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1.04 10:20최종 업데이트 17.01.0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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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D 새 가이드라인, LAMA+LABA가 대세

흡입용 스테로이드 역할 감소

사진: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34차 추계학술대회  ⓒ메디게이트뉴스

전세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교과서라 할 수 있는 GOLD 가이드라인이 기관지 확장제(bronchodilators)의 역할을 대폭 키웠다.
 
최근 발표된 '2017 만성폐쇄성폐질환 국제기구(Global Initiative for Chronic Obstructive Lung Disease, GOLD) 개정판'은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에 중시하던 흡입용 스테로이드(ICS)의 역할을 줄이고, GOLD 그룹 B~D에 해당하는 환자 치료의 근간으로 LAMA(지속성 항콜린제)와 LABA(지속성 베타2-작용제)의 병용을 권고했다.
 
이는 지난 GOLD 가이드라인과 비교할 때 상당한 변화다.
 
개정판은 증상 및 급성 악화 이력만으로 COPD 환자를 분류하고 있다.
 
A, B, C, D 체계를 여전히 사용하며, 각 카테고리 내에서 환자의 필요를 보다 잘 수용하도록 하는 고유의 맞춤 치료 알고리즘을 사용하고 있다.

GOLD 그룹 B~D에서 LAMA+LABA 요법은 핵심적이고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GOLD 학술위원회 의장인 클라우스 보겔마이어 박사(독일 마부르크 대학병원 호흡기내과)는 "이번 GOLD 전략은 2011년 이래 중대한 변화이며, 개별화된 COPD 관리를 위한 일보 진전"이라며 "COPD 환자의 증상과 급성 악화 이력의 두 요인에 전적으로 기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7 GOLD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진단, 관리 및 예방을 위한 국제 전략'은 최근 발표된 학술 연구를 근거로 하고 있다.
 
특히 COPD 환자에서 단일성분 단독요법 및 LABA+ICS(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요법 대비 LAMA+LABA 치료의 추가적인 혜택이 다수의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에서 일관되게 확인된 바 있다.
 
한편, 새로운 GOLD 전략은 어느 시점에, 어떤 환자에서 ICS를 추가 및 중단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지침도 제공하고 있다.

모든 COPD 환자들은 우선적으로 폐기능을 최적화하는 요법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연간 2회 이상의 급성 악화가 있거나 입원을 초래한 급성 악화가 1회 이상인 환자에서만 LAMA+LABA 이후에 ICS 를 추가한 요법을 고려할 수 있다.

또 새 GOLD 전략은 GOLD 그룹 D이면서 LAMA+LABA 요법에 의해 증상이 잘 유지되고 있는 COPD 환자에서 ICS 요법을 안전하게 중단할 수 있다는 점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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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연주 기자 (yjsong@medigatenews.com)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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