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 아바타 원격 심리치료 설계 기준 제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 연구팀이 아바타를 활용한 원격 심리치료의 사용자 경험을 분석해 디지털 심리치료 플랫폼 설계 기준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이 디지털 헬스 분야 국제학술지 '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게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민대학교 스마트경험디자인학과 허정윤 교수 연구팀,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애넌버그 커뮤니케이션·저널리즘 스쿨 연구진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USC 애넌버그 스쿨 박사과정 이혜리와 국민대학교 스마트경험디자인학과 황지현 석사가 공동 제1저자로, 조철현 교수와 허정윤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연구팀은 심리건강 관리 필요성을 느끼는 만 19세부터 70세까지 성인 60명을 대상으로 아바타 매개 원격 심리치료를 진행했다. 이 중 30명을 선정해 심층 면담을 실시하고, 2233개의 초기 분석 항목을 508개로 정리한 뒤 4개의 핵심 주제를 도출했다. 2026.08.11
가천대 길병원, 직원 대상 'AI 활용 Step-up' 교육 실시
가천대 길병원이 직원들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AI 활용 Step-up' 2차 교육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AI를 일부 전문가나 특정 부서만의 도구가 아닌 모든 직원이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에 활용할 수 있는 도구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가천대 길병원 AX혁신본부는 지난 7월 초 1차 교육에 이어 최근 2차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특정 직종이나 부서에 국한하지 않고 AI 활용에 관심 있는 원내 직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단순 지식 전달을 넘어 직원들이 다양한 AI 도구를 직접 경험하며 업무 적용 방법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 1차 교육에서는 로컬 LLM의 개념과 주요 모델별 특징을 살펴보고 직접 활용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2차 교육에서는 최근 주목받는 생성형 AI와 로컬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기술을 중심으로 기본 활용법과 업무 적용 가능성을 다뤘다. 이종준 AX혁신본부장은 "이번 교육은 AI 기능 소개를 넘어 반 2026.08.11
“봉침 오해에 가려진 아피톡신…기존 치료 막힌 만성통증 환자에 새로운 선택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아피톡신은 만병통치약이 아닙니다. 하지만 기존 치료로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해 사각지대에 놓인 만성통증 환자에게 한 번 더 시도해볼 수 있는 치료 선택지입니다.” 서울안아픈세상의원 김현술 원장은 2010년부터 약 16년간 임상 현장에서 아피톡신을 사용해왔다. 그가 아피톡신에 주목한 계기는 프롤로치료와 근육내자극술(IMS), 신경차단술, 약물치료 등을 반복해도 통증이 충분히 개선되지 않는 환자들을 만나면서부터다. 김 원장은 특히 목과 어깨, 허리, 무릎, 손발 등 여러 부위가 동시에 아픈 다발성 통증 환자와 수술 후에도 통증이 남은 환자, 신경차단술 효과가 제한적인 환자에게서 기존 치료의 한계를 자주 경험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래된 통증은 한 부위의 염증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근막 긴장과 신경 과민, 조직 섬유화와 유착, 반복되는 통증 신호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며 “아피톡신은 단순히 통증을 잠시 눌러주는 진통제가 아니라 염증과 신경성 통증을 함께 2026.08.11
CT·MRI 중복촬영 관리 본격화…심평원, 첫 실시간 관리항목으로 심의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의료기관이 환자의 컴퓨터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영상촬영(MRI) 이력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불필요한 중복 촬영을 줄이는 관리체계가 마련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0일 합리적인 의료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정의료이용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적정의료이용심의위원회는 환자 안전을 위협하거나 과도한 의료이용이 우려되는 항목을 발굴하고, 실시간 관리가 필요한 항목을 심의하는 기구다. 의약계와 시민사회단체, 보건의료 전문가 등 총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회에서 심의한 항목은 보건복지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실시간 관리항목으로 최종 확정된다. 확정된 항목은 오는 12월 24일부터 운영되는 ‘요양급여내역 확인시스템’을 통해 관리된다. 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에서 최근 불필요한 중복 촬영으로 환자 안전과 건강보험 재정 누수 문제가 제기된 CT와 MRI를 첫 관리항목으로 심의했다. CT와 MRI가 복지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관리항 2026.08.11
건보 1분기 3조8989억원 적자…복지부 설명은 “국고지원 시차 영향, 상반기는 흑자”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올해 1분기 건강보험 당기수지가 3조8989억원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국고지원금 교부 시점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상반기 기준으로는 1조3000억원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보건복지부는 10일 건강보험 재정의 연간 적자 전환 가능성과 관련해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건강보험 재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은 올해 1분기 건강보험 당기수지가 3조8989억원 적자를 기록해 기존 흑자 기조가 꺾이고, 연간 당기수지도 6년 만에 적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복지부는 통상 1분기에는 정부의 건강보험 국고지원금 교부액이 적어 연간 당기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해에도 1분기 수지는 적자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건강보험 연간 당기수지는 2023년 4조1000억원, 2024년 1조7000억원, 2025년 5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연간 흑자 규모는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다. 복지부에 따르 2026.08.10
