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10.12 12:37

[2021 국감]통계청장 "사회통합지표 개발하려면 범부처 행정자료 공유해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류근관 통계청장이 "사회통합 관련 포괄적인 통계 지표를 마련하기 위해 범부처 차원의 행정자료 공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 청장은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사회 통합 지표를 개발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사항이 무엇인가'란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 상황으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객관적 측정을 위해 소득·고용·건강·주거 등 관련 자료 연계를 통한 지표 개발을 추진해야한다"고 환기했다. 그러면서 "부처 간 데이터 연계시스템의 부재와 행정자료 보호 조치 의무화 등의 문제로 인해 각 부처의 데이터를 제공받지 못해 통계를 정확하게 내는 것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류 청장도 공감했다. 그는 "우리나라 국가 통계는 기본적으로 분권형 체계"라면서 "예를 들어 포괄적으로 양극화 통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범부처 간 협력이 필요하며, 통계청 스스로는 보안장치 강화와 연계 등의 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통계청이 국세청으로부터 전체 5%에 해당하는 국민 소득 자료를 제공받은 데 대해서도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류 청장은 "제 생각으로는 최소한 60%, 가능한 100%의 자료를 제공받는다면 훨씬 의미 있는 통계를 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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