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공무원 의료 수요 증대 대비, 경찰병원 기능 독립‧강화 필요
경찰공무원의 의료 수요 증대를 대비하고, 경찰병원 기능을 독립‧강화하도록 하는 법안이 나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명수 의원(국민의힘)은 17일 경찰병원을 별도의 법률로 구체화해 대폭 증원되는 경찰공무원의 의료 수요 대응 및 특수 근무환경을 분석‧연구해 건강관리 기능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립경찰병원법안'을 대표발의 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현재 경찰병원은 대통령령인 '경찰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에서 경찰공무원과 일반환자의 질병진료에 대한 사무를 관장하는 등 간략히 명시돼 운영되고 있다. 현재 경찰공무원의 진료를 위해 경찰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나, 낙후된 진료시설로 구성‧운영하고 있어 특화된 경찰공무원 관련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는 게 이명수 의원의 견해다. 이 의원은 “법안이 통과된다면, 경찰공무원 뿐만 아니라 이용하는 지역주민들에 대한 진료서비스도 향상될 것이며, 경찰의 특수근무환경에 따른 건강유해인자 분석 및 질병에 관한 조사‧연구가 강화됨으로써 2021.08.17
의협 "AZ 백신 허가범위 확대, 잠재적 위험성 높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의 허가범위 확대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해외 연구 사례를 봤을 때 부작용 비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확인돼 잠재적인 위험성이 높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13일 질병관리청은 잔여 AZ 백신으로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에서 30세 이상 희망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질병청 산하 예방접종전문위원회도 AZ 백신 접종 권고연령을 50세 이상으로 유지하되, 국내 코로나19 방역 상황과 AZ 백신 가용 물량 등을 고려해 30세 이상 연령층 중 희망자에 한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에 의협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는 17일 성명서를 통해 "50세 미만에서 AZ 2차 예방접종은 타 백신에 비해 예방적 효과 대비 백신 관련 이상 사건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 희망자라고 하더라도 우선적으로 고려되기에는 위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란셋에 따르면 2021.08.17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예비후보, 의협 방문 코로나19 극복방안 논의
대한의사협회는 17일 오전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예비후보와 캠프 소속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방문해 코로나19 대처와 의료계 협력방안 등에 상호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필수 의협 회장은 “코로나19라는 국난을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보건의료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추후 국민과 의료계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정책이 만들어지고 우리나라 보건의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보건의료라는 중차대한 분야의 앞날을 논의하는데 있어서, 의협과 꾸준히 협력하고 소통해주시기를 희망하며 최재형 예비후보를 비롯한 여러분의 협회 방문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예비후보는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지만, 의료진의 헌신적 노고와 전문성, 봉사정신 덕분에 이 정도라도 국민들이 보호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의료진들이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의료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2021.08.17
드레싱은 간호사 가능, 발사는 불가…PA 업무범위 재설정 논의 가속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전문간호사와 진료보조인력(PA) 등 도입이 가시화되면서 의료계 내부에서도 업무범위 재설정을 위한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 단체들에 따르면 의료계는 최근 9월 PA 공청회를 앞두고 내부 논의 과정에서 PA 업무범위 설정을 구체화하고 있다. 실제 논의된 PA 업무범위 재검토 항목을 살펴보면 업무범위는 4단계로 구분된다. 우선 1단계는 의사의 처방과 지시 없이 간호사가 할 수 있는 의료행위로 가장 높은 수준의 업무 위임이다. 2단계는 의사가 현장에 없으면서 의사가 처방, 지시한 내역을 간호사가 수행할 수 있는 의료행위이며 3단계는 의사가 현장에 있으면서 간호사가 의사와 함께 또는 의사의 현장 감독으로 간호사가 시행할 수 있는 의료행위다. 마지막 4단계는 PA가 할 수 없는 의사가 직접 해야 하는 의료행위로 나뉜다. 이 중 의협은 단순 드레싱 등 상대적으로 업무 난이도와 중요도가 낮은 의료행위는 기존 3단계를 그대로 유지하거나 2021.08.17
"젊은의사 단체행동 1년 전공의들의 삶은 달라진 게 없다…정부 불신과 허무함, 내부분열까지"
젊은의사 단체행동 1년, 무엇이 달라졌고 무엇을 남겼나 지난해 8월 의료계가 전공의와 의대생 등 젊은 의사들을 중심으로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을 반대해 단체행동을 한지 벌써 1년이 지났다. 이후 9월 4일 대한의사협회가 여당, 정부와 차례로 합의하면서 일단락됐지만 젊은의사들의 아쉬움은 여전히 큰 상태다. 젊은의사 단체행동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달라진 점은 무엇인지 살펴보고 남겨진 과제에 대해 알아본다. ①"전공의들의 삶은 달라진 게 없다…정부 불신에 허무함, 내부 분열까지"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정부와 여당, 그리고 이에 맞서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을 반대하며 단체행동을 진행한 지 언 1년이 지났다. 투쟁의 결과로 9.4 의정합의가 체결됐지만 이 과정에서 의대생 국시거부 문제,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전 회장의 탄핵 논란 등 여러 후유증도 겪었다. 그러나 어렵게 얻어낸 합의가 무색할 만큼 최근엔 여당 내에서 공공의대 설립 법안의 수정 작업이 마 2021.08.16
