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6.30 19:57최종 업데이트 17.06.30 19:57

제보

SGLT-2 심혈관·신장에 혜택

비만환자 체중감량 효과로 적극 권장

제공: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메디게이트뉴스 의대생 인턴기자 최현지] 대규모 리얼월드 데이터인 CVD REAL을 분석한 결과 SGLT-2 억제제가 심혈관 및 신장 보호 효과 등 추가 이득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29일 간담회를 열고 SGLT-2 억제제 계열 주요 연구인 CANVAS, EMPA-REG, DECLARE 등의 결과를 소개했다.

SGLT-2 억제제는 신장 근위세뇨관에 작용해 포도당의 재흡수를 억제, 혈당을 강하시키는 약제로 당화혈색소 감소뿐 아니라 체중 및 혈압을 감소시키는 특징이 있다.

당뇨병 관리는 혈당을 조절해 추가적인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크게 미세혈관 합병증과 대혈관 합병증으로 나눌 수 있다. 지금까지 당뇨병 약제들이 미세혈관 합병증을 줄이는 효과는 충분히 입증됐지만 대혈관 합병증을 줄이는 것은 입증된 적이 없다는 점에서 이번 분석 결과는 흥미롭다.

첫 번째 연자인 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는 "SGLT-2 억제제는 여러 연구 결과에서 경구용 약제 중 유일하게 심혈관 위험감소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EMPA-REG 연구에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이 심혈관 사망 및 심부전 위험을 줄인다는 결과를 보인 것에 이어 CAVNAS 연구에서도 인보카나(성분명 카나글리플로진)가 주요심혈관계 사건을 14%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다만 전체 연구 대상 환자의 41%가 기존 심혈관 질환이 없는 대상 환자군인 DECLARE 연구가 끝나야 더욱 명확하게 심혈관 혜택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교수는 SLGT-2 억제제가 심혈관 보호 효과를 내는 메커니즘에 대해 "SGLT-2 억제제를 복용하면 소변으로 당이 제거되면서 수분도 함께 제거돼 심장의 전부하(Preload)를 줄여주기 때문이라는 가설이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메디컬부서 김아리 이사는 CVD REAL 주요 연관연구로 당뇨병 환자 약 9만 명 이상을 포함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리얼월드 데이터 분석 결과를 소개했다.

이 연구에서 SGLT-2 억제제 투여군은 다른 당뇨병 치료제 투여군에 비해 심혈관 사망률,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발생률이 각각 47%, 30% 감소했다.

김 이사는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레닌 안지오텐신 시스템(RAS) 차단제를 사용하는 고혈압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에서 단백질 감소 효과를 보이는 등 신장보호효과도 보였다"면서 만성 신부전의 진행을 늦출 가능성을 피력했다.

김 교수는 "2016년 미국당뇨병학회(ADA) 당뇨병 관리 가이드라인에서 SGLT-2 억제제 계열 약제가 심혈관 질환을 동반한 환자에서 심혈관사건 및 사망률 감소 효과가 있다는 내용을 추가했고 캐나다당뇨병학회(CDA)도 2016년 가이드라인에서 심장질환이 동반된 환자에게 우월한 효과가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이전에 제기된 포시가의 안전성의 문제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김 이사는 "2b·3상 임상 30개를 통합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상 반응 발생률이 다파글리플로진이 60.0%, 대조군이 55.7%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고 하지 절단 발생률은 포시가 투여군과 대조군에서 각각 8명(0.3%, 17명(0.7%)으로 차이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생식기 감염 빈도는 더 증가했다.

이에 김 교수는 "SGLT-2를 복용할 때는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신장기능이 떨어질수록 약제가 세관(tubule)으로 도달하는 비율이 줄어 신기능이 떨어져 있는 환자에게는 효과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고령 환자는 신기능이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고, 물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신중한 투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비만할수록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진 메트포민과 달리 비만도와 약효는 관련이 없고 비만 환자에게 체중 감량 효과를 줘 더욱 적극적으로 권장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CVD REAL 연구는 계속 진행 중으로 아스트라제네카는 향후 한국과 대만 등 아시아 국가도 포함해 살펴볼 계획이며, DECLARE 연구는 2019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현지 학생은 현재 계명의대 본과 4학년에 재학중이며, 19일부터 메디게이트뉴스에서 시행하는 의대생 특성화실습 프로그램에 2주간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 포시가 # SGLT-2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댓글보기(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자료실

사람들

이 게시글의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