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코로나위기대응위 “정부, 위드코로나 의료시스템 붕괴 사과해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코로나위기대응위원회가 현 정부에 대해 '준비 없는 위드코로나'로 의료시스템을 붕괴시킨 잘못을 인정하고 대국민 사과를 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병상 확보에 관련해서도 이들은 공공병원의 전면적인 코로나19 환자 병상 전환과 컨벤션센터 등을 이용한 대대적인 병상 확보가 필요하다고 봤다. 코로나위기대응위원회는 1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3무(無) 위드 코로나로 국민이 죽어가고 의료 시스템이 붕괴되고 있다"며 현 정부의 방역 정책을 비판했다. 즉 현재의 위드코로나 정책은 무책임, 무준비, 무전문성으로 대표된다는 것이다. 위원회는 "코로나19로 하루 동안 80명이 귀중한 생명을 잃었다. 역대 최다 기록이다. 나흘째 7천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경증 환자만이 받는다는 재택치료 중 발생하는 사망자도 계속 늘고 있으며, 중환자실은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위원회는 "응급실 역시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확진 환자 폭증으로 2021.12.12
[취재파일] 발등에 불 떨어질 때마다 민간병원에 중환자실 동원 행정명령 내리는 정부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7000명 이상 발생하면서 국내 중환자 진료 마비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는 현장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급한 대로 정부는 코로나19 위중증환자 증가에 대비해 상급종합병원 병상동원령을 내려 허가 병상의 1.5%를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으로 마련한 상태다. 그러나 민간병원 병상동원령으로 병상은 확보했어도 인력과 장비가 없어 환자를 치료하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일선 현장에서 연출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수차례 대유행이 있었지만 고비 때마다 중환자 진료 문제가 계속해서 수면 위로 떠올랐던 이유다. 대한중환자의학회,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는 지난해 초부터 줄곧 현장의 중환자 진료 공백을 우려했다. 의료계는 중환자진료 대책본부를 설립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부여하고 거점전담병원을 통해 효율적으로 중환자 진료에 대처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감염병 거점전담병원 설립으로 코로나 중환자로 인한 비코로나 중환자 진료에 공백을 줄이 2021.12.11
정부, 또 코로나19 전담병상 확보 행정명령…1899개 병상 추가 예정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의료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전담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내렸다. 증증병상 158개, 준증증 83개, 증등증 1658개 등 총 1899개 병상이 추가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제로 회의를 진행하고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 추가 확보 방안을 발표했다. 전담치료병상 확보를 위해 중수본은 우선 전국 500병상 이상 700병상 미만 의료기관(28개소)을 대상으로 중증 및 준중증 병상 241개를 추가 확보한다. 이번 행정명령을 통해 500병상 이상 700병상 미만의 종합병원에서도 준증증환자부터 중증환자까지 치료가 가능하도록해 병상운영의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비수도권 내 200~299병상 의료기관 중 코로나19 치료병상을 운영하고 있지 않은 137개 병원을 대상으로 중등증 환자의 전담치료병상 1658개를 추가 확보한다. 다만, 행정명령 발령 후 지자체(시·도)에서 각 의료기관의 시설 및 2021.12.10
팬데믹 장기화 되는데 감염병 위기대응 지식역량 강화 교육 '미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지만 감염병 위기대응 지식역량 강화 교육이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감염병 위기대응을 위한 장기간의 교육과정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한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최근 '국가 재난대응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방안: 감염병 위기대응 교육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당 연구보고서는 국내·외 감염병 대응 체계와 교육 현황을 조사해 국내 교육과정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감염병 위기대응 전문가와의 인터뷰 및 의사 대상의 설문조사를 통해 교육과정과 운영방안의 개선책을 제안했다. 연구책임자인 가천대길병원 엄중식 감염내과 교수는 해외유입과 국가 간 전파 등으로 인해 감염병 확산 가능성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국내 감염병 위기대응 체계 및 교육과정상 문제점으론 실무를 경험하기 전인 의과대학 학부생, 졸업생,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2021.12.10
국민의힘 '코로나위기대응위원회' 출범…정기석 전 질본 본부장 등 의료 전문가 대거 합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코로나위기대응위원회'를 발족시켰다. 9일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위기대응위원회는 현 정부의 코로나19 정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8일 저녁 출범됐다. 전문가들의 의견이 현장에 명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여러 분야 의료 전문가들이 대폭 포진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위원회는 향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도와 코로나19 대응 전략 뿐아니라 포스트코로나 시대 보건의료정책이 나아갈 방향과 지속가능한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싱크탱크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위원장은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이 맡게 됐으며 내일(10일) 오전 첫 분과회의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위원회 소속으론 서울의대 권준수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연세의대 박은철 예방의학과 교수, 한양의대 배현주 감염내과 교수, 이화의대 천은미 호흡기내과 교수, 고려의대 최재욱 예방의학과 교수, 2021.12.09
