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나노 약물전달체' 암세포 80% 사멸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국내 연구진이 효과적인 암 치료를 할 수 있는 '항암 나노 약물전달체'를 개발했다. 연세대 의과대학 남기택·유성숙 교수(의생명과학부)팀과 이화여대 자연과학대학 윤주영 교수(화학나노전공)팀은 첨단 나노(Nano)기술을 이용해 합성한 항암물질을 유방암세포에 근접시킨 후 레이저를 조사해 활성화시킨 결과, 높은 암세포 사멸효과를 나타냈다고 최근 밝혔다. 수술이 어려운 암환자들이나 수술 후 남아있는 암세포가 남아있는 환자들은 방사선치료를 받는다. 방사선에서 나온 에너지가 암 세포주변에서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암세포의 DNA를 파괴해 없앤다. 그러나 '저산소(hypoxia)상태'의 암세포는 높은 비율로 살아남아 다시 성장과 증식을 통해 암세포 재발가능성을 높인다. 따라서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들 저산소 상태의 암세포는 항암방어기전이 완강해 더 센 방사선 조사량과 치료횟수 및 항암약물 병행 치료가 불가피해 환자와 치료 의료진의 큰 부담과 고민이 됐다. 2018.01.08
건보공단, 의료전문지 상대로 소송 '패소'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언론사 및 기자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건보공단은 A의료전문지가 장기요양서비스의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기사로 인해 공단의 사회적 평가가 훼손됐고, 직원들이 허망함과 분노를 겪어 업무 집중도가 떨어졌다는 이유로 지난해 7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법원은 지난해 12월 8일, 건보공단이 제기한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건보공단은 국민의 감시와 비판의 대상이 되지, 명예훼손 손해배상청구의 주체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소를 기각했다. A의료전문지는 지난 10년간 건보공단이 장기요양서비스 업무를 총괄하고 있지만, 인프라 확충에만 집중해 서비스의 질 저하 등의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는 내용을 포함한 기획기사를 작성했다. 그러자 건보공단은 기본적인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허위 사실에 근거해 공단을 비방하고 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법원은 "국가나 국가기관 또는 국가조직의 일부나 2018.01.08
"불가능한 공약 아닌가요?" 선거 유세와 함께 견제도 시작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제32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장으로 출마한 3팀 후보들의 신경전이 시작됐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는 5일 '제32대 대공협회장 선거후보자 토론회'를 개최하고, 후보들 간 공약을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으로 유투브(youtube) 생중계를 실시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각 후보들의 공약을 소개하고, 후보들 간 질문을 통해 공약의 실천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세 후보의 공통된 공약은 ‘업무활동장려금(이하 업장금)’인상이다. 대공협 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은 매번 업장금 인상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2012년 동결된 이후 단 한 차례도 인상된 적이 없다. 기호1번 회장 송명제 후보와 부회장 조중현 후보는 업장금 인상을 위해 정부와 국회, 의료계 인사 등 여러 통로를 통해 의견을 주장하겠다고 설명했다. 송명제 후보는 "업장금 인상의 최고 결정권자는 보건복지부다. 그러나 복지부에게만 의견을 전달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국회, 의료계 2018.01.06
건보공단, 연탄배달 봉사활동 진행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300여명의 신입 직원과 인재개발원 직원들이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4일 실시했다. 건보공단 직원들은 충북 제천시 청풍면 물태리 등 14개 마을의 저소득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연탄 1만장을 25세대에 배달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 A씨는 "공단인으로서 첫 발을 봉사활동과 함께 시작하면서 연탄의 무게를 잊지 않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직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가족 없이 홀로 거주하는 윤 모씨(70세)는 "위암으로 투병 중에 있어 생활이 힘든 상태인데, 건보공단 직원들이 연탄을 가득 채워줘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2018.01.05
광진구 산부인과 직원 결핵감염, 추가결핵환자 NO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부)가 최근 발생한 서울 광진구 '참신한 산부인과의원' 직원 결핵감염과 관련해 추가 결핵환자는 없다고 4일 발표했다. 해당 의원은 지난해 12월 26일 직원 1명이 폐결핵에 감염됐다며 광진구 보건소에 신고하자, 질본부와 광진구 보건소가 역학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질본부는 해당 직원과 전염가능기간(2017.11.3.~12.26.)에 접촉한 신생아·영아 81명을 대상으로 결핵검사(흉부X선) 및 잠복결핵감염검사(TST)를 실시한 결과, 추가 결핵환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총 81명 중 1차 TST 대상자 51명(100%) 중 3명(5.9%)이 양성반응을 나타냈으며, 나머지 30명은 생후 4주미만 신생아로 3개월간 예방약 투여 후 TST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본부는 “추가 역학조사 결과 등이 나온다면 추후 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8.01.05