생후 초기 감염 막는 첫 방어선 ‘임신부 예방접종’…“적극적인 의료진 권고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는 면역체계가 충분히 성숙하지 않아 감염병에 걸리면 중증질환으로 진행할 위험이 크다. 특히 국내 소아응급·중환자 진료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임신부 예방접종으로 형성된 항체를 태아에게 전달하는 모체면역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이미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는 인플루엔자와 백일해(Tdap), 코로나19(COVID-19)에 이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까지 임신부 예방접종 전략에 포함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임신부의 백신 안전성 우려와 정보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산부인과 의료진의 근거 기반 상담과 일관된 권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은 10일 산모와 신생아를 함께 보호하는 공중보건 전략인 임신부 예방접종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임신부 예방접종의 현재와 중요성: 모체면역과 출생 전 보호의 이해’를 주제로 ‘2026 화이자 프레스 유니버시티’를 개최했다. “임신부 예방접종, 아기를 2026.08.10
의정부을지대병원 곽재만 교수, 주관절 관절경 국제 교과서 출간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곽재만 교수가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전인호 교수 연구팀과 함께 주관절 관절경 분야 국제 교과서인 'Elbow Arthroscopy: Principles and Practical Techniques'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과서는 국내 연구진이 기획부터 편집까지 주도하며 세계 8개국 외과 권위자와 공동 집필한 것이 특징이다. 세계적인 학술 출판사 슈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 Singapore)가 지난 7월 전자책과 하드커버판으로 정식 출간했다. 대표 편집자는 전인호 교수이며, 인도네시아 트리삭티대학교 에리카 콜린(Erica Kholinne) 교수와 곽재만 교수가 공동 편집자로 참여했다. 집필진은 한국을 비롯해 호주, 벨기에, 태국, 일본, 중국,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등 8개국의 주관절 외과 전문가로 구성됐다. 호주의 그레고리 베인 교수, 벨기에의 로저 반 리트 교수, 태국의 촐라위시 찬라릿 교수 등 세계적 권위자들도 저자로 참 2026.08.10
양산부산대병원 등 6개 기관, ECMO 환자 수혈 관리 연구 발표
양산부산대병원 주민호 교수와 국립창원대학교 주슬기 연구원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한 국내 다기관 연구가 중환자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Annals of Intensive Care’에 게재됐다고 10일 밝혔다. 국립창원대학교 심성현 교수와 고려대 안암병원 김희중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를 맡았으며, 전남대병원·한림대성심병원·삼성서울병원·고려대 안암병원·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연구진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 연구는 체외막산소공급장치(ECMO) 치료 중 적혈구 수혈과 치료 결과 간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5년까지 국내 6개 상급종합병원에서 말초형 정맥-동맥 체외막산소공급장치(VA-ECMO) 치료를 받은 성인 환자 2020명의 임상자료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ECMO 치료 초기 적혈구 수혈 부담과 첫 수혈 당시 헤모글로빈 수치가 환자 예후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ECMO 환자의 수혈 여부와 시점을 결정할 때 특정 헤모글로빈 수치만을 일률적인 기준으로 2026.08.10
고려대 안암병원 연구팀, 위암 선별 AI 시스템 개발 과제 선정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위장관외과 민재석 교수가 참여한 다기관 연구팀이 보건복지부 ‘2026년 글로벌 연구협력 지원사업’ 글로벌 공동연구 지원 분야 신규지원 대상과제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선정 과제는 ‘위종양 스크리닝을 위한 생체 이식 및 분해형 디지털 생검 기반 지능형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이다. 이 프로젝트는 3년간 12.5억원의 예산으로 진행된다. 고려대 안암병원 민재석 교수와 고려대 바이오의공학부 정하욱 교수(주관), 한양대 전자공학부 오세용 교수, 경북대 화학공학과 이금비 교수가 참여한다. 해외 연구기관으로는 미국 노스웨스턴대 신소재공학과 존 로저스(John A. Rogers) 교수가 합류한다. 현재 위암 선별검사는 주로 내시경으로 위 내부를 직접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방식은 병변을 눈으로 확인하는 데 의존도가 높으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 조직을 떼어내 검사하는 생검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또한 내시경을 대체하거나 내시경 검사가 필요한 사람을 미리 가려낼 수 2026.08.10
11일부터 PA간호사 43개 행위 허용…현장 간호사들 “환자 안전 버렸다”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의사들이 환자 안전과 책임 소재를 이유로 우려해온 진료지원간호사(PA간호사) 제도에 대해 업무를 직접 수행할 간호사들이 가입한 노동조합도 반대 목소리를 냈다. 고위험·침습적 의료행위를 간호사에게 맡기면서도 의사의 책임과 감독체계를 명확히 하지 않았고, 별도의 인력 충원 없이 기존 간호사를 진료지원업무에 재배치해 현장의 인력난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10일 성명을 통해 “정부는 의사 집단진료 거부라는 비상 상황에서 간호사가 한시적으로 수행했던 업무를 일상화했다”며 “환자와 간호사의 안전을 위협하는 진료지원업무 수행 규칙과 행위 목록 고시를 전면 개정하라”고 촉구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10일 ‘간호사의 진료지원업무 수행에 관한 규칙’과 ‘간호사의 진료지원업무 수행행위 목록 고시’를 공포했다. 규칙과 고시는 공포 한 달 뒤인 8월 11일부터 시행된다. 진료지원업무는 환자 상태 평가 지원, 기록·처방 지원, 시술· 202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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