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서울시 광진구에 소재한 '참신한 산부인과의원'에서 근무하는 의료종사자가 결핵으로 확인돼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부)가 역학조사를 실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본부는 서울시와 광진구보건소와 함께 현재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산부인과는 근무종사자를 폐결핵으로 광진구 보건소에 26일 신고했다.
질본부는 "해당 산부인과는 최근 신생아실 종사자 결핵발생 이후 강화된 분만의료기관 잠복결핵감염 검진에 따라 의료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잠복결핵 검진을 시행했다"면서 "그 결과 종사자는 잠복결핵감염 양성 판정이 나왔고, 흉부CT와 기관지내시경을 실시하자 결핵으로 확정됐다. 현재 해당 종사자는 즉시 업무를 일시제한하고 현재 치료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결핵역학조사반을 구성해 광진구보건소에 결핵역학조사 상황실을 설치하고, 해당 종사자와 전염가능기간(2017.11.3.~12.26.)에 접촉한 신생아 8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질본부는 "29일부터 조사대상자 보호자에게 개별 안내하고, 30일에 설명회를 개최한다"면서 "광진구보건소는 주말동안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관내의료기관과도 협조해 해당 신생아를 대상으로 결핵검사(흉부X선 검사) 및 잠복결핵감염검사(결핵균 피부반응검사), 전문의 진료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질본부는 "현재 결핵환자를 제외한 해당 산부인과 신생아실 종사자 9명을 대상으로 결핵검진을 시행한 결과 흉부X선에 대해 정상이었다"면서 "신속하고 적극적인 역학조사를 시행해 신생아의 결핵 발병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대상군별 결핵검사 및 잠복결핵감염검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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