중환자실 간호사 '번아웃' 위험, 지원 절실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강도 높은 업무, 잦은 이직과 사직, 낮은 처우, 태움 문화 등으로 인해 간호인력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최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4명의 신생아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중환자실 관련 인력문제 또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간호계는 힘겹게 중환자실을 지키는 간호사들의 어려움을 인정하고, 정부가 제대로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병원중환자간호사회 이순행 회장(서울아산병원)은 "중환자실 간호 인력 지원이 절실하다"라면서 "간호사의 높은 업무강도는 결국 환자 안전과 직결된다"고 말한다. 이순행 회장에 따르면, 중환자실 간호사 이직률은 다른 부서에 비해 10%가량 높은 상황으로, 선진국과 비교해도 월등하게 높다. 이 회장은 "이직률을 보면, 중환자실 간호사의 어렵고 힘든 상황을 알 수 있다. 높은 이직율은 결국 경력 간호사의 부족으로 연결되는데, 숙련도를 요하는 중환자실에 위협적이다"라고 말했다. 중환자실 간호사는 언제 상태가 나빠질지 모 2018.01.05
한약사도 약사처럼 복약지도 의무화해야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약사에게만 의무화로 되어있는 복약지도를 한약사에게도 확대 적용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한약사 또한 약사와 같이 환자에게 약의 명칭과 부작용, 저장법 등의 복약지도를 실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국민의당)이 한약사에게도 복약지도 의무를 부여하는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4일 발의했다. 최도자 의원은 "의약분업 이후 복약지도 개념이 생겨나면서 약사는 단순히 약을 조제하는 역할을 넘어 약을 매개로 환자를 케어해주는 역할이 됐다"면서 "현행 약사법은 약사 및 한약사가 아니면 의약품을 조제할 수 없도록 하고 있으며, 약사는 의약품을 조제하면 환자 또는 환자보호자에게 필요한 복약지도를 구두나 복약지도서를 통해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그러나 현행법에서는 약사의 복약지도를 의무화하면서도 한약사의 복약지도에 대해서는 별도로 규정하고 있지 않다"면서 "한약사 역시 면허의 범위 내에서 의약품인 한약제제를 조제할 수 있는 2018.01.04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스타틴 효과 미미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우리나라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는 기존의 고지혈증 치료제 효과가 미미해 주기적으로 콜레스테롤을 낮출 필요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상학 교수팀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사업으로 지난 2009년부터 2013년 간 전국 9곳의 대학병원을 방문해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으로 등록된 환자군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했다.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은 특정 유전자에 발생한 돌연변이 때문에 몸 속 콜레스테롤 정상 분해 과정이 이뤄지지 않는다. 따라서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일반인 보다 두 배 이상 높아지는 경우도 많다. 부모의 질환이 자녀들 중 절반가량 유전된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는 혈관벽을 좁히는 죽상동맥경화를 일으켜 혈액을 심장근육에 공급하는 동맥을 좁혀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스타틴으로 대표되는 고지혈증 치료제를 꾸준히 투여하는 것이 일차적인 치료원칙이다. 스타틴은 LDL 2018.01.04
평가항목만 수백개 "간호 업무에만 집중하고 싶다"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간호사 이직에 따른 결원, 높은 노동 강도, 다시 이직의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간호사 문제 해결을 위해 간호사의 업무를 정확히 명시해 실시하고, 합리적으로 간호사를 배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간호업무를 의료법에 명시하거나, 직무기술서에 작성한 업무만을 수행해 간호사가 간호업무에만 온전히 집중해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고, 빈번하게 발생하는 간호인력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희 의원(더불어민주당)과 대한간호협회는 3일 '간호사 지속 근무환경 마련을 위한 연속 정책 간담회-병원 내 간호사 배치 및 업무 체계 개선'을 개최하고, 간호사들이 오래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는데 목소리를 모았다. 지난 2016년 보건의료노동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간호사 76%가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실제로도 열악한 근무환경과 근로강도로 인해 간호사 이직률은 35%를 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간호사가 간호업무에만 집중 2018.01.04
경증치매도 장기요양보험 대상자 혜택 제공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2018년부터 경증치매가 있으면 신체적 기능과 관계없이 장기요양보험의 대상자가 될 수 있는 장기요양 '인지지원등급'이 신설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3일 "2018년부터 치매국가책임제 일환으로 더 많은 장기요양 서비스를 위해 장기요양보험 보장성이 강화된다"면서 "경증치매가 있다면 장기요양보험 대상자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장기요양보험은 그동안 신체기능을 중심으로 1등급부터 5등급까지 판정했다. 이에 따라 치매가 있어도 신체기능이 양호했다면 등급판정에서 탈락했다. 건보공단은 "앞으로는 최근 2년 이내 치매 약제를 복용하거나, 치매보완서류 제출을 통해 치매가 확인된 사람은 신체기능과 무관하게 인지지원등급을 부여한다"면서 "치매증상 악화 지연을 위해 주·야간보호에서 인지기능 개선 프로그램 등 인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건보공단은 치매안심형 시설 확충을 위해 요양시설과 주‧야간보호기관이 요양보 201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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