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 진단·환자 모니터링·치료법 개발 등 의료 전분야 활용…AI 신약 개발·데이터 중심병원 등 투자
보건복지부 이형훈 2차관.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보건복지부 이형훈 2차관이 2일 "의료 인공지능(AI)을 미래의료 트렌드로 전폭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형훈 차관은 이날 오전 메디게이트뉴스가 주최한 '2025 미래 헬스케어 트렌드 컨퍼런스' 축사에서 "최근 바이오헬스 분야 글로벌 경쟁이 격화하고 의료AI가 미래 트렌드로 인식되고 있다"며 "최근 의료AI는 각종 질환 진단, 모니터링, 치료법 개발 등 보건의료 전분야에서 빠르게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 연구 조직과 투자를 늘리고 있다. 제약 바이오 분야 AI는 신약 후보물, 신약 개발 전 과정을 획기적으로 가속화하고 있다. 동물 실험 없이 약물 효과, 독성 반응 등을 매우 정확하게 예측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내년 연구개발(R&D) 예산으로 35조4000억원을 책정했고 첨단 산업 기술 분야 알파와 베타로 AI와 바이오헬스를 선정했다.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는 바이오 AI 전환에 부응하기 위해 신속하게 연구개발, 기획과 투자,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 교육, 제약 특성화 대학원과 의료AI 특화 인재 융합 인재 양성 사업, 후보물질 단계에 AI를 활용한 사업, 데이터 중심병원과 의료기기 실증 지원을 위한 데이터 바우처 산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능한 첨단 산업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의료·제약 분야 신약 임상상 특화 펀드 2000억원을 신설하고 바이오 시밀러 인허가 기간 단축, 의료 AI 활용 모델 개발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예산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