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11.24 11:25

카페24 컨설팅의 힘 ‘빅데이터’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카페24가 190만여개에 달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쇼핑몰 사업자들에게 최적화된 컨설팅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인기 상품은 물론 단기, 중장기 트렌드까지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이를 마케팅 전략에 적용하는 쇼핑몰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4일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의 강보람 마케팅센터 컨설턴트는 온라인 쇼핑몰 마케팅 전략의 핵심으로 ‘빅데이터’를 꼽았다. 강 컨설턴트는 "보통 하나의 지표를 파악하는 데 30분가량 소요되는데 빅데이터 툴을 이용하면 1분이면 가능하다"며 "전일, 전년도 등 다양한 시점으로 급변하는 온라인 트렌드를 빠르고 디테일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높은 정확성도 빅데이터 마케팅의 특징이다. 강 컨설턴트는 "아우터, 상의, 하의 등 대표 키워드만 추출 가능한 동종 업계 분석 툴과 달리 카페24의 데이터툴은 키워드와 이미지 추출이 동시에 가능하다"며 "카테고리 별로 어떤 상품이 유행인지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의류 브랜드 A사의 경우 카페24 마케팅센터와 함께 빅데이터 마케팅을 진행해 유행 상품을 예측해 발빠르게 인기 상품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강 컨설턴트는 "전년도 인기상품군을 분석한 결과 쇼트패딩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돼 평균 기온이 떨어지자마자 경략 패딩을 주력 마케팅 채널에 홍보하도록 제안했다"며 "실제 해당 상품이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했고,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이상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고 했다.
강 컨설턴트는 빅데이터는 어떤 기준으로 무엇을 분석하는지에 따라 활용 가치가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e커머스 영역에서는 빅데이터를 제대로 분석할 수 있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더 큰 매출 성장에 도움이 된다. 강 컨설턴트는 "지표의 좋고 나쁨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기간, 다른 수치와의 상관관계, 쇼핑몰의 상황, 계절 등 다양한 요소를 복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데이터 자체에만 함몰되면 브랜드 성장에 필요한 과감한 결정을 내리기 힘들 수도 있다. 전문가의 노하우와 빅데이터의 시너지를 통해 적절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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