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04.29 15:55최종 업데이트 21.04.2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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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제약사, 코로나19에 비대면 CSR 프로그램 전환…지난해 300억 사회공헌으로 기부

KRPIA, 27개 회원사가 참여한 '2020년 글로벌제약사 사회공헌 현황' 조사 결과 발표

사진: 글로벌제약사 매출액 대비 사회공헌금액 비중(자료=KRPIA).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제약기업 27개사의 지난해 사회공헌 기부금액이 약 300억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에 매년 꾸준히 진행해온 사회공헌을 중단하지 않고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전환해 시행하는 등 책임있는 역할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2020년 글로벌제약사 사회공헌 현황'을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27개 글로벌제약사들의 기부금을 포함한 사회공헌활동금액이 2020년 30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사회공헌총금액은 전년 수준(302억원, 28개사)을 유지했다. 지난해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발생 및 방역으로 인해 글로벌제약사들은 매년 꾸준히 진행해오던 사회공헌 프로그램 진행에 어려운 상황이 많았음에도 다양한 디지털 채널과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전환해 우리나라의 환자를 비롯해 건강 소외 계층과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노력을 계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으로 코로나19 방역활동 등을 고려한 프로그램 규모 축소 및 온라인 전환 등으로 소요 경비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액 대비 비중은 0.46%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과 비교해 다소 하락했다. KRPIA 측은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지난해 12월 발간한 '2020 주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의 2019년 기준 국내 주요 기업 220개사 매출액 대비 사회공헌 지출비율이 0.2%인 것과 비교하면 글로벌제약사의 사회공헌활동 규모는 두배 이상 높은 수치라 설명했다.

KRPIA는 "지난해 특수한 환경에서도 글로벌제약사들이 사회기여 활동을 중단하지 않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지속적으로 이어오고자 노력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올해에도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겠지만 글로벌제약사들은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통한 코로나19 극복 노력은 물론, 한국사회의 일원으로서 한국사회에 기여하는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지속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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