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에 독감 예방 접종 민원 예보를 발령했다고 8일 밝혔다.
무료접종 대상 여부 및 코로나19 백신과 접종 간격 문의, 백신 부족에 따른 접종 어려움 등 민원이 늘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민원은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3년간 1714건이었다. 10월에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매년 11월~다음해 4월까지 독감이 유행하기 때문이다.
양종삼 권익위 권익개선정책국장은 "독감 예방 접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함께 진행돼 다른 때보다 관련 문의나 불편사항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방 접종 및 백신 접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권익위는 지난달 총 148만7791건의 민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 해 전 9월 120만4176건보다 23.6%, 전월 122만8390건 대비 21.1%나 늘었다. 20% 넘게 민원이 폭증한 이유는 국민지원금 민원이 늘었기 때문이다. '국민지원금 이의신청'이 주요 민원키워드 상위권을 차지했다. 다만 권익위는 해당 민원의 구체적인 건수와 증가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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