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신생아 지질영양 주사제에서도 '시트로박터균' 검출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부)가 이대목동병원에서 사망한 신생아의 혈액에서 검출된 시트로박터 프룬디(Citrobacter freundii)균이 이들에게 투여된 지질영양 주사제에서도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와 함께 질본부는 사망한 환아 모두 중심정맥관을 통해 지질영양 주사제를 투여 받은 만큼 주사제 준비 단계에서 오염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지질영양 주사제 오염경로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등과 협조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질본부는 "현재 신생아 사망을 감염의 관련성으로 단정할 수 없으며, 사망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시행 중인 검사 결과들을 종합해 규명할 계획"이라면서 "신생아 중환자실에 함께 입원했던 12명의 환아에 대한 미생물 배양검사 결과, 전원된 환아 9명(퇴원아 3명 제외)에 대한 혈액배양 검사와 전체 12명의 대변배양검사에서는 시트로박터균이 검출되지 않았고, 관련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17.12.26
이대목동병원, 결국 상급종합병원 지정 보류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최근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4명의 신생아가 잇따라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이대목동병원이 결국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지 못하고 보류됐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제 3기(2018~2020) 상급종합병원으로 42개 기관을 지정 발표했지만 이대목동병원은 신생아 사망 원인 등이 밝혀진 이후 지정 여부에 대해 추가로 논의하겠다고 밝히며, 지정을 보류했다. 이번에 지정된 42개 기관은 복지부가 지난 5개월 간에 걸쳐 서류심사 및 현장 조사를 통해 시설, 인력 및 장비 등 필수지정 기준의 충족 여부 및 중증환자 진료실적, 환자 수 대비 의료인력의 비율, 전공의 확보 수준, 의료서비스 질 등에 대한 상대평가를 토대로 상급종합병원평가협의회와의 논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복지부는 "지정 보류된 이대목동병원은 신생아중환자실 일시 폐쇄 등으로 현 시점에서는 상급종합병원 지정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는 상급종합병원평가협의회의 의견에 따라 보류키로 결정했다"면서 "이대목동병원은 2017.12.26
고용·산재보험료 연체금 '일할계산'으로 사업장 부담↓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사업장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오는 28일부터 고용보험료와 산재보험료 연체금을 '일할계산방식'으로 개선해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건보공단은 "이번 제도 개선은 고용‧산재보험료 미납사업장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발의된 관련 법안의 개정으로 시행되며, 작년 6월23일부터 이미 시행되고 있는 건강‧연금보험료 연체금 일할계산 제도와 동일한 방식으로 변경된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하루만 연체해도 한 달치의 연체금이 부과되나, 제도 개선으로 지연된 일수에 해당하는 연체금만 가산되고, 최초 납부기한 경과 후 30일까지는 매 1일이 경과할 때마다 1천분의 1씩, 30일이 지나면 매 1일이 경과할 때마다 3천분의 1씩 가산되며, 이 경우에도 최대 9%를 넘지 않는다. 고용‧산재보험료 연체금 일할계산 제도는 납부기한이 2017년 12월28일 이후의 보험료부터 적용되며, 법정납부기한이 12월27일 이전의 보험료는 기존대로 월할계산 2017.12.26
제32대 대공협 회장선거 3팀 경쟁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 제32대 회장선거가 3파전으로 진행된다. 대공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제32대 대공협 회장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3명의 회장 후보가 출마했다고 26일 밝혔다. 대공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역대 최고인 48%의 투표율로 뜨거운 참여를 보여준 31대 회장 선거에 이어 올해는 총 세 명의 회장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선거전이 예고된다"고 말했다. 등록 결과, 기호 1번은 회장 송명제, 부회장 조중현 후보이며, 기호 2번은 회장 정환보, 부회장 남성현 후보, 기호 3번은 회장 유호준, 부회장 오정욱 후보로 결정됐다. 이들은 오는 1월 14일까지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대공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는 대공협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투표로 진행되며, 투표 시작 전인 2018년 1월 15일 정오 12시까지 홈페이지 가입 및 정회원으로 등록된 자만 투표할 수 있다"면서 "공중보건의사 중 홈페이지 가입이 되지 않은 사람은 투표일 전까지 사 2017.12.26
바이오·의료 혁신성장 거점은 바로 '병원'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정부가 글로벌 수준의 의료역량을 갖춘 병원을 바이오·의료 분야의 혁신 거점으로 활용해 병원 중심의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22일 서울아산병원에서 '병원에서의 바이오 연구‧창업 활성화'를 위한 유영민 장관 주재 병원장 대상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바이오+ICT 융합 디지털 헬스케어 등 4차 산업혁명시대을 이끄는 주요 현장인 병원의 연구와 창업을 가로막는 규제를 개선하고자 간담회를 마련한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병원은 국내 최고의 인력이 모여 글로벌 수준의 의료 역량을 갖고 있어 병원을 바이오‧의료 분야의 혁신 거점으로 활용해 병원 중심의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부도 올해 9월 발표한 제3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바이오경제 혁신전략 2025)을 통해 병원의 역할을 강조한 바 있으며, 병원 중심의 연구‧창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 2017.12.26
