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전문의, 전공의 교육 이대로 괜찮나?'…교육 할애 시간 11%·교육 실천률도 10%대 그쳐
의협 의료정책연구원, '지도전문의 교육역량 실태조사' 발표…전공의 교육 시간 확보·교육 보상 등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전공의 수련을 책임지는 지도전문의들이 현실적 한계로 인해 교육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도전문의가 전공의 교육에 할애하는 시간은 업무시간 중 11% 정도에 불과했다. 또한 교육 활동 실천률도 10%대 수준으로 낮았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이 16일 발표한 '지도전문의 교육역량 실태조사'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도전문의들은 전공의 교육에서 핵심적으로 요구되는 역량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교육 현장에서 많은 한계에 부딪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결과, 지도전문의들은 피드백과 조언, 관찰 기반 평가 등 전공의 교육에서 중요한 활동들을 인식하고 있었으나, 실천률은 10.3%로 낮은 수준에 불과했다. 특히 '직접 진료 및 술기 관찰'(84.4%), '사례 중심 토론'(80.2%)과 같은 관찰 기반 평가 활동은 지도전문의가 매우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지만, 수행 비율은 각각 11.7%, 13.4%에 그쳤다. 또한 지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