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8.28 07:01최종 업데이트 26.08.28 07:01

제보

교육부, ‘통합의대’ 대신 전남광주 단독 후보 받는다…목포대·순천대 재격돌

30일까지 대학 1곳 선정해 추천…경국대 50명 신청에 양 지역 정원 분할 가능성도

(왼쪽)목포대, (오른쪽)순천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교육부가 국립목포대와 국립순천대의 통합 무산에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국립의대 후보 대학 한 곳을 선정해 추천하도록 했다. 통합대학이 아닌 개별 대학의 단독 신청이 가능해지면서 목포대와 순천대가 다시 경쟁하게 됐다.

27일 교육계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전날 전남광주에 목포대와 순천대 가운데 국립의대 신설 후보 한 곳을 선정해 오는 30일까지 추천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정부는 당초 두 대학의 통합을 전제로 공동 의대 신설 추진계획서를 요구했다. 하지만 두 대학은 대학본부와 의대·대학병원 위치 등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지난 20일 제출 시한까지 합의에 실패했다.

전남광주는 교육부가 요구한 9개 항목 가운데 의대 신설 필요성과 신청 정원, 지방자치단체 지원계획 등 3개 항목만 담은 의견서를 제출했다. 반면 경북도와 국립경국대는 2030년 개교와 500병상 이상 부속 교육병원 건립 등을 포함한 추진계획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경국대가 국립의대 신설 경쟁에서 유리해졌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교육부가 전남광주에 개별 대학 한 곳을 추천할 기회를 주면서 경쟁 구도가 다시 형성됐다.

전남광주는 오는 28일 오전까지 목포대와 순천대의 신청서를 받은 뒤 전남연구원에 평가를 맡길 예정이다. 의료계 등 외부 전문가 5~9명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서류심사와 대학별 발표, 필요시 현장실사를 거쳐 30일까지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평가에서는 지역 의료접근성과 의료취약도, 의료인력 공급 여건, 대학의 교육 역량과 부속병원 설립계획 등이 다뤄질 전망이다. 전남광주는 두 대학에 평가 결과를 존중한다는 내용의 동의서도 제시했다.

선정된 대학을 중심으로 의대와 부속병원 설립계획을 보완해 교육부에 제출하며, 의대 정원은 100명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국대가 정부가 제시한 신설 의대 정원 100명 가운데 50명만 신청한 점도 변수다. 경국대는 교수 확보와 수련병원 규모 등을 고려해 신청 정원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국대와 전남광주 추천 대학에 정원을 50명씩 배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양 지역 분할 배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최종 신설 대학과 정원은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참여하는 의대설립추진기획단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전남광주 후보가 30일 선정되면 정부는 경국대와 해당 대학의 추진계획서를 검토해 최종 신설 대학과 정원 배분 방안을 정할 예정이다.

#교육부 # 목포대 # 순천대 # 국립의대 신설

조운 기자 (wjo@medigatenews.com)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

이 게시글의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