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없이 ‘패치 하나로’ 대용량 약물 주입 가능해진다"
반복적인 주사 치료로 불편을 겪는 환자들을 위해 다양한 비침습적 약물전달 기술이 개발되는 가운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주사 없이 패치 하나로 대용량의 약물을 주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전재용 교수 · 의공학연구소 천화영 박사 · 서울과학기술대학윤현식 교수 공동 연구팀은 주사 없이 대용량 약물을 빠르게 전달하는 ‘표면유체식 마이크로니들 패치(SFMNP, Surface Fluidic MicroNeedle Patch)’를 최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소동물 모델에 부착한 결과 10분 내 림프절까지 조영제가 도달했으며, 기존 주사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약물이 성공적으로 전달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능성·나노소재 분야의 세계적 국제 학술지인 ‘응용기능소재(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피인용지수 19.0)’에 최근 게재됐으며 커버 논문(Back Cover Article) 및 유럽화학학술연합회(Chemistry Europ 2025.10.28
삼성서울병원 스마트헬스케어연구소, 제5회 국제심포지엄 개최
삼성서울병원 스마트헬스케어연구소와 디지털치료연구센터는 오는 11월18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으로 제 5회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협력해 만성 및 난치성 질환 치료를 목표로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사업 3유닛 ‘차세대 디지털·전자 치료기기 기술개발 및 사업화(K-DEM Station)’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미국 스탠포드대학, 샌프란시스코대학, 한림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뇌연구원 등 국내외 유수 대학과 연구소, 모아데이타, 토닥, 딥메디, 메디트릭스, 히포티앤씨 등 국내외 선도기업이 참여한다. 최신 R&D 기술 동향 및 혁신의료기기 선도기업의 개발 및 사업화 경험과 함께, 실제 의료현장의 디지털 사용 환경, 적용사례, 향후 발전방향이 공유될 예정이다. 오는 11월]17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사전 등록 가능하며, 당일 행사는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손영민 소장과 전홍진 센터장은 " 2025.10.28
서울대병원, 의정갈등 여파 지속…"입원·외래 2023년 수준 못 미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공의들의 복귀에도 서울대병원의 진료 실적은 의정 갈등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김영태 병원장은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해 들어 2024년 대비 입원과 외래 환자 수는 회복세지만, 의정 갈등 이전인 2023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고 했다. 이어 “본원은 2024년 기준 1106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비상경영 체제를 유지함과 동시에 운영이 중단된 병상의 단계적 재개를 추진하고, 운영 인력 확보를 통해 수술실을 전면 가동하는 등 경영 정상화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병원장은 “최근 복귀한 전공의를 포함한 9월 1일자 전공의 전체 현원 비율은 본원 레지던트 기준 80%, 분당서울대병원은 78%이며 인턴은 66%”라며 “본원 기준 2023년 9월 당시 95%, 인턴 99%에 육박하던 현원 비율과 비교하면 전공의 복귀율은 예상보다 많이 저조하다”고 했다. 이 2025.10.28
'휴학 승인' 서울의대 감사, 대통령실 개입 의혹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교육부가 지난해 10월 서울대 의과대학의 휴학 승인 결정 이틀 만에 전격 감사에 착수했던 것과 관련,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강경숙 의원(조국혁신당)은 28일 국정감사에서 “서울대가 지난해 9월 30일 780명 학생에 대한 휴학 신청을 일괄 승인했는데, 이틀 뒤에 교육부가 직원 12명을 투입해 감사에 착수했다”며 “교육부는 사학비리나 연구윤리 등 심각한 문제에는 좌고우면하면서 어떻게 대학의 자율 사안인 학사 문제에 대해 전격적으로 감사에 들어갔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이 이주호 장관에게 이 문제에 대해 지적했는데, 이후에 (오히려) 감사 기간이 연장됐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 감사에 대한 처분이 내려진 건 없다. 12명의 감사관이 20일 넘게 감사했는데도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며 “당시 감사 결정을 한 게 누구인가”라고 했다. 이에 교육부 김도완 감사관은 “( 2025.10.28
환자 '난동'에 몸살 앓는 응급실…서울대병원 본·분원서 5년간 226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최근 5년간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 응급실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이 200건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민전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실에서 최근 5년간(2021~2025) 발생한 난동 사건은 총 226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1년 23건 ▲2022년 18건 ▲2023년 59건 ▲2024년 97건이었으며, 올해는 7월까지 29건이 발생했다. 가장 많은 97건이 발생한 2024년의 경우, 나흘에 한 번꼴로 난동이 발생했다. 응급실 내 난동 사건을 발생 원인별로 구분하면 진료 관련 불만이 15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대기 관련(28건), 주취자(16건) 순이었다. 응급실 내에 근무하는 의료진이나 난동을 제지하는 보안요원 등을 대상으로 한 폭력 사건도 31건에 달했다. 지난 1월 30일에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간호사와 보안요원이 폭행을 당했으며, 7월 2025.10.28
