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아주대병원 찾아 압수수색 유감 표명…사태 수습될까
경찰청 형사국장∙경기남부경찰청장 직무대행,아주대병원장∙소아응급센터장과 40여분 비공개 면담
경찰은 29일 병원을 찾아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압수수색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아주대병원 소아응급실 압수수색 논란과 관련해 경찰 고위 간부들이 병원 측에 유감을 표명했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경찰청 형사국장과 경기남부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아주대병원을 찾아 조재호 병원장, 이지숙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장과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40여분간 진행된 면담에서 경찰 측은 병원 측에 압수수색 과정에서 겪은 의료진의 불편과 고충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구체적인 면담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아주대병원 소아응급센터 교수들이 사직 의사를 밝혔다는 사실이 알려진 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
당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경기남부경찰청 함영욱 광역수사단장은 여야 의원들의 사과와 유감 표명 요구에 응하지 않고 "안타깝다"는 입장만 반복해 논란이 됐다.
대한소아응급의학회에 따르면 아주대병원 소아응급의료센터 교수들은 이 같은 경찰 측의 대응에 실망과 모욕감을 느껴 사직 의사를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교수들의 사직 소식에 여론이 악화되자 결국 사태 수습을 위해 이날 직접 병원을 찾았다. 경찰이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번 면담이 의료진의 사직 의사 철회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대한소아응급의학회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30일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해 학회의 공식 입장을 밝히고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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