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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7명은 급여 산정 주기가 근무를 결정하기까지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급을 시급, 월급 등 보다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은 알바생 1277명을 대상으로 '급여 산정 주기' 관련 조사를 한 뒤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급여 산정 주기가 근무 결정에 영향을 주는지'를 물어보니 70%가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1.9%는 합격을 하고도 급여 산정 방식 때문에 일을 포기한 경험이 있었다고 답변했다. '급여 산정 주기 선호도'에 대해선 37.5%가 시급을 1순위로 꼽았다. 월급(32.1%), 주급(17.6%), 일급(9.8%), 건별 급여(3.0%) 등이 뒤를 이었다.

실제 '급여 산정 주기 현황' 조사 결과 응답자의 54%는 시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급(32.1%), 일급(6.0%), 주급(4.9%), 건별 급여(3.0%) 등이 뒤를 이었다. 업·직종별로는 외식·음료 분야 알바생들이 시급을 받는다는 답변이 67.4%로 가장 많았다. 사무직은 월급을 받는다는 답변이 59.8%로 가장 많았다. 생산·건설·운송 등은 일급(39.3%) 수령자가 가장 많았다.
알바생의 12.2%는 '급여 산정 주기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 '다음 급여일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서'(30.8%), '추가 근무 수당을 받지 못해서'(28.8%), '급하게 돈이 필요한 상황에 대처하지 못해서'(25.6%) 등이 꼽혔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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