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2025년부터 입주 예정인 남양주 왕숙 3기 신도시의 별내선 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에 확정됐다. 아울러 총사업비가 2조원이 넘는 낙동강유역 취수원 다변화 사업 등 총 12개 사업이 포함됐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3일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제3차 예타 대상사업 선정 및 타당성재조사 결과 등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기재부가 밝혔다.
별내역과 별가람역을 연결하는 복선전철 3.2km를 연장하는 별내선 연장사업은 3기 신도시 광역교통망 적기 확충을 위해 예타 대상에 포함됐다. 또 국토교통부의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에 반영된 부산 황령3터널, 대전 유성대로~화산교, 울산 제2명촌교 등 3개 도로사업도 선정됐다.
도서 등 교통 소외 지역의 주민 편의 제고를 위한 백령 소형공항, 서산 군비행장 민항시설 등 2개 공항사업도 예타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선박 안전 운행을 위한 수심확보 및 준설토 처리를 위해 군산항 제2준설토투기장 조성사업도 예타 대상에 들어갔다.
외에도 ▲낙동강 유역 취수원 다변화 사업 ▲대전 복합과학문화공간(중앙과학관) 조성 ▲농식품분야 기후변화 대응센터 구축 ▲화학사고 원격 관리시스템 구축사업 ▲차세대 농림사업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 등 총 12개 사업 예타 대상이다.
이번 선정된 대상사업들은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등 조사수행기관을 선정하고 전문 연구진 구성 등 사전 절차를 거쳐 향후 1~2개월 이내에 예타 조사에 본격 착수될 예정이다.
안 차관은 "이번 예타 대상사업은 예타 법령·지침상 선정기준에 부합하고 국가정책상 우선순위가 높은 사업 분야에 역점을 두고 선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지난 9~10월 중 종합평가를 거친 사업 중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서낙동강수계 국가하천 정비' 등 2개 예비타당성조사 사업과, '당인리 문화창작 발전소 조성'의 1개 타당성재조사 사업이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의결했다. 이들 3개 사업은 총사업비 등록·관리, 단계적 예산반영 등 절차를 거쳐 추진될 계획이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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