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11.07 10:25

위드 코로나에 '백신 보험' 주목… "부작용 대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수요가 늘면서 손해보험사들이 출시한 '백신 보험'도 주목받고 있다.
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은 아나필락시스 진단비 보험을 제공하고 있다. 백신보험으로 불리는 이 상품은 피보험자가 아나필락시스 진단을 받았을 때 보험금을 보장하는 방식이다. 백신 부작용 중 아나필락시스에 대해서만 일부 보장하므로 다른 백신 부작용에 대해서는 아무리 심각해도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점을 가입시 명심해야한다.
아나필락시스란 음식물, 독소, 백신 등 특정 외부 항원에 반응해 일어나는 급성 전신성 알레르기질환을 말한다. 드물게 발생하지만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삼성화재의 '응급의료 아나필락시스 진단비' 특약은 보험 가입 기간 중 응급실에 내원해 아나필락시스로 진단이 확정된 경우 연간 1회에 한해 보상한다.
DB손보의 '집人(in) 생활 보장보험'은 코로나19로 달라진 환경 변화에 대응해 집과 사람을 모두 보장한다. 이 보험 상품은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주요 정신 질환 진단비를 보장한다. 또 늘어난 재택 리스크를 위해 층간 소음 피해 위로금, 가전제품 고장 수리 비용 등 집 관련 보장도 강화했다. 아나필락시스 진단 시 200만원도 지급한다.
현대해상은 '특정 감염병Ⅱ 입원 일당'과 '아나필락시스 쇼크 진단'을 각각 특약으로 판매한다. '특정 감염병Ⅱ 입원 일당'은 특정 감염병의 치료를 목적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은 경우 1일당 보험금을 30일 한도로 지급한다. 아나필락시스로 진단받으면 연간 1회에 한해 보험금을 지급한다.
KB손보는 '격리실 입원 치료비' 보험 상품을 판매한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성 질환으로 격리 병실에 입원한 경우 치료비를 지급한다.
롯데손보와 메리츠 화재도 특약 형태로 '아나필락시스 진단비' 보험 상품을 판매한다. 보험 기간 중 아나필락시스로 진단 및 확정됐을 때 연간 1회에 한해 보험가입액을 보험금으로 지급한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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