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붕괴로 암울한 의료계...무너진 신뢰, 다시 세우는 의료
[칼럼] 박인숙 울산의대 명예교수·전 국회의원
※지난 9월6일 토 성남시의사회 학술대회에서 있었던 박인숙 전 의원의 연설문을 기고 형태로 인용합니다. 지금 의료계 현실은 총체적 붕괴로 대단히 암울한 현실이다. 더 나쁜 사실은 진짜 재앙은 아직 시작도 안했다는 것이다. 배출 전문의 수 감소, 학생 교육의 질 저하, 대학교수들 이직 증가, 교수 지원자 감소, 지역 의사들 지역 이탈 증가, 필수의사들 이탈, 군의관과 공보의 지원자 감소 등 어느하나 희망적인 전망을 내가 어렵다. 근본부터 뜯어 고쳐야 하는데, 정치적으로 풀어야 하는데도 여야 모두 정치가 사라졌다. 정치는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토의해서 최선의 결론을 얻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에 정치는 없고 싸움만 있다. 정치가 더 나빠지면서 대한민국이 베네주엘라화하는 것 아닌가 우려된다. 의료 서비스는 정부(정치권 포함), 의료계(의사 중심), 환자(국민)로 이뤄진 세 섹터가 상호 신뢰를 가지고 정치적 협상, 논의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 상호 신뢰가 사라지며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