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03.12 07:52최종 업데이트 21.03.1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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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후보 "옳다고 생각한다면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겠다"

[의협회장 후보자 토론회]① "의사 정치아카데미로 정치적 영향력 확대, 의사 형사처벌 면제 제도화"

의협회장 후보자 여자의사회 주최 토론회 
한국여자의사회는 11일 오후 7시 30분 코리아나호텔에서 제41대 대한의사협회장에 출마한 후보자 6인에 대한 합동토론회를 마련했다. 공통질문인 여의사들의 참여 활성화 방안과 의협의 대표성 확립 외에 후보자들이 개별적으로 받은 질문을 추려봤다. 
   
①임현택 후보 "옳다고 생각한다면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겠다"
②유태욱 후보 "두번째 출마 각오는 준비된 후보, 그리고 지도자적 철학" 
③이필수 후보 "회원들의 이익을 위한 끊임없는 대화와 소통, 설득과 협상"
④박홍준 후보 "직역·지역 넘어선 의료계 대통합, 국민들 신뢰로 최강 의협"
⑤이동욱 후보 "한 번 꼭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10년이 걸려도 끝까지 추진"
⑥김동석 후보 "정부·국민들에게 전문가단체로 위상 확립, 건보료 인상 설득"
 
제41대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임현택 후보. 1970년생, 충남의대,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3연임. ⓒ메디게이트뉴스  

-임현택 후보는 "의사단체가 노예생활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전문가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나 방법이 있다면 무엇인가. 

이번 법제사법위원회 올라간 의사면허 취소법에서 보면 정치인들은 살인, 성범죄 등 강력범죄에서도 의사면허를 유지한다는 이유로 의사들을 '나쁜 놈'으로 몰아가고 있다. 이미 의료법에서 의사면허 정지, 취소법이 있는 상황에서 시민단체를 이용해 의사들을 여론으로 완전히 매도하고 있다. 

의사들도 이제 세련된 방법으로 나서야 한다. 의사들이 만나는 것은 진료실의 환자와 보호자이고 이들은 모두 유권자다. 의사들이 정말 잘한다고 국민들로부터 칭찬받는 그림을 만들어야 한다. 의협 내 의사정치 아카데미를 만들어서 정치적 역향력을 키우겠다. 그리고 국회의원, 대통령까지도 의사 출신에서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 

-의료사고로 인해 의사들이 법정구속된 사례가 발생하고 있고 대형병원의 의료소송 합의금이 100억원까지 지출되고 있다고 한다. 의사들의 법정구속과 형사처벌의 제도적 대안은 무엇인가. 의료배상공제회의 역할은 무엇이고 이에 대한 개선 방법이 없는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에 대해 가장 선도적으로 문제제기에 나섰다. 지난해 세브란스병원 의사 구속건도 신속하게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근본적으로 의료행위를 하는 의사가 처벌을 받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의사를 보호할 수 있는 법안을 만들고, 로펌 수준으로 지원할 것이다. 

의료배상공제회는 어느 정도 역할을 하지만 배상 수준이 충분하지가 못하다. 충분하고 실질적인 배상을 위한 대안이 되도록 하겠다. 궁극적으로 의사가 의료사고로 형사처벌 대상이 되면 안 된다. 이와 관련해 임기 내에 근본적인 해결책을 만들겠다. 

-임현택 후보의 차별화된 공약은 무엇인가.    

그동안 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을 하면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이유는 말만 내세우는 사람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줬다는 데 있다. 어떤 판단을 하면 바로 행동하는 사람이라는 것이 차별점이다. 의협회장이 된 다음에도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행동으로 보여주겠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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