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법 이후 236건 의료분쟁 자동 개시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지난해 11월 30일 일명 신해철법이 시행된 이후 자동 개시된 의료분쟁은 지난 8월 31일 기준으로 236건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236건 중 조정 개시에 들어간 110건의 의료 분쟁 및 사고 중 절반 이상은 병원 측 과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해철법이라 불리는 의료분쟁조정자동개시법은 환자의 사망, 1개월 이상의 의식불명, 장애등급 제1급 중 일부에 해당하면 피신청인(의사)이 의료분쟁조정에 동의 내지 응하지 않더라도 조정 절차가 자동으로 개시되는 것을 뜻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중재원)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신해철법 시행 후 236건의 의료분쟁이 발생했으며, 지금까지 중재원은 110건의 의료사고를 심사했거나 심사 중이라고 밝혔다. 자동 개시된 236건의 의료 분쟁 및 사고 중 사망이 231건, 의식불명 4건, 장애를 입은 경우 1건으로 확인돼 사망이 전체 분쟁 및 사고의 98%를 2017.10.23
외과 전공의 수련 3년제, 내년도 불발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내년부터 외과 전공의 수련과정을 4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려던 대한외과학회의 시도가 사실상 물 건너갔다. 대한외과학회는 지난해부터 전공의 수련과정을 4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보건복지부는 아직 해당 내용을 검토 중이며, 학회가 기대한 것처럼 내년부터 수련기간을 3년으로 단축하는 계획은 사실상 어려울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만 복지부는 아직 시기적으로 타이밍이 맞지 않다고 판단한 것일 뿐, 외과 수련과정 단축은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내과 수련과정 단축이 올해부터 실시됐다. 내과가 잘 정착하는지 상황을 보면서 판단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3년 수련과정으로 전공의 교육을 실시하고자 했던 외과학회의 계획이 또 한 번 물거품이 됐지만, 외과학회는 꾸준히 수련기간 단축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이미 한 차례 전공의 수련기간 단축에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는 외과학회는 수련기간 3 2017.10.20
청소년 흡연예방 '금연서포터즈' 출범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원주시 청소년들과 함께 '건보공단-원주시 청소년 금연서포터즈' 발대식을 지난 18일 개최했다. 건보공단은 "청소년 흡연은 가족·친구·대중매체 등의 영향을 받아 시작되는데, 또래와의 관계증진을 위한 사회적 욕구의 수단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이에 따라 청소년에게 흡연에 대한 인식 변화와 흡연폐해의 경각심 고취를 위한 흡연예방 및 금연분위기 확산을 위해 출범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금연서포터즈는 건보공단과 원주시 보건소, 원주교육지원청, 강원금연지원센터가 함께하며, 원주시 관내 12개 중․고등학교 학생 약 150명이 참가했다. 서포터즈 운영기간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약 2개월로 지역사회 금연 현장 캠페인과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용해 홍보 활동을 펼치고, 참여 청소년 모두에게 봉사점수가 부여된다. 활동 우수팀에게는 공단 이사장 및 원주교육지원청장 등의 상장과 부상도 수여될 예정이다. 2017.10.19
피로누적, 무시 말고 '간질환' 의심해야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뚜렷한 이유 없이 몸이 피곤하거나 식욕이 떨어지는 증상을 겪는 현대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 피로누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눈의 흰자위나 피부가 노래지고 소화불량, 구역, 구토 등까지 겹친다면 속히 간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와 함께 소변색이 주황빛이나 갈색으로 진해지거나 잇몸 출혈이나 코피, 멍이 쉽게 생긴다면 이 또한 간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간질환은 갑자기 찾아오는 불청객으로, 그 원인에 따라 예후와 경과가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평소 간질환이 의심된다면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간질환에 대한 정보를 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 김경아 교수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간질환자의 치료제 복용법과 주의점은? A : 간질환은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만성B형간염의 경우 장기간의 약물 복용이 필요한데, 간혹 자의로 중단해 수개월 또는 1-2년 후 황달 증상으로 오는 사람도 있다. 지치지 않고 꾸준히 약을 잘 복용하는 것이 중 2017.10.19
약제 위험성 경고 무시한 심평원?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혈중 인산염 수준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전해질 이상인 '고인산혈증' 칼슘계열 치료제는 신부전환자의 심혈관질환을 악화시켜 사망위험과 신장이식 실패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심평원이 해당 위험성에 대한 경고를 무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국민의당)은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제출한 국정감사를 분석하고, 조건 없이 보험급여로 제공하는 고인산혈증 칼슘계열 치료제를 문제 삼았다. 심혈관질환은 만성신부전 환자에게 가장 높은 사망원인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최도자 의원이 현재 만성신부전 환자의 고인산혈증 치료제에 관한 국내 급여기준을 살펴본 결과, 심혈관질환을 악화시키는 칼슘계열 약제들은 조건 없이 사용할 수 있었지만, 오히려 혈관질환 위험이 낮은 비칼슘계열 약제들은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어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도자 의원은 "칼슘계열 약제의 급여기준은 '말기 신부전환자의 고인산혈증'으로 특별한 2017.10.19
