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11.07 10:40

지난달까지 수출 12개월 연속 증가…원유 수입액은 83% 급증

산업부, 10월 수출입
수출 24%·수입 37% 증가

18개월째 무역 흑자

(자료사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지난달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 가량 늘어나며 증가세가 12개월 연속 이어졌다.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 원유 수입액 규모도 가파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0월 수출액은 555억5000만달러오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출은 12개월 연속 증가와 8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며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9월(558억3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고, 8개월 연속 월간 수출액 500억달러대 행진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또 올들어 10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5232억달러로 작년 연간 총 수출액(5125억달러)을 넘어섰다. 1~10월 수출액은 2018년(5052억달러)를 넘웃돌며 1위를 기록했다.
15대 품목 중 자동차와 차부품을 제외한 13개 품목은 모두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 자동차 수출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에 따른 생산량 일부 조절 및 작년 10월의 높은 기저효과로 4.7% 감소했고 이에 따라 차부품 수출도 1.2% 줄었다. 지역별로는 사상 처음으로 7개월 연속, 9대 지역으로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10월 수입은 538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7.8% 늘었다. 특히 원유 수입액은 64억8600만달러로 전년 동기(35억4600만달러) 대비 29억4000만달러(82.9%) 증가했다. 수입액 증가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영향이 절대적이다. 수입량은 지난해 10월 8210만배럴에서 올 10월 8340만배럴로 1.5% 늘어나는데 그쳤다. 하지만 도입단가는 같은 기간 배럴당 43.2달러에서 77.8달러로 80.2% 급등했다. 이 기간 두바이유가 배럴당 40.7달러에서 81.6달러로 급등했기 때문이다.
한편 무역수지는 16억9000만달러로 1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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