김태흠 충남지사 "전남·경북·충남 3곳에 국립의대 신설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김태흠 충청남도 지사가 “적어도 전남∙경북∙충남에는 국립의대가 신설돼야 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오후 충남도청에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충남 지역 국립의대 신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행안위 박수민(국민의힘∙강남구을) 의원은 “의료 인프라가 중요한데, 의정 갈등으로 인해 (의대 신설 문제가) 소강 국면에 들어가 있다”며 김 지사에게 충남 국립의대 추진 상황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김 지사는 “이재명 정부가 최종적으로 국립의대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는데 어떤 형태, 어떤 규모로 갈지 아직 최종안이 안 나왔다”고 했다. 이어 “지금 전남∙경북∙충남 3개 도에는 국립의대가 없다. 광주∙대구∙대전이 분리됐기 때문”이라며 “적어도 이 3곳은 국립의대가 신설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 의원은 “병원이 탄생하려면 의대가 출발점이기 때문에 이 문제도 집중력을 놓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종합병원 유치 계획에 대 2025.10.27
제이엘케이, 최문기 신임 CFO 영입…구독 공급망 확대로 매출 성장 가속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는 새로운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최문기 상무를 영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최문기 신임 CFO는 20년 이상 재무·전략·경영기획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경영 전문가다. 그는 SK텔레콤에서 전사 전략·재무 기획과 경영관리 체계를 구축하며 통신·ICT 산업 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으며, SK플래닛에서는 신규 사업 제안과 전략적 투자 관리로 300억원 규모의 투자 재원 확보에 기여하며 성장 동력을 이끌어 내는 등 굵직한 성과를 만들어 냈다. 특히 최 CFO는 라인 인도네시아 전략담당으로도 활동하며 재무 효율화와 사업 구조 개선을 주도해 BEP 달성을 견인하고, 글로벌 기업 환경에서의 탁월한 재무 운영 능력을 입증했다. 또 M&A 관련 경험도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엘케이는 이번 영입을 통해 재무 안정성뿐만 아니라 전략적 투자와 글로벌 사업 확장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회사가 현재 집중하고 있는 구독형 모델 2025.10.27
필수의료 의사, 의료사고 '배상보험료' 국가 지원 받는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필수의료 의료진의 의료사고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배상보험료의 50~75%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복지부는 27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필수의료 의료진 배상보험료 지원 사업’에 참여할 보험사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필수의료 의료진 배상보험료 지원 사업은 국가가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의료진의 배상보험료를 지원해 의료기관의 배상보험 가입을 활성화하고 의료사고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는 국정과제인 필수의료 분야 의료사고 국가책임 강화의 주요한 과제다. 국가지원을 통해 의료기관의 배상보험 가입률을 높이고 보장범위를 확대해, 의료사고에 따른 의료진의 배상 부담을 완화하고 환자의 피해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다. 보험료 지원 대상자는 전문의의 경우 분만 실적이 있는 산부인과, 병원급의 소아외과∙소아흉부외과∙소아심장과∙소아신경외과 전문의다. 분만과 소아외과 계열 관련 의료행위는 의료사고 발생시 고액 배상 위험이 높다. 이에 의료사고 배 2025.10.27
위협 받는 수련교육 질…"전공의들, 편하다고 침묵해선 안 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공의 수련 시간이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이제는 전공의들이 스스로 교육의 질을 고민하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단국대병원 외상외과 허윤정 교수는 25일 서울아산병원 교육연구관에서 열린 ‘아산병원전공의협의회∙울산의대 의료 심포지엄’에서 “수련 시간과 당직 등이 지나치게 줄어들면 배움의 기회도 그만큼 감소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교수는 “의정 사태 당시 나는 전공의의 수련 시간 단축, 근로기준법 적용, 의료소송으로부터의 보호 등 병원 내 최약자인 전공의 편에서 목소리를 내왔다. 그것이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이제 정책이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면, 지금부터는 전공의들의 시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전공의라면 지금 매우 불안할 것”이라며 “수련 기간 3~4년은 생각보다 짧다. 나 역시 외과 4년제 시절 수련을 받았지만, 4년차가 끝날 무렵에도 과연 혼자 환자를 책임지고 볼 수 있을지 늘 불 2025.10.27
루닛 서범석 대표 “자율형 의료 AI, 수년 내 현실로…지방 1차 의료부터 확산 가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 대표는 2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학술대회에서 “의료 분야에도 수년 내에 ‘자율형 인공지능’이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자동차의 자율주행과 같이 병원 현장에서도 일부 분야에서는 AI가 인간의 개입없이 스스로 결정하는 시스템이 도입될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의사가 부족한 나라나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부족한 지방의 1차 의료 분야에서 자율형 AI가 선제적으로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 대표는 “자율형 AI는 직면해야 할 현실이다. 헬스케어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진행 중”이라며 “(의료 분야에선) 아직 AI의 정확도가 그렇게까지 높지 않아서 고민되는 부분이 있지만, AI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몇 년 안에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미 루닛의 솔루션도 임상시험 세팅에서는 의사들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정확도를 보여준다”며 “흉부 엑스레이나 유방촬영술과 같은 202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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