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3.13 17:07최종 업데이트 23.03.1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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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토젠, AACR서 머닝러신 기반 CTC 정밀분석 발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싸이토젠이 4월 14~19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3)에서 '머신러닝 기반의 순환종양세포(Circulating Tumor Cells, CTC) 정밀분석'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연구는 싸이토젠의 액체생검 플랫폼인 SMART Biopsy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고도화시킨 CTC 정밀분석 기술개발에 대한 것으로, AI 전문가인 한국공학대학교의 박성호 교수, 강지훈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순환종양세포(CTC)는 원발암에서 떨어져 나와 혈액을 순환하는 암세포로 RNA, DNA, 단백질 등 다양한 레벨에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여 향후 액체생검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검체다. CTC가 가지고 있는 잠재적 가치는 꾸준히 인정받아왔으나 CTC를 살아있는 상태로 분리하는 기술의 높은 난이도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CTC에 대한 연구에 뛰어들었음에도 성과를 거두는 데 한계가 있었다.

싸이토젠은 자체 개발한 고밀도다공성칩을 활용한 액체생검 플랫폼으로 CTC를 살아있는 상태로 분리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CTC를 기반으로 진단하는 속도와 정확도 역시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AI 기술 적용으로 CTC 기반 진단법의 정확도가 고도화되면 정확도 높은 액체생검 진단법으로 조직생검이 가지는 한계를 보완함은 물론, 시장성을 향상시켜 진단시장에서 액체생검의 비중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싸이토젠은 이번 연구 결과를 작년에 인수한 텍사스 휴스턴의 CLIA(Clinical Laboratory Improvement Amendments) LAB에서 제공할 LDT(Lab development Test)개발 등에 적극 활용해 본격화된 미국 내 진단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시장에서 정밀의학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현재 머신러닝 등 인공지능을 진단에 활용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CTC 분석에 대한 비용과 소요시간을 절감하고 CTC 기반의 진단법을 상용화하는 데 활용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발표의 초록은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연구결과는 4월 19일 미국암학회에서 게재될 예정이다. 

김연환 기자 (yeonhwan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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