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9.04 15:05최종 업데이트 25.09.0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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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헬스케어 트렌드] 고가 장비 없이 '뉴로게이트'로 보행 데이터 분석·질환 조기 진단 한번에

비정상 보행, 장애·병 발생의 원인…보행 분석, 알츠하이머 등 환자 식별에 효과적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솔티드가 2일 '2025 미래 헬스케어 트렌드 컨퍼런스'에 참석해 발바닥 압력 데이터를 활용해 보행 편중도를 분석하고, 근감소증·파킨슨병·뇌졸중 등 다양한 질환을 조기 진단·모니터링할 수 있는 인솔 기반 AI 보행분석 솔루션 '뉴로게이트(Neurogait)'를 선보였다.

뉴로게이트는 4개의 센서가 탑재된 뉴로게이트 인솔과 뉴로게이트 솔루션이 탑재된 컴퓨터를 연결해 보행을 분석한다. 이는 각 발위치의 압력 강도를 비교해 밸런스의 편중도를 분석하고 각종 질환을 조기 진단·예측·모니터링한다. 이는 고가의 분석 장비를 따로 도입할 필요가 없으며,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비정상 보행은 발 구조 기형의 원인이 되며, 장애나 병을 일으키는 직·간접적 원인이 된다. 이 때문의 보행검사의 필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근육감소증 노인군은 정상 노인군 대비 보폭(step/stride length), length of gait line, single support line이 더 낮게 나타났다.
 
실시간 보행 패턴 측정 및 분석이 가능한 뉴로게이트
솔티드 관계자가 참가자들에게 뉴로게이트를 소개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보행검사는 원인 불명의 통증,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 규명 가능성을 제시한다. 또한 족저압 데이터를 통해 특정 관절과 근육의 과사용 등을 바로 잡을 수 있다. 근거 중심의 치료 계획과 객관적인 전후 비교를 통해 환자의 기능적 움직임과 통증을 개선할 수 있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만성으로 진행하기 쉬운 질환을 관리할 수 있다.

회사가 공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보행 재훈련을 실시한 뇌졸중 환자는 기립 대칭성, 보행 대칭성, 균형이 개선됐다. 또한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Total Knee arthroplasty, TKA)을 받은 환자는 물리치료 후 보행 대칭성이 향상됐다.

솔티드 관계자는 "기존에 물리치료실이나 정형외과에서 사용하던 동적 족저압 검사와 기존에 하던 균형·보행 검사 등 임상 검사를 디지털화했다"며 "현재 동적 족저압 측정(EZ777)이 법정 비급여 코드로 들어가 있다. 앞으로는 근감소증을 진단할 수 있는 SPPV 검사와 관련한 법정 비급여 코드가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높은 보행 변동성은 알츠하이머 환자를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이 파킨슨병, 근감소증과 관련한 법안을 준비하고 있어 부스 방문 당시 스마트 인솔 제품이로 족저압 등과 관련해 인지·뇌 질환에 대한 연구가 가능한지 물어봤다"고 덧붙였다.

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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