간암으로 이어지는 C형간염, 국민 인지도는 부족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감염 초기 증상이 없어 보통 20~30년이 지나 만성 감염이나 간경변증, 간암 등의 소견으로 뒤늦게 발견되는 C형간염에 대한 국민들의 인지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C형간염은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예방접종이 없고, 항체검사 이외에는 감염을 진단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이 C형간염자인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 이에 따라 대한간학회는 C형간염 진단 및 치료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C형간염 홍보와 함께 ‘C형간염 항체검사 국가건강검진 도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대한간학회는 오는 20일 개최하는 '제18회 간의 날'을 맞아 간질환 관련 대국민 홍보 및 교육, 정책수립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건강검진 수검자 및 간질환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전국 6개 도시 20세 이상 남녀 건강검진 수검자 600명을 대상으로 간질환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들이 평소 인지하고 있는 간질환 증상은 '피로감이 느껴진 2017.10.18
21개월간 외국인 건보재정 부담액 190억원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외국인을 한국인과 마찬가지로 한국의 건강보험으로 보장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훈 의원(자유한국당)은 최근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해 2017년 8월말 기준으로 외국인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87만 2825명이라고 밝히며, 2008년 35만 5524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44만 7235명, 베트남 7만 8351명, 미국 3만 2019명, 필리핀 3만 2019명 등이며, 건강보험 적용인구가 1만명 이상인 나라는 14개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김상훈 의원이 영주외국인(방문동거, 거주, 영주, 결혼이민 비자) 자격유지세대 중 6개월 이상 체납내역을 분석한 결과, 2012년 4968만원에 불과했던 것이 올해 7월말 현재에는 16억 9731만원으로 30배 이상 급증했다. 김상훈 의원은 "외국인 건보적용 증가로 인한 건보재정 부담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2017.10.18
세브란스, 상하이 류진 병원과 MOU 체결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연대 세브란스병원이 중국 상하이 류진(Ruijin) 병원과 의료진 교육 연수, 병원 경영 컨설팅, 임상과 학술연구 분야를 위한 MOU를 최근 체결했다. 세브란스병원과 류진 병원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의료진의 교육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감염관리, 환자안전, JCI(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 인증 등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이와 함께 병원 경영과 임상, 학술연구, U-Health 분야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한다.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은 "이번 협약 체결이 두 기관 발전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한중 양국 협력을 확대하는 주춧돌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세브란스병원은 "내년 상반기에는 류진 병원 경영진들이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해 보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7.10.18
건보공단 '전국학생천체관측대회' 개최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한국천문연구원과 공동으로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제11회 전국학생천체관측대회'를 개최한다. '전국학생천체관측대회'는 학생들의 천문학에 대한 관심 증대 및 천체관측 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것으로, 이번에는 지난 9월부터 지역 예선을 통해 최종 진출한 40개 전국 중·고등학교 천문우주 동아리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천체망원경 조작 및 관측과 발표를 진행하면, 평가를 통해 우수동아리에게는 대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여하고, 특별상으로 건보공단이사장상을 수여한다. 건보공단 안희무 인재개발원장은 "이번 관측 대회를 통해 우리 공단이 과학인재 육성 및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 한다"면서 "전국학생천체관측대회를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17.10.18
5년간 1227만명 정신질환 진료 받아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정신질환으로 진료 받는 국민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건강보험공단의 2012~2016년까지의 정신질환진료 자료를 분석하고, 5년간 꾸준히 정신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국민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2년 232만명 수준이던 정신질환 진료 인원은 해마다 상승해 2013년에는 235만명으로 1.5% 상승했고, 2014년 241만명(2.2%↑), 2015년 251만명(4.3%↑), 2016년 266만명(6.1% ↑)으로 5년 동안 14.7%가 늘어났다. 5년간 총 진료인원은 누적 1227만명에 달했다. 이와 함께 2012년 2조 2228억원 수준이던 정신질환 진료비는 해마다 증가해 2013년에는 2조 4439억 원으로 9.9% 증가했으며, 2014년 10.2% 증가, 2015년 8.9% 증가 등 지속적으로 늘어나 2016년에는 3조원을 넘겨 3조 2483억원을 기록했다. 기동민 의원은 "최근 5년 동안 2017.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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