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8.06 05:39최종 업데이트 26.08.06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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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경험평가, 간호사는 동국대일산·정서적 지지는 해운대백·안전은 계명대동산병원

[환자경험평가 분석] ④ 7곳은 6개 영역 모두 상위 10위…빅5 중에선 서울아산 유일하게 10위권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간호와 치료 설명, 공감 등 영역별 1위 병원은 달랐지만, 상위 10위 진입은 일부 병원에 집중됐다. 실제로 6개 영역별 상위 10위 명단에 이름을 올린 병원은 전체 분석 대상 360곳 중 15곳에 불과했다.

5일 메디게이트뉴스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2025년 5차 환자경험평가 세부점수를 분석한 결과다. 이번 분석은 전체 371개 기관 가운데 점수와 등급이 공개되지 않은 11곳을 제외한 360개 기관을 대상으로 했다. 

간호사 영역에서는 동국대학교일산병원, 투약·치료과정과 환자안전·병원환경에서는 계명대학교동산병원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서적 지지와 환자권리 보장에서는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전반적 평가에서는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이 1위를 기록했다.

이 중 계명대동산병원, 단국대병원, 동국대일산병원, 영남대병원, 해운대백병원, 부산백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7곳은 6개 전 영역에서 상위 10위에 포함됐다. 동아대병원은 전반적 평가를 제외한 5개 영역, 강동경희대병원은 간호사와 투약·치료과정, 정서적 지지, 환자권리 보장 등 4개 영역에 이름을 올렸다.

간호·치료 설명 상위권 9곳 겹쳐…1위 병원은 동국대일산·계명대동산

간호사 영역은 간호사가 환자를 존중하고 예의를 갖췄는지, 환자의 이야기를 경청했는지, 병원생활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는지, 도움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했는지 등을 평가한다.

투약·치료과정은 약물 투여 이유와 부작용, 검사·처치의 필요성, 통증 조절, 퇴원 후 주의사항 등에 대한 설명 경험을 평가한다.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간호사와 투약·치료과정 상위 10위에는 9개 기관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두 영역의 1위 병원은 달랐지만 전반적인 상위권 구성은 대부분 겹쳤다. 간호사 영역에만 이름을 올린 기관은 부산보훈병원이었고, 투약·치료과정에만 포함된 기관은 대전성모병원이었다.

구체적으로 간호사 영역에서는 동국대일산병원이 97.20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음으로 계명대동산병원과 부산백병원이 97.13점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고, 해운대백병원이 97.09점으로 4위에 올랐다. 이어 단국대병원 96.95점, 영남대병원 96.93점, 서울아산병원 96.78점 순이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96.52점으로 8위, 부산보훈병원은 96.24점으로 9위, 동아대병원은 95.75점으로 10위를 기록했다.

투약·치료과정에서는 계명대동산병원이 96.1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해운대백병원 95.97점, 단국대병원 95.78점, 부산백병원 95.54점, 동국대일산병원 95.11점 순으로 나타났다. 영남대병원은 94.87점, 강동경희대병원 94.86점, 서울아산병원 94.73점, 동아대병원 94.56점, 가톨릭 대전성모병원 94.30점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 신설된 '정서적 지지'…해운대백 94.80점으로 1위

올해 처음 별도 평가한 정서적 지지 상위권에는 간호사와 투약·치료과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병원들이 다수 포함됐다. 간호사와 정서적 지지 상위 10위에는 9개 기관이 함께 이름을 올렸고, 투약·치료과정 상위 10개 기관은 모두 정서적 지지에서도 상위 10위에 들었다.

정서적 지지는 환자가 질환과 치료 과정에서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위로와 공감을 받았는지를 평가하는 영역이다. 전체 의료기관 평균은 78.82점으로, 의사 영역을 포함한 7개 평가영역 가운데 가장 낮았다.

정서적 지지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병원은 해운대백병원으로 94.80점을 기록했다.

계명대동산병원이 94.68점으로 2위에 올랐다. 이어 부산백병원 94.37점, 단국대병원 94.21점, 동국대일산병원 93.79점, 강동경희대병원 93.67점, 영남대병원 93.38점 순이었다.

동아대병원은 92.76점으로 8위, 서울아산병원은 92.30점으로 9위를 기록했다. 조선대학교병원과 대전성모병원은 각각 92.07점으로 공동 10위다.

안전은 '계명대동산'·권리보장은 '해운대백'…전반적 평가 '한강성심' 1위

환자안전·병원환경과 환자권리 보장, 전반적 평가에서도 상위권 의료기관이 상당 부분 겹쳤지만 1위 병원은 각각 달랐다.

환자안전·병원환경에서는 계명대동산병원이 97.7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해운대백병원이 97.24점으로 2위, 한강성심병원이 97.18점으로 3위에 올랐다. 서울아산병원은 96.80점으로 4위였으며, 영남대병원 96.65점, 동국대일산병원 96.47점, 부산백병원 96.43점 순이었다. 이어 단국대병원 96.32점, 길병원 95.97점, 동아대병원 95.90점이 상위 10위에 포함됐다.

환자안전·병원환경은 투약·검사·처치 전에 환자 본인을 정확히 확인했는지와 병원이 안전하고 청결했는지를 평가한다.

환자권리 보장에서는 해운대백병원이 96.69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부산백병원이 96.32점으로 2위, 계명대동산병원이 96.23점으로 3위였다. 단국대병원은 95.80점으로 4위, 동국대일산병원은 95.52점으로 5위에 올랐다. 강동경희대병원 95.40점, 영남대병원 95.36점, 한강성심병원 95.18점, 동아대병원 94.87점, 서울아산병원 94.81점이 뒤를 이었다.

환자권리 보장은 공평한 대우, 불만 제기의 용이성, 치료 결정에 참여할 기회, 검사·처치 과정에서 신체 노출 등에 대한 배려를 평가한다.

전반적 평가에서는 한강성심병원이 97.9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계명대동산병원이 97.77점으로 2위, 서울아산병원이 97.41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단국대병원 96.67점, 동국대일산병원 96.57점, 부산보훈병원 96.51점, 부산백병원 96.37점, 인하대병원 96.21점, 영남대병원 96.10점, 해운대백병원 96.02점 순으로 집계됐다.

전반적 평가는 7개 영역 점수를 합산하거나 평균한 종합점수와는 별도의 평가 영역이다. 환자가 해당 병원에서 받은 입원서비스를 전반적으로 어떻게 평가하는지와 가족이나 친구에게 병원을 추천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다.

환자안전·병원환경과 환자권리 보장 상위 10위에는 9개 기관이 함께 포함됐다. 환자안전·병원환경과 전반적 평가, 환자권리 보장과 전반적 평가에서도 각각 8개 기관이 겹쳤다. 소통·설명·공감 관련 영역뿐 아니라 안전과 권리보장, 전반적 평가에서도 상위권 의료기관이 유사하게 나타난 것이다.
 
영역별 최하위 점수는 간호사 73.36점, 투약·치료과정 70.41점, 환자안전·병원환경 71.12점, 전반적 평가 69.54점, 정서적 지지는 62.95점까지 떨어져 1위 병원과 30점 안팎의 격차를 보였다.  

#환자경험평가 # 계명대동산병원 # 동국대학교일산병원 # 서울아산병원

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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