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기능경기대회 모습.(사진=아시아경제 DB)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고용노동부는 대전에서 열린 56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11일 폐막했다고 밝혔다. 대회는 고용부와 대전광역시, 대전시 교육청이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과 대전시 기능경기위원회가 주관했다.
'대한민국 허브 대전, 기술로 세계의 중심이 되다'란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대전컨벤션센터 등 7개 경기장에서 53개 직종의 1828명 선수가 참가했다. 입상자들은 2024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갈 수 있게 되고 산업기사(국가기술자격) 실기시험을 면제해준다.
최고 득점자에게 부여되는 대통령상은 의상디자인 직종에 부산 대표로 출전한 민패션 소속 서연희 선수가 받았다. 국무총리상은 폴리메카닉스 직종의 경기 대표인 경기폴리텍고 전건익 선수가 차지했다. 직종별 금메달 수여자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은메달과 동메달 수여자에겐 대회장상과 600만원, 400만원의 상금을 각각 준다.
입상자를 다수 배출한 기관에 주는 금탑은 신라공업고(경북)가 수상했다. 신라공업고는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휩쓸어 대회장상과 3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은탑은 금오공업고(경북)와 광주전자공업고(광주)가, 동탑은 경북기계공고(대구), 부산기계공고(부산), 경기자동차과학고(경기)가 받았다.
대회장인 어수봉 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어렵게 대회가 개최된 만큼 참가 선수들이 철저한 방역 속에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대회를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기능인들이 우수 숙련기술인으로 성장해 세계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결과는 '마이스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년 57회 대회는 경남에서 개최된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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