코로나19 확진자 항공 이송도 체계화…승무원·감염자·비감염자 철저 분리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가 차원에서 코로나19 환자의 항공 이송 등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할 때가 됐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김호중 응급의학과 교수는 1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우리 국민의 해외 이송 등 사례가 늘어나면서 국가가 나서 감염병 환자 이송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에 나섰다가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국가대표 축구팀의 국내 이송을 총괄했던 인물이다. 당시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감염자와 비감염자를 동시에 항공으로 이송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앞서 우리나라는 일본, 이란, 스페인, 이탈리아, 중국 우한 등에서 많은 환자들을 전세기로 이송시키고 있다. 해당 이송들은 진단이 확정되지 않은 이들을 주 대상으로 했으며 장거리 수송은 군이 주도해왔다. 김 교수는 "이번 사례는 지난해 초 우한에서 무작위로 재외국민을 실어나르던 방식과 전혀 다르다"며 "확진자와 비확진자를 구분하고 2021.08.12
병원 근무복, 의료기관세탁물 범주에 명시…개별적 개인 세탁을 금지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감염관리 강화를 위한 의료기관세탁물 관리 규칙이 정비된다. 이번 개정은 감염병 예방관리 강화를 위해 의료기관세탁물의 범위와 종사자 대상 감염예방 교육 항목을 명확히 하고 효율적인 세탁물 처리를 위해 보관과 운반 기준 등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세탁물 관리규칙(보건복지부령)' 일부개정안을 8월 11일부터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개정 내용은 우선 의료인과 환자의 감염 예방을 위해 진료, 설명 등 환자와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종사자가 착용한 근무복을 의료기관세탁물 범주에 명시해 허가받은 처리업자가 처리토록 하고, 개별적 개인 세탁을 금지토록 했다. 개정안은 연 4시간 이상 세탁물 처리 업무 종사자에게 실시하는 감염예방 교육 항목에 손 위생 방법, 개인보호장비 사용방법, 세탁물 취급 시 주의사항, 소독약품 사용 시 주의사항 세탁물 처리시설 및 장비의 위생관리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신설했다. 또한 적정한 감염 예방 2021.08.11
의협 "20대 모더나 백신 접종자 사망, 정부 행정 만능주의 때문"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제주 20대 모더나 백신 접종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정부의 부주의로 인한 사망"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의료계는 정부가 현장 의료진의 목소리에 좀 더 귀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앞서 최근 제주에서 20대 모더나 백신 접종자가 감별 진단에 필요한 검사와 관련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끝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의협은 11일 "이번 사건은 환자의 실제 상태를 세밀히 살피지 않고, 의료진의 판단을 외면한 질병관리청의 형식적이고 행정편의적인 결정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환자가 중증 이상반응을 보이자 의료진이 감별 진단을 위해서 혈전증 검사(TTS)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며, 지자체 방역당국도 그에 따른 검사를 수차례 요청했다. 그러나 질병청은 백신 종류가 행정 지침과 다르다는 사유로 검사조차 하지 못한 채 사망했다는 게 의협 측 주장이다. 의협은 "현재 코로나19 백신은 안전성이 확보돼 접종이 진행되고 2021.08.11
다발성 골수종 치료 항CD38 치료, 코로나19 백신 반응 감소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다발성 골수종을 치료하는 항CD38항체 치료가 코로나19 백신 반응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파리 코친 병원(Hôpital Cochin) 마거리트 비뇽(Marguerite Vignon) 박사 연구팀은 9일(현지시간) 의학논문사전공개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를 통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항CD38항체 치료를 받는 48명을 포함해 다발성 골수종 환자 72명에게 2회 용량의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투여하고 세포 면역 반응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다발성 골수종 환자군이 건강한 대조군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의 IgG, IgA 항체 형성과 알파와 델타 변이체 중화 감소 현상이 드러났다. 또한 IFNγ를 생성하는 특이적 T 림프구의 수도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IFN-γ는 T세포와 NK세포에서 생성되며 병원체에 반응, 인체 방어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이토카인이다. 이런 IFN-γ를 통해 단백질 인식 여부와 그에 따 2021.08.10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부스터샷, 면역원성 증가 확인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백신을 3회 접종하는 추가접종은 면역원성 결과가 우호적으로 나타나 2회 접종 대비 예방효과가 비슷하거나 더 좋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대한의학회는 10일 공동으로 연구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백신 이슈관련 신속검토’ 결과를 후속 발표했다. 연구결과, 우선 일반인은 백신 3회 접종 시 2회 접종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역가를 상승시켜 면역원성이 증가했으며, 약물 투여 후 부작용이나 불편감을 견뎌낼 수 있는 정도인 내약성이 좋고 심각한 이상반응은 없었다. 기저질환자도 혈액투석 환자 및 장기이식 환자의 경우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 역가가 증가하였다. 반면 악성 림프종 환자 중, 항암치료 중이지 않은 경우엔 항체가 유지되거나 증가됐으나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는 2회 혹은 3회 접종에도 항체가 생성되지 않았다. 변이형 바이러스는 18-55세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알파, 202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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