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굴 위한 인턴 2년제, 비수도권 전공의 50% 확대?…“정부 수련환경 개선책, 근거 없어”
인턴 수련 질 담보 위해 책임 전문의, 지도 전문의 재정적 지원 필요…전공의 배정, 전문학회와 의견수렴 후 배정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책이 과학적 근거가 없는 정책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실제로 정부가 추진하겠다고 밝힌 인턴 2년제, 비수도권 전공의 50% 확대 등은 모두 근본적인 수련환경 체질 개선 없는 수박 겉핥기식 대책으로, 오히려 수련환경을 왜곡시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한의학회가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인턴 수련제도 및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지적했다. 의학회는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등 보건의료 정책에 대한 객관적 자료 생산 필요성을 느끼고 현재 인력추계검증, 기초의학진흥, 전공의 수련환경 지역의료, 필수의료 등 5개의 정책연구 TF를 구성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의학회는 대한의학회 수련교육위원, 전문과목학회 수련담당이사, 관련 전문가 등 13명으로 구성된 수련환경 TF가 수련교육 현안에 대해 의학계의 합리적 제안을 뒷받침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