"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따라 항암신약을 합리적으로 급여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약가제도를 도입하고 항암제에 대한 투자 강화와 보장성의 속도를 높이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와 함께 암환자를 위한 특별 재정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환자중심'의 암 보장성을 위한 상설협의체 또한 설립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전혜숙, 정춘숙 의원과 국립암센터, 암정복추진기획단은 13일 제64회 암정복포럼인 '고가 항암신약의 재정독성 해결방안'을 개최하고, 항암신약에 대한 합리적인 급여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대한종양내과학회 김봉석 보험정책위원장(중앙보훈병원 혈액종양내과)은 '의료계에서 본 문재인 케어-고가항암제 중심'에 대해 발표하며, 문재인 케어와 관련해 항암신약을 합리적으로 급여화하는 방안을 5가지로 제안했다. 먼저 김봉석 위원장은 고가의 항암제로 인해 '메디컬 푸어'로 전락할 위험이 높은 암 환자에게 건강보험 보장 2017.12.14
NMC 서울중부해바라기센터, 1주년 개념식 개최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국립중앙의료원(NMC) 서울중부해바라기센터가 오는 14일 국립중앙의료원 대강당에서 오후 1시부터 개소 1주년 기념식 및 '폭력, 그 절망에서 희망을 외치다' 책자 발간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12월 14일에 개소한 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 가정폭력(부부폭력, 아동학대, 노인학대), 성매매 피해자의 상담, 의료, 수사, 심리, 법률지원을 하는 원스톱서비스 기관으로 연중 상시(365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기념식 1부에서는 해바라기센터가 피해자 지원을 시작한 1년을 맞이해 그동안 협력 유관기관 및 전문가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센터의 활동 내역을 보고할 예정이다. 감사장 수여 기관은 여성긴급전화 1366 중앙센터, 동대문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서울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 서울마포아동보호전문기관, 서울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 서울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 서울스마일센터 등 7개 기관이다. 기념식 2부에서는 해바라기센터가 발간하는 '폭력, 그 절망에서 희망을 외치다' 책자 2017.12.13
부적합 MRI로 검사한 A병원 현지조사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현지조사를 통해 특수의료장비 품질검사필증 '적합' 판정을 받지 않고 요양기관에 내원한 환자들에게 MRI 촬영을 실시하고 비급여 비용을 받은 A병원을 적발했다. 이와 함께 급여항목인 검사를 시행한 후 수진자에게 해당 검사료를 본인부담률에 따라 징수하지 않고 비급여로 징수하는 본인부담금 과다 징수 및 의약품과 행위료를 실제 진료한 내역과 다르게 청구한 의료기관 등도 심평원의 현지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심평원은 13일 2017년 8월 정기 현지조사 결과에 따른 12개 유형별 사례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심평원은 관련법령 등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적절한 청구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현지조사에서 나타난 다양한 사례를 매월 공개하고 있다. 이번 정기 현지조사는 8월 16일부터 9월 1일까지 약 2주간 77개(현장조사 50개소, 서면조사 27개소)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현장조사 47개 기관에서 거짓청구 2017.12.13
"혈우병 환자 제대로 치료할 수 있게 해달라"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작은 상처에도 쉽게 피가 나고 잘 멎지 않는 유전병인 혈우병 환자를 진료했던 대학병원 교수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삭감을 지적했다. 심평원의 불합리한 급여기준과 삭감으로 혈우병 환자를 진료하는 대학병원도 확연히 줄어 환자들에게 적절한 진료를 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혈우병환자 치료는 고위험·고난도 진료 및 수술을 요하지만 수가는 미비해 병원에서도 치료를 기피하고 있어 이 또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경북의대 소아과학교실 이건수 명예교수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과 한국코헴회가 13일 국회에서 개최한 '혈우병 환자의 맞춤식 치료 도입- 혈우병 등 출혈질환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토론회'에서 심평원의 삭감을 지적하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건수 교수는 "1990년대 혈우병 환자들에게 정부가 고가의 치료비를 지원해주면서 환자들의 사망과 장애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으나 1998년 심평원이 환자들의 진료 201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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