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10.10 12:00

카드캐시백 9일 만에 1143만명 신청…지급 예정액 90억원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늘어난 카드 사용액의 10%를 현금성 충전금으로 돌려주는 카드 캐시백(상생소비지원금)에 1143만명이 신청했다고 기획재정부가 10일 밝혔다.
카드 캐시백은 월 카드 사용액이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3% 이상 늘면 초과분의 10%를 충전금으로 돌려주는 제도다. 가령 2분기 월평균 사용액이 100만원이고 10월 카드 사용액이 153만원이면 증가액 53만원 중 3만원(3%)을 제외한 50만원의 10%인 5만원을 캐시백으로 환급해준다.
기재부에 따르면 신청 5부제를 돌렸던 지난 1~8일과 출생연도에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한 첫 날인 9일 도합 1143만명이 신청을 마쳤다. 외국인은 약 11만명(1%)이 신청했다. 신청자에게 실제로 지급해주기로 확정한 비율은 99% 수준이었다. 나이와 2분기 실적 등 지원 대상 요건을 신청자 대부분이 충족했다는 의미다.
다음 달 15일에 지급될 이달분 캐시백 지급 예정액은 1~9일 총 9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은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두 달간 시행되고 이 기간에도 신청 가능하기 때문에 신청자는 물론 캐시백 지급 예정액도 이달 후반으로 갈수록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재부는 내다봤다.
1인당 월별 10만원 한도를 걸어뒀지만 약 7000억원의 재원이 소진될 경우 사업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높은 만큼 기재부와 여신협회·카드사는 국민들의 참여 신청, 캐시백 적립·사용 전 과정에 걸쳐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