세브란스, 국내 첫 소아 인공심장 이식술 성공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소아 대상 인공심장 이식술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세브란스병원은 희귀난치성 심장질환을 가진 남자아이의 '양심실 보조장치(Ventricular assist device)'이식술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히며, "이번 수술은 국내에서 이뤄진 소아대상, 그리고 양쪽 심실을 모두 대체하는 첫 인공심장 이식술"이라고 설명했다. 수술을 받은 환아는 2016년 7월생으로, 출생 후 별다른 문제없이 지내다 생후 3개월 경부터 눈에 띄게 배가 부르기 시작했다. 환아의 심장은 물이 고이는 심낭삼출증상으로 악화됐으며, 복수도 차오르고 간경변증 및 콩팥 기능이 저하가 동반돼 지난 8월 25일 세브란스병원으로 응급 후송됐다. 정밀진단 결과 환아는 심장의 수축과 이완을 가능케 하는 심장근육이 점차 약해지고 굳어지는 '특발성 제한 심근병증'이었다. 특발성 제한 심근병증은 점차 혈액순환 저하를 야기해 같은 순환기관인 폐는 물론 정상수준의 혈액을 받지 못한 간과 콩팥이 2017.12.26
인지기능 나빠지는 암환자, 의사결정은 가족이 해야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인지기능이 나빠지는 노인 암환자의 치료에 대한 의사결정은 주로 가족들이 내려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박기호 교수와 충북대 박종혁 교수, 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14년 전국의 노인 암환자와 가족 보호자 358쌍을 대상으로 노인 암환자의 인지기능 저하와 의사결정에 있어서 가족의 역할에 대해 조사하고, 최근 이와 같이 발표했다. 연구팀은 "암 환자의 절반 이상은 노인으로, 노인 암환자는 인지기능 장애가 흔하고, 병이 진행할수록 인지기능은 점차 저하될 수 있다"면서 "연구 결과 노인 환자의 인지기능 장애가 없을 때 가족의 의견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답변은 환자와 가족이 각각 39.7%, 45.0%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다만 연구팀은 "경도 인지장애를 가정할 때, 환자와 가족이 모두 각각 60.9%, 66.2%가 가족의 의견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심한 인지장애를 가정할 때는 86.6%, 89.7%가 2017.12.26
페이퍼·나이롱환자 등 허위입원 조장한 한방병원 대거 적발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실제로 입원하지 않은 환자를 입원한 것처럼 거짓으로 꾸미거나, 입원이 불필요한 환자를 장기입원 시키고, 사무장 병원을 운영하는 등의 한방병원이 대거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최근 이른바 나이롱환자 등의 허위입원을 조장하는 19개 한방병원을 무더기 적발하고, 해당 내용을 공개했다. 금감원 보험사기대응단은 "올해 광주지역 경찰이 불법 사무장병원 등을 대대적으로 단속한 바 있다"면서 "금감원도 한방병원이 집중적으로 있는 광주지역에서의 허위입원 등의 제보를 바탕으로 허가병상을 초과하는 병상을 운영한 한방병원에 대해 조사적발시스템을 가동해 기획조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먼저 금감원은 환자의 입원일수, 허가병상수 등을 비교분석해 허위입원일수 등을 적발해내는 보험사기인지시스템(IFAS)으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18개월간 광주지역 한방병원 142개소(폐업포함)의 입원관련 보험금 지급내역을 조사했다. 그 결과 A한방병원은 입원환자 대다수가 2017.12.26
뇌경색, 골든타임 놓쳐도 시술하면 회복 가능성 껑충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뇌혈관이 막혀 뇌의 일부가 괴사하는 뇌경색은 최대한 빨리 시술을 받고 혈관을 재개통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쳤더라도 적극 시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신경중재클리닉 서대철 교수팀은 혈전 등으로 인해 뇌혈관이 막혀있는 뇌경색 환자가 골든타임으로 알려진 발병 6시간 이후에 병원을 찾더라도 뇌손상이 많지 않은 경우라면 신경중재술 치료효과가 충분히 나타날 수 있으며, 안전하다는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뇌졸중 치료를 위한 신경중재술은 두개골을 여는 수술이나 피부절개 없이 바늘이 들어갈 정도의 최소절개로 스텐트를 삽입해 혈관을 확장시키거나 혈전 흡입 등의 시술을 함으로써 질환의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서대철 교수팀은 2014년 1월부터 2년간 혈관 폐쇄로 인한 뇌경색으로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98명을 분석하고, 그 중 발병 6시간 이내에 시술을 받은 뇌경색 환자 32명과 발병 6시간이 지나고 시술받은 뇌경색 환자 2017.12.23
건보공단, 릴레이 생명 나눔 헌혈행사 실시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연말을 맞이해 혈액수급 안정화에 동참하기 위해 본부 임직원이 참여하는 생명 나눔 헌혈 행사를 21일 진행했다. 건보공단 건이강이봉사단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듯한 마음을 전하고자 지난 12월 1일부터 29일까지 집중 헌혈 기간으로 선정해 전국 206개 단위봉사단에서 릴레이 헌혈 행사를 펼치고 있으며, 본부 근무 임직원 100여 명이 동참했다. 건보공단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지속적으로 생명 나눔 헌혈 행사를 진행했으며, 13년 동안 6200여 명이 넘는 임직원이 헌혈에 참여해 자신의 헌혈증서를 자발적으로 기부했다"면서 "매서운 한파를 견디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한 혈액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201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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