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장질환 치료 '조기 상급치료·질병 소실'로 패러다임 변화
이승범 교수 "중증도 기반 치료 결정, 장기 관리 중요성 강조"…AGA·ECCO 가이드라인, 상급 치료제 조기 사용 권고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을 포함한 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치료 접근 방식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과거에는 증상 조절을 중심으로 부작용이 적은 약제부터 강력한 약제까지 단계적으로 치료를 강화하는 스텝업(step-up) 전략이 일반적이었다면, 최근에는 장 손상이 발생·악화하기 전에 치료를 시작하는 조기 진단·개입이 확산되는 추세다. 이와 함께 치료 목표는 단순한 증상 개선을 넘어 내시경적 관해, 조직학적 관해, 나아가 질병 소실(disease clearance)까지 지향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메디게이트뉴스는 울산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승범 교수를 만나 염증성 장질환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와 임상 현장에서의 치료 전략을 들어봤다. 염증성 장질환은 면역체계 이상으로 인해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한 번 발병하면 장기간 지속되거나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재발성 경과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 교수는 "환자들은 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