전공의들 "중환자 병상 충분하다지만 현장은 포화 상태…응급실은 생지옥"
"정부에선 중환자 병상과 인력이 충분하다고 하지만 현장에서 느끼기에 모두 포화상태다."(대한전공의협의회 박한나 수련이사) 일선 현장에서 코로나19 중환자진료를 보고 있는 전공의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시스템 부재로 인해 가용 병상 운용과 인력, 중환자 이송 등 분야에서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9일 오후 3시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현장의 어려움을 전했다. 현장 전공의들이 보는 코로나19 중환자 진료의 가장 큰 문제는 전체적인 틀을 아우를 수 있는 시스템의 부재다. 자가격리나 재택치료 등 경증환자가 중증으로 악화될 때 해당 환자를 적절하게 이송하거나 남은 병상으로 병원간 전원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니 실제 병원에서 3일간 전원을 위해 대기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협 여한솔 회장은 "치료할 수 없어 하루에도 십수 명씩 코로나 감염으로 인해 병원에서 제때 치료조차 받지 못한 채 집에서 사망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서울 경기권 2021.12.09
병원급 의료기관, 종별 최근 5년 폐업률 가장 높아…"대형병원 분원 막아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병원급 의료기관이 의료기관 종별 중 최근 5년 폐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9일 최근 5년간 의료기관 종별 폐업률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을 제외한 의료기관(종합병원, 병원, 요양병원, 의원)의 평균 폐업률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4%대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병원급 의료기관 폐업률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평균보다 높은 5%∼7%대를 유지 중이다. 2020년 기준 병원 폐업률은 5.8%였던 반면 종합병원 3.0%, 요양병원 4.9%, 의원 3.4%였다. 폐업률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최근 5년간 권역별 병원 폐업률은 전라권이 다른 권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 기준 전국 병원 평균 폐업률은 5.8%, 전라권은 8.8%였다. 의료정책연구소는 "전라권의 병원 폐업률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이유는 전남 지역의 인구감소 현상이 뚜렷하고 지역 환자들의 수도권 대형병 2021.12.09
빅5병원 강세 여전, 정원 823명에 932명 지원…기피과 미달은 여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8일 마감된 2022년도 전공의 모집에서도 빅5병원은 강세를 이어갔다. 세브란스를 제외한 빅5병원 모두가 전체 전공의 정원을 채웠지만 일부 기피과에선 지난해에 이어 빅5병원에서도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2022년도 전공의 모집 현황을 보면 전국 수련병원 55곳에 배정된 전공의 전체 모집 정원은 3423명으로 배정된 전공의 정원은 2790명(81.5%)이다. 전국 단위로 보면 55곳 수련병원 중 35곳(63.6%)이 미달에 해당한다. 55개 수련병원 전체 평균 경쟁률은 1.03대1로 전체 2790명 모집 정원에 2863명이 지원했다. 빅5병원만 따로보면 총 정원 823명에 932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1.13대 1을 기록했다. 빅5병원 중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서울병원이다. 삼성서울병원은 111명 정원에 143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1.29대 1을 기록했다.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과는 피부과(3.0:1)와 성형외과(2.7:1), 신경외과(2.0:1) 2021.12.09
김윤 교수 "일부 전문가, 코로나 중환자 진료 무책임한 발언 하지마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서울의대 김윤 의료윤리관리학교실 교수가 코로나19 중환자 진료를 위해 체육관 병원, 전담병원 지정을 주장하는 의료 전문가들에게 "무책임한 행동을 멈추라"며 일침을 날렸다. 이 같은 발언은 자신이 코로나19 환자를 보기 싫으니 나 말고 다른 의료기관이 진료를 전담해 줬으면 하는 무책임한 발언에 불과하고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병상 확보 등 다양한 문제로 인해 진료 공백이 불보듯 뻔하다는 게 주장의 요지다. 김윤 교수는 지난달 30일 '코로나 감염 올겨울 난 괜찮을까'라는 주제로 열린 한국과총-의학한림원-과학기술한림원 온라인 공동포럼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앞서 90년 이상 계속됐던 스페인 독감의 선례를 봤을 때 코로나19도 계절 독감으로 전환된 후에도 향후 수십 년간 겨울에 반복적인 유행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코로나19 장기화가 예견된 상황에서 민간병원과 의료진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인해 병상 부족과 초과 사망이 반복될 수 있 2021.12.09
중환자의학회 "코로나19 대비해 중환자실 입퇴실 기준 재정립하자"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중환자의학 전문가들이 8일 대한의사협회 주최로 열린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중환자 병실 우선배정 기준안 토론회'에서 폭증하는 코로나19 중환자에 대비해 병상 입‧퇴실 기준을 재정립하자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립중앙의료원 측은 병상 우선순위 배정과 입‧퇴실 기준 설정도 중요하지만 동원 가능한 병상 예측의 효율화 방안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진 고령자 위주의 고위험시설 클러스터 발생 위주였다면 앞으론 지역사회 위주 감염 양상으로 흘러가면서 중환자 발생도 예측 범위 내로 돌아올 것이라는 것이다. 중환자의학회 “환자 우선순위‧입퇴실 기준 다시 정하기 위해 정부 나서야” 이날 토론회 모인 중환자의학 전문가들은 급격하게 늘어나는 코로나19 중환자를 대비해 중환자 병상 우선순위 배정과 입‧퇴실 기준 정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입실 기준의 경우 1~4까지 우선순위를 정해 회복가능성이 없는 환자를 뒷순위로 배정하고 예측생존율이 80% 이상인 환자를 최우선 순위 202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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