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407:34

"수련 시간에 비서 업무·동문회 주소록 작성...퇴직한 전공의에 수련병원 인증 서류 요구"

전공의 교육 방향 모색 포럼 "전공의 수련, 교육 아닌 노동 전가...형식적 수련 평가로는 교육 질 담보 어려워” [메디게이트뉴스 최지민 인턴기자 고려의대 본2] 사직 전공의인 대한의사협회 김유영 기획이사가 전공의들이 본연의 의학 교육이 아닌 비의학적 행정 업무에 동원되고 있는 현실을 비판했다. 23일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미래의학교육, 전공의 교육의 방향 모색’ 포럼에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주제로 한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이날 토의에는 대한의학회 박용범 수련교육이사, 대한의사협회 한동우 학술이사, 김유영 기획이사가 패널로 참여했다. 김 이사는 “전공의가 수련 시간 중 비서실 업무를 수행하거나 동문회 주소록을 작성하는 등 비의학적 업무를 떠맡고 있으며, 심지어 퇴직한 전공의에게도 수련병원 인증 서류를 요구하는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병원에 따라 경험할 수 있는 환자군과 수술 케이스의 차이가 크고, 교육의 질 또한 균일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고난도 술기를 한 번도 보지 못한 채 수련을 마치는 경우도 있고, 교수에게 직접 배워야 할 내용을 선배 전공의에게 말로만 듣거

2025.06.2406:44

중앙정부 주도 하향식 정책으로 지역필수의료 문제해결 어려워…'중진료권 개편' 시급

질환별 2차 진료권 고려 지자체 협력 단위 중진료권으로 조정해야…순천 등 기초지자체 간 협력·기능 분담이 필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지역·필수의료 개선을 위해 중진료권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가 중진료권 체계를 만들어 지역 의료 문제를 대응하고 있지만 70개 중진료권과 실제 의료 생활 범위가 불일치하는 문제가 심각하다는 문제제기다. 건국의대 이건세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23일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중진료권 역할과 거버넌스 토론회'에서 "중앙정부 주도의 하향식 필수의료 정책은 구조적 한계를 지닌다. 지역의료계획이 실질적 생활권, 진료 흐름과 괴리를 보이기 때문"이라며 "70개 중진료권은 실제 의료이용권이나 교통, 문화, 생활권 기반이 아니라 행정 구획 기반으로 설정돼 있어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이건세 교수는 "필수의료 계획 수립 권한이 대부분 광역에 있으며 기초지자체는 실행 주체임에도 기획 권한이 없다는 문제도 있다. 특히 책임의료기관인 공공병원은 실질적 권한과 인력, 재정이 부족해 중증이송·병상조정 기능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반면 그는 "전체 필수의

2025.06.2323:26

[단독] 이선우 비대위원장 "김영호·박주민 위원장 만나 사태 해결 방안 모색…학생 수용 어려운 의대 다수"

교육부 주장과 달리 교원·교실 부족 현실화…제대로 된 교육 이행되고 있는지 의학교육위 등 통해 지속적 모니터링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이선우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사태 해결을 위해 국회 김영호 교육위위원장,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을 금일 만나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그는 실제 의대생들을 수용하기 어려운 의과대학이 다수 존재한다는 이유로 의학교육위원회 등을 통해 학내 상황을 꾸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선우 위원장은 이날 내부 공지를 통해 "학생들이 (학교 밖으로) 나와 있다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분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써 금일도 김영호 교육위원장과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을 함께 만나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았다"며 "몇몇 학교들에서는 준비됐다는 말과 달리 학생들을 수용하기 어려운 곳들이 다수 존재한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학업을 하는 데에 있어 자명하게 지장이 생길 현장이나 학사 등의 교육 여건을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교육부의 말과 달리 교원도, 교실도 부족함이 밝혀진 시점에서 실제로 제대로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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