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브스튜디오스(대표 김세규, VIVESTUDIOS)는 국내 첫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를 선보인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전했다.
이번 비브스튜디오스와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의 협약을 통해 ‘로지’를 다양한 영역에서 더 자주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비브스튜디오스는라이브 AR(증강 현실), XR(확장 현실) 등 실감 디지털 콘텐츠와 만달로리안 시리즈에서 사용한 차세대 영상 제작 기술인 버추얼 프로덕션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AI(인공지능) 디지털 휴먼 기술 연구 개발에도 힘써왔다. 비브스튜디오스가 개발한 AI 디지털 휴먼 기술과 언리얼 엔진 기술, 제작 노하우를 통해 더욱 미세한 표정 변화와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표현하는 것은 물론, 인공지능을 부여해 버추얼 캐릭터들을 실제 사람처럼 대화도 가능하도록 구현할 계획이다.
또한 로지가 등장하는 광고 및 영상 공간을 비브스튜디오스의 독자적인 버추얼 프로덕션 솔루션 ‘VIT(ViveStudios Immersive Technology)’를 활용해 촬영할 계획이다. VIT는 버추얼 프로덕션 작업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카메라의 움직임에 따른 실시간 그래픽을 대형 LED 월에 투사하여 마치 현장에 있는 것 같은 장면을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비브스튜디오스는 ‘VIT’를 활용한 버추얼 프로덕션으로 로지와 같은 가상 캐릭터를 단순히 버추얼 스튜디오에 구현하는 것을 넘어 실제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장면까지 카메라에 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비브스튜디오스는 지난 2020 MAMA에서BTS의 슈가를 3D로 스캔해 버추얼 프로덕션으로 시각화하는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현재는 인공지능과 연결된 실사급 인물을 AR 촬영 환경 속에 시각화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추후 AR 글라스와 연동하여 디지털 휴먼의 라이브 공연이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되는 대형 콘서트를 제작할 계획이다.
비브스튜디오스 김세규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비브스튜디오스의 노하우와 기술력이 더해져 디지털 휴먼 영역에 있어서 로지의 독보적인 입지를 굳히는 것과 함께 새로운 수준의 메타버스 콘텐츠를 만들 계획이 기대된다”며 “앞으로의 메타버스 플랫폼에는 인공지능 기능이 추가된 아바타를 만날 수 있으며 미래에는 인공지능이 사람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의 기술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 백승엽 대표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활동영역을 넓혀가는 로지의 실험을 지켜보고 있다. 메타버스 안에서 로지의 활동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비브스튜디오스는 첫 버추얼 인플루언서 ‘질주’를 선보일 계획이다. 독창적인 세계관과 캐릭터의 IP로 할리우드 메이저 제작사들을 제치고 해외 유명 영화제에서 수상한 바 있는 비브스튜디오스는 앞으로 선보일 비브스튜디오스 세계관 속 캐릭터 중 첫 번째로 SF세계관에 몸담고 있는 캐릭터답게 미래적인 분위기와 개성 있는 스타일을 매력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정진 기자 jung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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