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겸 국무총리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연휴를 마친 12일 "(이번 주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하는 시간이자 일상과 방역의 조화가 가능할 것인지 가늠해 보는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번 주에는 다음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 달 초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계획하는 상황에서 2주 연속 이어진 연휴에 이동량이 크게 증가한 것을 두고는 "살얼음판과 같은 상황"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이달 방역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국민들께서 염원하시는 일상회복이 조금 더 앞당겨질 수 있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의 고통도 덜어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10여 일간은 '전 국민 70% 접종완료' 목표 달성을 위해 예방접종의 속도를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며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국내 체류 외국인의 접종을 독려했다.
김 총리는 13일 공식 출범하는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와 관련, "각계각층의 의견들을 녹여 일상회복의 청사진을 만드는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단계적 일상회복은 모든 국민이 함께 하는 여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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